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를 들여왔는데 너무 넘너무 이뻐요

ㅇㅇ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7-02-02 11:59:51
남편이 어느 날 우리집에도 개가 있었음 좋겠다 하며 이야길 했는데, 그러다 말겠지 하고 넘겼어요. 저는 맘의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남편이 샵에 가서 웰시코기를 데려왔네요
일 때문에 바쁘다고 저한테 안겨 주고 다시 나갔는데, 둘이 있으려니 참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 키우지 하는 막막한 마음에 이뻐보이지도 않고....

그런데 그러던 제가 이주도 안 되었는데 요놈의 매력에 푹빠졌어요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배변훈련도 일주일만에 끝내고 ㅎㅎ 앉아 하는명령은 이틀만에 했어용 (자랑)

처음에는 호분증이 있어 응가를 하고 먹어버려서 ㅠㅠ 정이 뚝떨어지려고 했는데 사료 량을 늘리니 이제 그러지않네요. 수의사 선생님이 얘 너무 말랐다고. 샵에서 굶겨서 키워 머리랑 몸통 비율이 안맞는다고 그러실 정도로 말랐는데, 다행히 응가도 안먹고 열흘만에 뚱뚱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ㅎㅎ
이제는 응가나 쉬하면 사료를 세알씩 줘버릇하니까 이제 저를 보면서 쉬야해요 ㅎㅎ 나 쉬잘했지? 얼른밥줘 이러는거같아요


IP : 211.244.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 12:09 PM (183.100.xxx.68)

    귀여운게 눈에 선하네요.
    너무 간식이랑 사료 많이 주면 웰시코기는 비만이 많더라구요,
    많이 활발한 아이라 산책 잘 시켜주세요,
    털빠짐도 고려하셔야 하고 많이 개구지더라구요.
    타샤튜터의 반려견이 웰시코기였던거 같아요.^^

  • 2. 동물샵이 사라지길
    '17.2.2 12:15 PM (180.65.xxx.163)

    샵에서 굶겨서 ㅠㅠ 구조하셨네요.
    강아지 키우는 것 때문에 각성하고 눈뜨게 된거 많아요.
    개와 인간의 관계는 뭉클하죠.
    앞으로 더 사랑스러울꺼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 3. ...
    '17.2.2 12:16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단지 내에 웰시코기 많이 봤는데 생김거랑은 달리 산책을 자주 시켜줘야한다면서요? 덩달아 주인도 같이 산책하니 좋네요.

  • 4. ...
    '17.2.2 12:17 PM (211.179.xxx.39)

    '나 쉬했어요. 그니까 칭찬간식 준비하세요~'
    요러는거 같았어요.
    배변하고 나면 막 뛰어와요.^^;;

    그랬는데 지금은 실외배변만 해서
    그런 이쁜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마구 마구 사랑하시면서 함께 지내세요.

  • 5.
    '17.2.2 12:21 PM (175.223.xxx.23)

    아기때나 이쁘다고 난리치지
    커지고 얼굴못생겨지면 버리는사람 많아요

    끝까지 키우세요

  • 6.
    '17.2.2 12:22 PM (125.190.xxx.227)

    그 털날림 ㅜ.ㅜ

  • 7. 우리강아지는 더 이뻐답니다..
    '17.2.2 12:27 PM (1.246.xxx.122)

    유기견 5키로나 되는걸 데려왔는데 처음엔 다들 무서워서 피해다니고 싫어하고...
    어느덧 15년이 넘어가고 나이도 정확히 알수없지만 무조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애기가 되어있습니다.

  • 8. ....
    '17.2.2 12:49 PM (114.204.xxx.212)

    분양하는 사람들 강아지 너무 안먹이대요 크면 안팔린다고 ...
    그사람들이 주라는 사료량이ㅡ너무 적어서 자율배식하니 양껏먹고 쑥쑥 커요
    요놈도 아침이면 문안인사 방방마다 다니고 응가하면 간식달라고 날뛰어요
    누가보면 나라를 구한줄 알겠어요 ㅎㅎ

  • 9.
    '17.2.2 1:31 PM (218.155.xxx.90)

    신선한 물도 많이 주세요. 병에 넣어주는 거 말고 큰그릇에 담아주세요.

  • 10. 그 사랑
    '17.2.2 4:23 PM (58.226.xxx.45)

    말도 못합니다!!!

    정말 해가 갈수록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문제는 우리 개가 너무 이쁘다보니

    다른 동물들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가슴아픈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찢어지고 너무 불쌍하고.....

    그 동물들을 다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고 우울증 걸릴 정도예요.

    세상 모든 동물들이 따듯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743 세탁기로 빤 이불 커버가 찢어졌는데요 20 ㅇㅇ 2017/02/02 2,996
647742 '애미' 라는 말이 싫어요 22 엄마 2017/02/02 4,470
647741 남편만 보면 울화가 치밀어요 12 투덜이 2017/02/02 4,319
647740 한미 국방장관회담..레이시온 미사일1600억원 계약체결 미국무기사주.. 2017/02/02 443
647739 김영j 라는 사람은 부인과 이혼 후 처제랑 3 싱글 2017/02/02 7,136
647738 효부상 필요 없고 시어머니에게 드리는 상 훌륭한 어르.. 2017/02/02 711
647737 명문대 대학졸업한 아들이 다시 교대들어갔어요 25 복잡 2017/02/02 8,248
647736 초딩남아 2차성징 궁금해요 5 고민 2017/02/02 2,801
647735 표창원의원 징계기사 보고 10 정권교체 2017/02/02 1,104
647734 3월에 많이 못 걷는 70대분 제주도 괜찮을까요. 1 . 2017/02/02 666
647733 강아지 모낭충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3 ... 2017/02/02 2,049
647732 YTN여론조사 9 따끈조사 2017/02/02 768
647731 직장맘 태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우리마리 2017/02/02 1,099
647730 연애초반 할말이 없네요ㅜㅜ 4 ㅜㅜ 2017/02/02 2,685
647729 다시아반지 파신경험 있나요? 4 결혼예물 2017/02/02 1,538
647728 수학학원,수학과외 선택 작은조언이라고 부탁드려요~ 5 정말 모르겠.. 2017/02/02 1,500
647727 제사 형제가 번갈아 지내는집 있으신가요? 5 궁금 2017/02/02 2,191
647726 (후기 및 결심동기)명절 차례를 없앴습니다. 5 결심녀 2017/02/02 3,610
647725 간병인 반찬 추천부탁합니다 5 잘될거야 2017/02/02 1,467
647724 고지방저탄수 할때 우유 마셔도 되나요? 1 살빼야 2017/02/02 1,006
647723 31인데.. 30후반과도 소개팅 해야할까요? 17 dd 2017/02/02 6,175
647722 뮤슬리 드시는 분들.. 제품추천 부탁드려요~ 6 어흥단결 2017/02/02 921
647721 중국에서 퇴출된 GMO옥수수를 ..CJ가 24 ... 2017/02/02 3,926
647720 주사아줌마 기치료아줌마 이런사람들 조사받았나요?? 2 ㅅㅈ 2017/02/02 728
647719 박한철 헌재소장, 유일한 부동산인 10억짜리 아파트 기부했다 5 이런분이었네.. 2017/02/02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