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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이 높아도 그것이 재산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자취남 조회수 : 6,682
작성일 : 2017-02-01 22:59:43
마치 연봉이 높으면
저축액이 늘어나고
부동산 등의 투자를 통해
재산으로 연결되고
노후를 보장한다하는 식의
아주 1차원적인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 세상을 살다보면
그 평범해 보이는 코스로
문제없이 탈없이 가는 사람이 적습니다.
물론 있습니다만
확률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연봉이 높으면
소비가 많아집니다.
좋은 차를 굴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비싼 옷을 입습니다.
높은 연봉과 평균 연봉의 차액만큼
저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뜨뜨미지근한 꿈같은 얘기입니다.

일반인 기준의 높은 연봉을 가지고
부동산 수익을 얻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상위 1%의 전문직과
연예인 및 성공한 사업가를 제외하면
부동산 구매 자체가 일단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 관련 그 어떤 책에도 나와있는 기본은
수익은 판매하고 나서 비로소 발생한다는 겁니다.
보편적인 일반인은
부동산 수익을 고려하여 부동산을 구매하고
동시에 실거주로 활용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나중에 팔고 그보다는 다소 조건이 좋지않은
다른 집으로 이동을 해야만이
수익이 발생합니다.
근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이 과정을 실천하는 일반인이 많지 않습니다.
즉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합니다.

그 외에도 인생살이라는게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주변에 가족이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나기도 하고
보증을 잘못 서거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나옵니다.
직장에서 빠른 해고를 당하는 것은
너무나도 보편적이기 때문에 변수라기 하기도 뭐합니다.

자산가가 되려면
돈을 벌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고
환경적인 요소도 많이 작용하고
때론 운도 많이 필요합니다.

적당히 관심을 가지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좋겠지만
너무 집착하고 스트레스 받지들 마세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닙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화이팅합시다.
IP : 133.54.xxx.231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7.2.1 11:04 PM (175.223.xxx.202)

    취직을 하시고 아줌마들 사이트에 그만들어오세요

  • 2. 그래도
    '17.2.1 11:06 PM (114.204.xxx.4)

    일단 연봉 높아봤으면 ㅠㅠ

  • 3. 맞아요
    '17.2.1 11:06 PM (221.127.xxx.128)

    다 씀씀이가 달라서 버는 족족 나가는 돈이 있는 법이니...

    다 자기 상황에 맞게 살잖아요

  • 4. 자취남
    '17.2.1 11:07 PM (133.54.xxx.231)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가 많아서

    몇 자 적었습니다.

    오늘도 저녁먹고 연구실로 복귀했는데

    얼른 졸업하고 취직하도록 하겠습니다.

  • 5. ㅎㅎ
    '17.2.1 11:09 PM (49.196.xxx.46)

    고액 연봉인데 아주 짠돌이하면 재산으로 가던데요
    울 남편인데 소비 안하고 투자할때 두리번 거리면서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네요. 간간히 빵 터트려서 뭘 사오기는 하지만요

  • 6. OO
    '17.2.1 11:12 PM (112.186.xxx.240)

    저는 글쓰신 분의 의견에 매우 동의해요.
    글 정말 솜씨 있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하는 것 정말 의미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7. 자취남
    '17.2.1 11:13 PM (133.54.xxx.231)

    고액 연봉 또는 성공한 자영업자의

    자린고비 짠돌이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적다는 의미이고

    가끔씩은 저런 사람도 있으니까 구경하라고 티비에도 출연합니다.

    타인의 인생에 관여할 생각은 없지만

    저는 혹시 고액연봉자가 된다면 쓰고 살겠습니다.

  • 8. ...
    '17.2.1 11:13 PM (61.81.xxx.22)

    맞아요
    들어오는 돈이 많아지면
    갈치가 굵어지지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 9. 마리벨
    '17.2.1 11:19 PM (219.250.xxx.212)

    다 맞는 말씀이네요.
    저희집은 고액연봉이나 자수성가라 어쩔수 없이 아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원글님 꼭 고액 연봉 받으세요!

