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에서 일어난 일

치아고민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7-02-02 00:02:01

2004년에 교정 끝냈고

우측 상하악이 교합이 좌측에 비해 좀 과하게 맞물리는 형태이긴 합니다.

치아뿌리는 좀 짧은편이구요.

그동안 씹는 활동이나 일상에서 치아통증 같은건 없었습니다. 

과교합으로 우측치아들에 피로감이 쌓여있긴 했지만요.

그런데 최근 회사근처 치과에서 검진받다가 사고처럼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

발단은 무불소 치약이었습니다. 

한 두 달전부터 어떤 치약이 좋다기에 구입해서 썼는데 불소없는 치약인줄도모르고 쓰다가

보름째부터 십년전 떼운 어금니에 충치같은 쿡쿡찌르는 통증이 심해져 다니던 치과에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며칠 참다가 더욱 극심해지는 통증에 회사근처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두꺼운 고무같은 뭔가를

치아에 대면서 씹어보라고 했어요.  두껍고 좀 딱딱해서 씹을때 힘이 더 많이 들어가기도 했구요..

우측 상하악 어금니들 총 8번 정도..그 충치느낌 나던 윗어금니쪽은 고무를 씹었을때 뭔가 통증이 약간 있었습니다.

이후 지켜보자며 부분스켈링만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충치느낌의 어금니가 아닌 그 앞니에 맥박 뛰는 듯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이룰 정도였구요.

다음날부터 오른쪽으로 제대로 씹을 수가 없었어요..

며칠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다가 3주가 지났는데도 통증은 상악 어금니들을 돌아가며 찾아옵니다.

쌀밥 계란,두부 이상의 강도는 통증때문에 저작이 힘들어요..

충치느낌나던 어금니와 그 앞니 두개가 특히 씹을때 통증이 커서, 신경이 손상된거 아닌가 싶어요.


어금니신경이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다더니 눈밑 광대뼈 부근과 관자놀이, 오른쪽 머리 통증도 있습니다.

치아가 덜아픈날에도 광대뼈부근을 눌러주면 치아가 아파옵니다..

 

금이 간건지, 염증인지, 신경이 죽은건지, 그렇다면 도대체 몇개나 손상된건지..

너무 무서운데..급기야는 어제부터 잇몸에서 양치할때마다 피가 납니다.. 그냥 있어도 입에서 계속 피맛이 나요.

충치 아니라던 치아에서 계속 피가나서, 질긴 고무를 씹을때의 충격으로 손상이 온게 맞는 것 같아요.ㅠㅠ

오징어나 닭뼈를 씹다가 이가 손상받는 경우도 있다하니, 저는 그 고무를 열번가까이 세게 씹으며 잘못된게 아닌지..


그 치과에 다시가서 묻고싶은데, 가면 또 검진이라는 이름으로 무슨 낭패를 당할까 두려워요.  

우측 어금니 과교합으로 문제있는 상태에서,테스트할때 치아손상이 가시화된거다,라고 주장할 것 같구요

의사의 고압적 태도 때문에 다시가고싶지 않던 치과인데 이런일이 생기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그나마 이 지방에서 가까운 부산대학병원 보존과에 가볼 생각인데..

어떤 검사를 해야할지.. 신경손상여부를 검사하고싶다고 해야할지요? 

 

충치치료가 늦어질까봐 서둘러 이곳저곳 치과를 갔던게 저한테는 최악의 수가 된 것 같아요.

 

IP : 222.11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17.2.2 12:27 AM (89.72.xxx.163)

    저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원글님이 아는 수준도 보통이 아이고 저도 교정했구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엑스레이에 문제가 없는경우 부정교합이더라구요 교정한 치과에 가서 아는 척 하지말고 그냥 아픈 상태만 이야기 해보세요 저는 그런 경우 의사샘이 교정종이로 테스트하고 드럭드럭 하면서 교합을 봐주시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일반 병원에 가면 그냥 신경치료하라고 합니다 한개만 아파토 전체가 다 아파요 전 시리기 까지 합니다 일반치과에서 큰 문제 없다고 하면 일단 충치가 아니니까 교정샘을 찾는 것이 맞아요 우리의 이는 자꾸 변형이 오니까요 교정후에도 정기검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정만 하는 치과를 선택하지 않고 치료협업 해주는 샘에게 갑니다

  • 2. 해피해피
    '17.2.2 6:04 PM (203.252.xxx.31)

    치아 교정후 통증. 저도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840 주인포함 8명 식탁에 자리가 모자란데..교자상을 안사고 싶어요... 1 손님맞이 10:06:17 75
1771839 하다하다 변실금? ㅠㅠ 2 에휴 10:05:38 91
1771838 신설고 가야할지 6 ... 09:56:18 176
1771837 50대 남자들은 2 09:55:36 193
1771836 골드 1억 넘게 샀다던 사람입니다 후기 7 ㅎㅎ 09:44:48 1,729
1771835 백화점환불기간 1 영이네 09:43:15 132
1771834 미 셧다운 종료! 고생하셨어요 1 ㅇㅇㅇ 09:43:07 938
1771833 국민연금이 주식을 사서 받쳐 주려나봐요 10 09:39:59 688
1771832 조작과 날조 실컷하다 들통나니 튀는군요. 1 가라앉는배 09:38:36 489
1771831 고객확인의무 재이행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주식 09:36:10 106
1771830 핸드폰 한참 충전하고 보니 2 ... 09:35:03 352
1771829 만원짜리 지폐가 크기가 다를 수 있나요 5 발맛사지 09:33:42 510
1771828 택시 어떻게 불러요? 3 택시 09:30:14 441
1771827 정승제 강사 스테이크 해먹었는데맛있어요 4 09:27:47 773
1771826 김만배 5700억·남욱 1000억 대장동 돈 고스란히 챙겨… .. 6 .. 09:26:12 516
1771825 선거법 위반 혐의 박수영 의원 벌금 90만원 확정…의원직 유지 국짐쓰레기 09:26:09 168
1771824 대장동 항소, 자정 7분 전 최종 불허 지시 받아 9 ... 09:22:43 501
1771823 주식 팔고 난 뒤 오를때 마음 다스리기 ㅎㅎ 9 ㅇㅇ 09:20:30 969
1771822 위고비 끊고 7주 2 ㅇㅇ 09:19:49 770
1771821 전 트레이더스에서 계산안한 빵 먹는 분들도 봤어요 9 .. 09:17:38 908
1771820 오늘은 주식이야기가 없네요 7 f 09:16:12 811
1771819 동치미 하려고 절인무 씻어놓고 잠들어서 ㅠ 3 부자되다 09:07:21 674
1771818 전세 갱신 계약서 셀프작성 문의 3 ... 09:01:41 176
1771817 치매 엄마랑 여행 괜찮을까요? 7 . . 08:59:06 807
1771816 오늘 아이가 면접보러 갑니다. 7 ... 08:55:54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