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를 들여왔는데 너무 넘너무 이뻐요

ㅇㅇ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7-02-02 11:59:51
남편이 어느 날 우리집에도 개가 있었음 좋겠다 하며 이야길 했는데, 그러다 말겠지 하고 넘겼어요. 저는 맘의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남편이 샵에 가서 웰시코기를 데려왔네요
일 때문에 바쁘다고 저한테 안겨 주고 다시 나갔는데, 둘이 있으려니 참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 키우지 하는 막막한 마음에 이뻐보이지도 않고....

그런데 그러던 제가 이주도 안 되었는데 요놈의 매력에 푹빠졌어요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배변훈련도 일주일만에 끝내고 ㅎㅎ 앉아 하는명령은 이틀만에 했어용 (자랑)

처음에는 호분증이 있어 응가를 하고 먹어버려서 ㅠㅠ 정이 뚝떨어지려고 했는데 사료 량을 늘리니 이제 그러지않네요. 수의사 선생님이 얘 너무 말랐다고. 샵에서 굶겨서 키워 머리랑 몸통 비율이 안맞는다고 그러실 정도로 말랐는데, 다행히 응가도 안먹고 열흘만에 뚱뚱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ㅎㅎ
이제는 응가나 쉬하면 사료를 세알씩 줘버릇하니까 이제 저를 보면서 쉬야해요 ㅎㅎ 나 쉬잘했지? 얼른밥줘 이러는거같아요


IP : 211.244.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 12:09 PM (183.100.xxx.68)

    귀여운게 눈에 선하네요.
    너무 간식이랑 사료 많이 주면 웰시코기는 비만이 많더라구요,
    많이 활발한 아이라 산책 잘 시켜주세요,
    털빠짐도 고려하셔야 하고 많이 개구지더라구요.
    타샤튜터의 반려견이 웰시코기였던거 같아요.^^

  • 2. 동물샵이 사라지길
    '17.2.2 12:15 PM (180.65.xxx.163)

    샵에서 굶겨서 ㅠㅠ 구조하셨네요.
    강아지 키우는 것 때문에 각성하고 눈뜨게 된거 많아요.
    개와 인간의 관계는 뭉클하죠.
    앞으로 더 사랑스러울꺼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 3. ...
    '17.2.2 12:16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단지 내에 웰시코기 많이 봤는데 생김거랑은 달리 산책을 자주 시켜줘야한다면서요? 덩달아 주인도 같이 산책하니 좋네요.

  • 4. ...
    '17.2.2 12:17 PM (211.179.xxx.39)

    '나 쉬했어요. 그니까 칭찬간식 준비하세요~'
    요러는거 같았어요.
    배변하고 나면 막 뛰어와요.^^;;

    그랬는데 지금은 실외배변만 해서
    그런 이쁜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요.

    마구 마구 사랑하시면서 함께 지내세요.

  • 5.
    '17.2.2 12:21 PM (175.223.xxx.23)

    아기때나 이쁘다고 난리치지
    커지고 얼굴못생겨지면 버리는사람 많아요

    끝까지 키우세요

  • 6.
    '17.2.2 12:22 PM (125.190.xxx.227)

    그 털날림 ㅜ.ㅜ

  • 7. 우리강아지는 더 이뻐답니다..
    '17.2.2 12:27 PM (1.246.xxx.122)

    유기견 5키로나 되는걸 데려왔는데 처음엔 다들 무서워서 피해다니고 싫어하고...
    어느덧 15년이 넘어가고 나이도 정확히 알수없지만 무조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애기가 되어있습니다.

  • 8. ....
    '17.2.2 12:49 PM (114.204.xxx.212)

    분양하는 사람들 강아지 너무 안먹이대요 크면 안팔린다고 ...
    그사람들이 주라는 사료량이ㅡ너무 적어서 자율배식하니 양껏먹고 쑥쑥 커요
    요놈도 아침이면 문안인사 방방마다 다니고 응가하면 간식달라고 날뛰어요
    누가보면 나라를 구한줄 알겠어요 ㅎㅎ

  • 9.
    '17.2.2 1:31 PM (218.155.xxx.90)

    신선한 물도 많이 주세요. 병에 넣어주는 거 말고 큰그릇에 담아주세요.

  • 10. 그 사랑
    '17.2.2 4:23 PM (58.226.xxx.45)

    말도 못합니다!!!

    정말 해가 갈수록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문제는 우리 개가 너무 이쁘다보니

    다른 동물들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가슴아픈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찢어지고 너무 불쌍하고.....

    그 동물들을 다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고 우울증 걸릴 정도예요.

    세상 모든 동물들이 따듯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6 김건희 자승스님 커넥션? 상월심 06:35:06 48
1773315 질병 유전자 검사 무료 신청해보세요 민트코코 06:26:05 117
1773314 [Q] 애들이 좋아할 만화 또는 시리즈. 어힌이 만화.. 06:09:00 44
1773313 워렌버핏 마지막 편지 1 체리박 06:03:55 355
1773312 이재명 김만배 민주당 vs 검사 이런거죠? 8 .... 05:18:24 287
1773311 제 증상은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까요 2 진료 04:40:16 1,000
1773310 편평사마귀 제거후 병원몇번가셨어요? 바쁘다구요ㅜ.. 04:31:08 219
1773309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498
1773308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ㅇㅇ 03:06:08 2,209
1773307 해외사는 여동생한테 보낼 식료품 질문있어오 4 ... 02:33:02 694
1773306 '주 6일 야간근무' 직원 숨진 SPC에 노동부 "대책.. ㅇㅇ 02:16:00 1,039
1773305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3 형제맘 01:52:02 218
1773304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364
1773303 김치 안해본 주부 11 .... 01:41:12 2,080
1773302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4 ... 01:40:26 1,007
1773301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1,393
1773300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7 공대 01:13:23 997
1773299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3 .. 01:13:02 930
1773298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8 ㅇㅇ 01:08:34 1,518
1773297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3 그냥 01:01:21 1,177
1773296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ㅜㅜ 00:47:01 705
1773295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8 .... 00:46:20 1,139
1773294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5 ㅇㅇ 00:42:42 3,415
1773293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3 ㅗㅎㄹㅇ 00:41:42 3,027
1773292 뒤끝이 안좋은 대화 7 .... 00:40:02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