  • 10. ..
    '17.2.1 11:22 PM (220.117.xxx.144)

    좋은 글이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 11. 고액연봉을 재테크하려면
    '17.2.1 11:23 PM (68.129.xxx.115)

    1. 고액연봉을 받기 전과 똑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한다.
    a. 외식 안 하고 집에서 밥해먹기
    b. 차가 있다면 새로 바꾸지 않고 그냥 오래오래 타기, 차가 없었다면 없는 그대로 살기.
    c. 옷값이나 체면유지비를 그대로 유지하기.
    등등
    2. 고액연봉을 받기 전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쓰던 생활비를 예산으로 잡고, 늘어난 수입은 무조건 적금이나 저축성 투자를 한다.
    3. 다양한 투자방법에 대해서 연구한다. 그리고 본인의 성격에 맞는 투자가 어떤것인지 결정을 한다.
    4. 제법 모아진 돈을 가지고 평소에 자신있는 투자를 시작한다.

  • 12. 규라인
    '17.2.1 11:25 PM (125.176.xxx.253)

    객관적으로 사실이죠..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 13. 자취남
    '17.2.1 11:27 PM (133.54.xxx.231)

    윗님이 설명하신

    고액연봉을 재테크하기 위한 과정들을

    현실에서 실현시킬정도의 노력과 운은

    고액연봉을 받을 지위에 가는 노력과 운보다

    어쩌면 더 클지도 모릅니다.

    자산가가 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가진거겠죠.

  • 14. 햇살가득한뜰
    '17.2.1 11:28 PM (182.215.xxx.188)

    동감합니다 맞는말씀

  • 15. ㅋㅋ
    '17.2.1 11:34 PM (39.7.xxx.20)

    연봉 높아지면 비싼차에 좋은옷 입는다에서 에러네요. 그러니 그건 안모으는겁니다. 못모으는게 아니구요.
    남들하고 똑같이 사니 남들처럼 부자가 못되는거죠.

  • 16. 고액연봉을 재테크
    '17.2.1 11:35 PM (68.129.xxx.115)

    제가 올린 방법대로 하고 살면...
    주변에서 오랜동안 무시 당하는것도 감수해야 해요.
    왜 차를 안 바꾸냐는 소리 자주 듣게 되고,
    그 동네 계속 살거야?
    라는 소리도 들어야 하고요.
    그 동네 사는거 보니까 형편이 안 좋은가보다, 혹은 그 정도 직급이면 외제차 하나정도는 살 수 있어야 하는거 아냐? 소리도 들어야 해요 ㅎㅎㅎㅎㅎㅎㅎ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별 생각 없는 성격들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좋은 부작용은
    애들이 겉멋을 안 부리면서 큽니다.
    자기 부모가 자기들이 정말 원하는 것들은 다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허영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도 검소하게 크면서 자신감은 있어요.
    가끔씩 애들에게 큰 돈 써야 할 때엔 과감하게 쓸 수 있는 부모니까요

  • 17. ..........
    '17.2.1 11:4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고액연봉이 부의 축적으로 이어지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인거고, 일단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가지는거겠지요.

  • 18. 자취남
    '17.2.1 11:47 PM (133.54.xxx.231)

    연봉 높아지면 비싼차에 좋은옷 입는 것은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연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싼차에 좋은옷 입는 것을 절제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안 모으는 것이 아니고, 못 모으는 것이 맞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남들보다 더한 노력을 필요로 하지요.

    부세되세요.

    저는 만약 고액연봉자가 된다면

    비싼차에 좋은 옷 입겠습니다.

  • 19. 자취남
    '17.2.1 11:52 PM (133.54.xxx.231)

    부의 축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단순 선택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가진 사람이 절제하는 것은

    가지기 위해 노력한것보다

    어쩌면 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냥 생각과 상상만으로

    절제하는 것이 왜 어려운가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이런 말 해서 죄송합니다만

    아예 가져본적도 없었을 확률이 큽니다.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 20. 써서 그런것도 있지만
    '17.2.1 11:53 PM (58.121.xxx.166)

    종자돈이 없이 시작하면 좀더받아도
    사는게 비슷비슷해요
    계룡남이면 부모생활비에 집안대소사에
    많이버니 많이 내라며 짊어져야하는 짐도 많구요
    집한채사서 대출갚아가며 애들키워가며
    부모생계까지 책임지면 종자돈가지고 부모부양
    부담없는 사람보다 사는게 낫지가 않아요
    저희집이야기입니다ㅠㅠ
    남들은 남편직장좋다고 부러워하지만
    맞벌이까지해도 남들 다가는 해외여행한번 못가보고
    제주도여행도 일생에 한번가봤네요

  • 21. ....
    '17.2.1 11:58 PM (130.105.xxx.54)

    어찌 취직도 안하시고 그리 잘 아십니까.
    딱 맞는 얘기에요. 동감 1000프로...

  • 22. 흠... 답글 계속 달게 하네요
    '17.2.2 12:10 AM (68.129.xxx.115)

    돈이란것을 너무 많이 생각하면 원글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어요.

    고액연봉인데도 재테크할 돈을 모을 수 있는것은
    평생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말하겠습니다
    요요가 없이 늘 먹고 싶은것을, 적당하게 먹고, 좀 쪘다 싶으면 며칠동안 조심하고... 그런 사람들이 평생 안 찌지요?
    돈도 그래요.
    지나치게 궁상맞게 사는것도 문제고, 지나치게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사는것도 문제입니다.
    그냥.
    적게 벌든 많이 벌든,
    자신이 편한 수준으로 돈 써야 할데는 쓰고, 안 써도 될때는 안 쓰고,
    언제나 유념해야 하는 것은,
    돈을 쓰는 기준이,
    내가 원하는 지출인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지출인지 구분하는 것에 충실해야 합니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불편하면 옮겨야 하겠지만,
    충분히 편하고, 쾌적한데,
    남에게 내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인것을 알리기 위해서 새로 지어진 유명한 지역으로 이사를 갈 필요를 못 느끼는것이 그 중 하나고요.
    내가 잘 타고 다니는 차가,
    10년 넘게 정말 잔고장도 없이 잘 굴러가주고 있는데,
    아우디가, 마제라티가 유행하니까,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니까,
    내가 충분히 그거 살 능력 되니까 사야겠다. 는 마음이 들때, 사고 말고는 오로지 내 기분에 따라서... 여야 하거든요.
    애들이 뭘 사달라고 할때도,
    아무리 비싼거라 해도, 애들이 그걸 사달라고 하는 이유가 타당하면 바로 사주지만,
    본인이 필요한것이라는 설득은 못 하고... 다른 애들 다 가지고 있으니까 사 달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 눈때문에 지출하기 시작하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길 하게 되겠지요.

    평소에도 자신이나 가족들의 욕구를 위해서는 써주는 편이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그 욕구가 밖에서 받는 압력에 의한건지 아닌지를 잘 알게 되면
    재테크는 그닥 어렵지 않거든요.

    그리고 재테크에 성공하면 50대 이후부터 더 많은 선택을 하고 살 수 있게 됩니다.
    30,40대에 고액연봉이라고 그 돈 받은대로 다 쓰고 산 사람들이 50대 이후엔 정말 힘들거든요.
    아끼면서 사는 습관이 안 들어서 갑자기 수입이 줄어들면 더 힘들어해요.
    차라리 30,40대에 소득이 많아도 분수에 맞게 살아 버릇하면 나중에 수입이 많아지든, 줄어들든 그게 힘들지 않고 편한데요.

  • 23. 자취남
    '17.2.2 12:12 AM (133.54.xxx.231)

    취직해서 월급쟁이생활 한 경력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높은연봉급에는 못 미치지만

    나름 평균보다는 크게 상회하는 연봉 받았습니다.

  • 24. 자취남
    '17.2.2 12:17 AM (133.54.xxx.231)

    그렇게 매사에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자산가가 될 높은 가능성을 가지는 거겠지요.

    근데 윗님 말 따라서 차 하나 살려고 할때 생각해보면

    소나타 살바에야 그랜져 사겠다.

    그랜져 살바에야 520 사겠다.

    520 살바에야 벤츠 사겠다는 식으로 넘어갑니다.

    절제와 절약은

    태생적 성향, 환경, 노력

    모든 것을 동반한 일종의 재능입니다.

  • 25. 원글님
    '17.2.2 12:19 AM (68.129.xxx.115)

    돈 버시면 꼭 저축부터 하고 쓰고 사시는거 명심하시고,
    그 담엔 절대로 빚지지 말고, 은행이자로 헛돈 버리지 않는것을 유념하시면서 사셔도 기본은 하실겁니다.
    그리고 요리를 꼭 배우셔야 합니다.
    제 철에 나오는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어 먹는것은
    건강관리해서 의료비로 지출,낭비 안 하게 되고, 또 식비가 적게 들어서 절약입니다.

    제가 저희 애들에게 늘 가르치는것들은

    건강하게 해먹고 살자.
    주변은 치우고 살자,
    빚은 절대 지지 말고 버는 돈 안에서 지출하자. 정도예요.
    세상 살면서 그것만 제대로 지켜도 돈 모으면서 살 수 있어요.

    저는 고액연봉 아닐때, 박봉일떄도 돈 모으면서 살아서 ;-)

  • 26. 원글님 부모님 가난하시죠?
    '17.2.2 12:27 AM (68.129.xxx.115)

    연봉의 고저에 상관없이,
    돈 모으는 습관은 부모에게 배우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다 쓰고 살고, 집에서 밥 해먹는거 게으르게 한 부모밑에서 큰 사람들은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돈 못 모으고 살고요.
    돈을 적게 벌어도, 늘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고, 집에서 식구들 끼니 철저하게 챙긴 부모님 밑에서 큰 사람들은 수입이 많건 적건 저축하며 사는게
    대부분의 경우거든요.

    부모가 안 가르쳐준거니까 모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82에서 배우세요.
    82에서 배우신대로만 해도 기본은 합니다.

    내가 수천만원짜리 옷을 입은거 알아 볼 사람들 몇 없습니다.
    나와 나만큼 경제관념 없는 과소비를 하는 몇이나 알아볼까 말까 하지요.
    나 혼자서 '난 수천만원짜리 코트 입는 사람이야' 라는 자뻑의 기분 조금 느끼자고, 또 남들보다 돈 많이 버는 내가 참 대단하다 라고 잠깐 느끼기 위해서 그런 지출... 할 수 있다 칩시다.
    근데, 그런 옷은 원래,
    그 옷값을 수천만원을 써도 그 지출정도는 강에서 물 한바가지 퍼낸 정도의 차이만 은행구좌에서 차이나는 그런 돈을 가진 사람들이나 사입어야 하는 거예요.
    그런 재산가가 아닌데,
    내가 돈 벌어야만 하는 계층이라면,
    차를 사도, 옷을 사도, 집을 사도... 그냥 남의 눈따위 고려하지 않고,
    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는 범위에서만 사면 되는 겁니다.

    남이 나를 부유하게 봐준다고 해봐야 세상이 더 좋아지는게 아니거든요 ㅎㅎㅎ
    내가 나를 존중하고, 좋아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좋은 직장 다니시면서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돈 버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액연봉에 대해 다음에 글 쓰실때엔 본인이 고액연봉자시길

  • 27. ㅇㅇ
    '17.2.2 12:27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그러나 아이 생기고 부모님 늙어가시는데 당장 눈 앞에 써야할 곳이 생기고 통장에 돈은 있고 하면
    마음 아프고 정신적 스트레스 받느니 돈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아직 부모님 건강하시고 아이 어리거나 없을 때 종잣돈 모으기 좋을 때 아껴야해요

  • 28. 자취남
    '17.2.2 12:32 AM (133.54.xxx.231)

    가난하지 않습니다.

    여러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든든한 노후를 만든 부자도 아니십니다.

    집한채 있고 그냥 버는 돈 쓰며 사신분들입니다.

    남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벌어서

    이래저래 좀 더 쓰며 산 것 같습니다.

    저도 남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벌 자신 있고

    좀 더 쓰고 여유있게 살 생각입니다.

  • 29. 자취남
    '17.2.2 12:35 AM (133.54.xxx.231)

    오히려 저의 경우는

    뭐 내놓을만한 부자는 아니었지만

    가지고 싶은 것을 대부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절제와 절약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것인지 잘 압니다.

  • 30. ㄱㄴㄷ
    '17.2.2 12:44 AM (222.100.xxx.67)

    네 버는데로 쓰고산 집에서 큰 분의 글 다워요.
    하지만 돈 못모으실분 맞아요.
    그리고 절약이 그렇게 괴로워요? ㅎㅎ모두 다 그런건 아니에요. 그리고 님이야말로 진짜 부자들의 습관과 삶의 방식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절약이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는집이 아니라 님처럼 쓸만큼 쓸거라는 사람들이 진짜 없는거에요

  • 31. 남편이
    '17.2.2 12:49 AM (223.62.xxx.42)

    전문직이예요..
    한 7년은 시집올때 가져온차 타고 천원도 아끼면서 살았는데 차를 외제차로 바꾸고 나선 집도 좋은데로 옮기고싶고 좋은옷도 사고싶고 이왕먹는거 비싼데 가서 먹고싶고...ㅜㅜ

    한번 커진 소비는 줄이기 힘들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자잘한 소비에 신경 쓸 에너지도 없는 것같고...

    집사고 땅사는건 거의 결혼 8년안에 다했나봐요..
    절약말고는 방법이 없다는걸 아는데 긴장이 풀어지니 다시 조이긴 힘들어요

  • 32. 자취남
    '17.2.2 12:50 AM (133.54.xxx.231)

    버는 만큼 쓰고 사는게

    조롱받을만한 일입니까?

    저는 오히려 벌면서 궁색하게 사는게

    안타깝게 보이던데요.

    암튼 이것은 개인의 성향 문제이기 때문에

    타인이 언급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형편에 맞춰서 버는 만큼 쓰고 삽니다.


    그 위대한 부자들의 삶의 방식을 지키며

    위대한 자산가가 되신 분들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 무슨 말을 하시던

    저는 마음편하게 사는 것을 최고로 여깁니다.

  • 33. ㅇㅇ
    '17.2.2 12:53 AM (180.230.xxx.54)

    결혼 전 그다지 고액도 아닌데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출퇴근 하다보니 돈이 쌓이던데요.
    적금,예금 통장도 안 만들고 그냥 월급통장에요.
    돈 쓸 시간없어 못 쓰는 사람도 많아요

  • 34. ㅇㅇ
    '17.2.2 12:56 AM (180.230.xxx.54)

    하여간 세상을 손바닥만큼 알면서 훈계하는 "남자"는 십여년 전부터 꼭 있다니까

  • 35.
    '17.2.2 1:09 A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맞벌이 연봉 2억 정도인데 절제가 몸에 배어 있어요.
    신혼 때 둘이 합쳐 3천 정도 벌 때나 소비 수준은 비슷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생겨서 그 부분 지출은 더 생겼고요.
    대단한 자산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돈 모으는 기쁨은 있네요.
    13년 된 국산 중형차 1대 있고 명품백 명품패딩 이렁 거 하나도 없습니다.
    옷 구입할 때 10만원 넘는 거 사 본 적 손으로 꼽을 정도고요.
    근데 구질구질하단 느낌 없고 스스로 당당해요.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초라하다고 생각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검소함이 미덕이 되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36. 약간 이해가 안가는게
    '17.2.2 1:35 AM (99.246.xxx.140)

    가지고 싶은걸 다 가지면서 사셨는데 절제와 절약이 왜 그렇게 고통스러울까요?
    제 경험으론 대부분의 욕망은 적당히 채워주면 적당선에서 가라 앉던데요.
    해볼만큼 해봐서 그거 한다고 특별히 행복해지는게 아니란걸 알기에 뭔가에 대한
    욕망이 크거나 절제가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하지 않아요

    가난하게 자라신 것도 아닌데 절제와 절약이 그렇게 힘드시다면
    어떤 다른 정신적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적당히 좋은 옷 적당히 좋은 차 타고 나니니 더 이상 사고싶은 생각 별루 안들던데요
    사고 좋은것도 몇일 못가는걸 아니 별로 더 바라는 마음이 없던데요

  • 37. ㅇㅇ
    '17.2.2 2:03 AM (115.143.xxx.186)

    원글 100프로 공감합니다
    저는 육아로 맞벌이 못하고 남편 박봉이었던 시절
    남편 친구중에 월 천만원을 버는 친구가 있었어요
    너무 부러웠죠
    근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월 천이나 월 2천이나 부자 되기는 힘들다
    왜냐 그만큼 돈모으는건 힘드니까
    저는 속으로 말도 안돼 했죠
    세월이 흘러 저희도 맞벌이 하고
    세후 월 900 정도 되는데
    남편 친구말이 딱 맞네요
    많이 벌지만 버는 만큼 쓰면 아무리 월급 많아도 장사 없고
    안쓰고 틀어쥐어야 돈이 모아집디다

  • 38. 자취남
    '17.2.2 2:40 AM (133.54.xxx.231)

    99.246.xxx.140

    사람마다 각자 개인이 처한 상황과 형편 안에서

    조금 더 넓은데서 좋게 살고

    좋은 물건 쓰면서 편리하게 살고

    좋은 옷 입고 멋지고 폼나게 살고

    좋은 음식 먹고 행복하게 살고

    조금 더 조금 더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문학적으로는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고, 그것이 본능이다"

    라고 정의 내립니다.

    이런 명제를 가지고 왜 그러냐고 여쭈시면

    저는 뭐라고 답해야 합니까?

    단백질 유전체학의 발전으로

    조만간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잘 모른다고 합니까?

    욕심의 크기는 개인의 성향이라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만

    주제와 분수를 넘어가는 뭐 엄청난 사치가 아니고

    그냥 형편 안에서 조금 더 조금 더 하려는 것은

    꽤 당연한 습성이고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39.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17.2.2 3:51 AM (99.246.xxx.140)

    님이 말하는게 조금 더 좋은차, 옷 정도가 아닌거 같아서예요
    본인 현실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면 사실 그거 바뀌어도 조금 더 행복한 정도라서
    그런 정도의 절제가 일반적으로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힘들지는 않거든요.

    1억 벌면서 1천만원 버는것처럼 사는건 힘들어도 5-6천 버는것처럼 사는건 별루 안 힘들고
    그다지 많은 절제나 노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약간 신경만 쓰며 살아도 충분 하거든요

    실제로 어느 연구에서 수입이 어느 정도를 넘고 나면 돈과 행복과의 상관관계는 없어진다고 했죠.
    님이 가난한 수준이 아닌데 절제와 절약이 그렇게 힘들다면 그건 단순히
    물건이나 옷 차가 주는 편리함이 돈을 쓰는 이유가 아니라 정신적 허영이나 과시 같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여서요.

    한 예로, 전 적당히 좋은 가방 들고 다녀요.
    세일때 맞춰서 사면 제가 사는 곳에선 200불 정도면 꽤 좋은가방 사거든요.
    20불짜리 가방이면 모르지만 200불 정도 가방이면 2000불짜리 가방이랑 네임밸류는 논외로하고
    질에서는 그다지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2000불짜리 안사고 200불짜리 사는게 별루 힘들지 않아요.
    하지만 만일 님이 원하는게 남에게 보일 명품가방이고 그래서 그걸 못사는게 고통이라면 그건 단지 물건의 질에 대한 욕구가
    아니라 다른 정신적인 목마름이 있어 그렇게 고통아다라다고 생각해 보신적은 없으신가.. 하는거예요.
    그런 문제라면 그건 돈을 써서 해결되는게 아니라 자기수양을 해야 해결되는 문재거든요.

    주변에서 볼때 중산층인데도 끊임없이 차나 물건등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속에 정신적 허기가 있어서잠시는 몰라도
    그 무엇으로도 그 허기를 채우지못하더군요

  • 40. 원글님
    '17.2.2 4:49 AM (23.246.xxx.252)

    의견 적극 동감합니다.
    남편이 고액 연봉자인데 넓고 좋은집에서 사는데 이사를가서 동네나 집을 줄여야 돈이 되는데 이사를 못갑니다...여기가 너무 편하고 좋거든요..
    지금 미국 여행중이구요..유기농으로 재료를 사다보니 식재료값도 많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잘쓰고 살고 있지만 수중에 모아둔돈은 없어요ㅜㅜ

  • 41. 저도동의
    '17.2.2 8:23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씀씀이가커집니다
    내가 돈버는데 이것도못사?이런생각이 들고
    통장에 잔고가많아지니 자꾸 여행가고싶고 비싼가방사고싶은생각이들어요
    남편은 직급이올라가고 연봉이올라가니
    집을 넓혀가길바라고 차를 외제차로 바꾸고싶어하구요
    쓰려고 버는거니까 좀쓰기도해야겠지만
    모으기도해야 재산형성이돼요

  • 42. 맞아용
    '17.2.2 8:30 AM (222.109.xxx.30) - 삭제된댓글

    경조사비 단위도 달라요 공무원인 저는 3만원 낼때도 있는데 남편쪽은 십만원부터 내요
    이런저런 같은 직역내 모임있을때 좋은 식당가고 기수 높은 선배가 내야하니 그돈도 꽤 깨집니다 주위에 기본 소비수준이 있으니 그수준 맞출수밖에 없어요

  • 43. 절대동감
    '17.2.2 8:37 AM (183.96.xxx.10)

    요즘 느끼고 있었는데 글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원글님 내용 정말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자산에 비해 소박한 곳에서 살다 좀 사는 동네의, 대형 고급 아파트로 이사오고 난 후 눈높이가 높아지는 중이었거든요.
    물론 행색은 지금도 소박합니다만 살다보니 작은 평수의 낡은 아파트로 옮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44. fffff
    '17.2.2 8:57 AM (211.196.xxx.207)

    남편이 이만큼 버는데 생활비 요만큼맊에 안줘요가 기본 멘트인 이곳에서....?

  • 45. ...
    '17.2.2 9:05 AM (112.149.xxx.183)

    나참 제목은 동의하는데 그만큼 잘 쓰고 잘먹고 좋은데 살고 좋은 건 다 할 수 있잖아.
    연봉 낮음 이도 저도 다 안되는데 뭐 어쩌라고. 자산 못 모아도 그렇게 쓰고 살기라도 하고 싶소.

  • 46. ...
    '17.2.2 9:11 AM (121.189.xxx.211)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는 월급 160받는데 월 110을 적금 넣어요. 그리고 부동산 임대수익 부모님 보조로 150을 더 적금 넣어요. 월 260씩 적금을 넣어도 일년에 모을수 있는 돈은 3천 좀 넘네요. 그래도 덕분에 1억 좀 넘는 작은 집과 현금 1억 3천, 준중형차 라세티프리미어를 갖고 있어요. 35세 싱글이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아끼고 삽니다. 필요없는 곳엔 지출을 안해요. 필요없는 물건을 사지도 않아요. 그래서 겉모습으로 보기에 돈한푼 안모으고 월세 사는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보이지만 사고싶은건 언제든 살수 있고 그게 합리적이며 제 감성을 건드리면 과감하게 삽니다. 드롱기 아이코나, 일리 머신이라던가..냄비도 르쿠르제 스타우브, 롯지만 쓰는데 크기와 색상 고려해서 네개만 가지고 있고 그 이상도 그외 다른 저렴이 냄비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화장품도 쓰고싶은건 외제브랜드 쓰지만 대부분은 이니스프리로 해결하고 딱 쓰는것만 쓰지 필요없이 쓰지않는 화장품은 하나도 없어요. 집도 제주도 여행갔다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사놨던 5천짜리 집이 지금 1억 4천이 되었네요. 거기서 월세가 월 80이 나옵니다. 현재 모은 현금 1억 3천도 서울에 재건축 가능한 오래된 아파트에 전세끼고 한개 묻어두고 남은 돈으론 대출 보태서 작은 땅 살려하네요.
    전 돈이 많은건 아니나 버는 돈에 비해 알뜰히 잘 모은건 같아요. 이건 부모님에게 배운거고 집안 가풍이구요. 부모님도 늘 절약하며 사시고 현금(월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집이였지만 누구에게도 손벌리지 않고 도리하면서 내실을 튼튼히 쌓으셨어요. 엄마께서는 월200나오는 건물 갖고 계지만 70이 다 되시는 지금까지 아직 일하시고 그걸 재미있게 생각하십니다. 푼돈 모아서 목돈이 되고 그건 소비습관에서 이루어진다고 믿어요. 그렇다고 늘 절재만 하는건 아니고 가끔 원하는 소비는 하죠. 그 빈도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47. ..
    '17.2.2 12:0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니 원글님 말이 다 맞구만,..저런 글에도 삐딱선을 타는 사람들은...왜그러지??

  • 48. 참...
    '17.2.2 6:23 PM (61.83.xxx.59)

    맞는 말인데 왜 댓글이 공격적인지 모르겠네요;;;
    맞벌이여도 외벌이보다 더 많이 저축하고 살기 힘들잖아요.

    여기서 애 외동이라고 사람들이 입 대는거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하소연 자주 올라오잖아요.
    연봉 많은 직업인데 후줄근하게 다니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시달려요.
    부주를 해도 남들처럼 할 수 없구요.

    다이어트 할 때의 인내심으로 절제해야 종자돈 만드는 건 연봉 낮으나 높으나 마찬가지에요.
    버는 만큼 쓰니까...

  • 49. 삼성
    '17.2.3 12:03 AM (49.1.xxx.60)

    연말에 성과급 오천 이상 받으면
    부동산이 움직인다고 그러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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