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장례식장 다녀와서 4일째 우울한데요

..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17-02-01 21:14:25
50살밖에 안된 나이에 일하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지인 장례식장 다녀와서 자꾸만 사는게 덧없고 그래서 회사에서도 눈물 흘리고 모든게 다 허무하고 그러네요..
명절이 껴서 5일장을 했거든요 근데 사실 5일장 당시에는 좀 지루하고 그랬는데 막상  마지막날 발인하려고 나갈때 뒤돌아 보던 그 불꺼진 텅빈 장례식장의 쓸쓸함?같은게 자꾸 떠올라요. 조화들도 싸그리 다 치워지고 장례식장에 붙어있는 리스트에서도 이름이 없어진거  보면서 이제 이 사람은 정말 이승의 삶 하고는 완전히 끝이구나 싶은... 그것만 생각하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자꾸만 그 지인이 지금 어디있을지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그래요
정신과 가서 우울증 약 먹으면 나아질까요?
IP : 121.128.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 9:22 PM (61.74.xxx.207) - 삭제된댓글

    가까운 지인이셨나봐요.
    아마도 그분은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보내드리고 그 생각에 몰입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괜챦아 질 겁니다.
    부모형제가 떠나도 산사람은 다 살아 지더라구요.

  • 2. ...
    '17.2.1 9:33 PM (183.96.xxx.241)

    남편과 가까운 회사동료가 폐암말기란 거 듣고 한동안 펑펑 울더니 삼사일은 우울해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할 게 없다고 집에 있는데 ... 자기가 해줄게 없다며 힘들어했어요

  • 3. ..
    '17.2.1 10:45 PM (211.203.xxx.83)

    이해돼요..사는게 참 별거아닌거같고

  • 4.
    '17.2.2 5:20 AM (122.62.xxx.202)

    가끔가던 수퍼아저씨가 암으로돌아가셨단 소식만 들었는데도 우울하더군요.
    평소에 친절하시던 그분얼굴이 생각나서요, 암걸리셨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하시더니 손님으로 온 간호사가
    안색이 너무 않좋다고 병원가보시라 해서 갔더니 췌장암말기라는 말듣고 병원가시고 몇달뒤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기셨단소식듣고 몇주뒤 돌아가셨데요....친분없어도 그런데 님은 많이 힘드셨겠어요....

  • 5. ..
    '17.2.2 11:11 AM (175.127.xxx.57)

    일단 햇빛을 좀 보세요. 스스로 우울한 환경에 가둬두시니 더 안좋아지는 거죠
    이런 경우는 약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햇빛 좋을때 산책 자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289 필라티스 신청했는데, 복장 질문요~ 7 동네 체육센.. 2017/02/25 1,389
656288 아이허브에서 맥시헤어 대체품 추천해주세요, 2 살빼자^^ 2017/02/25 1,242
656287 아는형님 보기 불편하네요 5 ... 2017/02/25 4,932
656286 아버님 제가~ 에서 오동희로 나오는 배우 7 드라마 2017/02/25 1,446
656285 중등과학 몇개월이면 되나요? 5 ㅂㅅㄴ 2017/02/25 1,319
656284 주4회 30분씩만 걸어도 체력 좋아질까요? 20 .. 2017/02/25 5,248
656283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할까요 19 걱정 2017/02/25 3,490
656282 세월호104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니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 8 bluebe.. 2017/02/25 262
656281 우리 갑순이 8 2017/02/25 1,937
656280 전 짜장면 곱배기 먹는데요 6 ㄹㄹ 2017/02/25 2,099
656279 이재명 "大入 정시비율 높이고 수시 낮춰야…사법·행정고.. 37 .. 2017/02/25 3,132
656278 백만년만에 가구 살려니...감이 다 죽었네요 1 콘솔 2017/02/25 1,139
656277 표피낭종 그냥 방치해서 가라앉아도 괜찮은거죠? 3 .... 2017/02/25 5,196
656276 이수경 너무안이뻐요 26 2017/02/25 14,955
656275 영어독해하다가 질문있습니다. 2 영어 2017/02/25 624
656274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인서울 대 4 2017/02/25 2,886
656273 운명, 팔자, 사주 이런 거 믿지 않는다는 분들 .. 21 운명 2017/02/25 12,023
656272 동치미에 신맛만 나는데 단맛은 뭘로 낼까요 5 동치미 2017/02/25 1,771
656271 조카들 초등입학 얼마 주시나요? 10 zz 2017/02/25 1,735
656270 혹시 토크멘터리 전쟁사 라고 아세요? 2 --- 2017/02/25 764
656269 대학교 기숙사 2 라벤다 2017/02/25 1,176
656268 이재명,2.25 촛불집회 참석 발언 6 소년노동자 2017/02/25 735
656267 촛불집회에서 만난 문재인-박원순 13 하루정도만 2017/02/25 1,671
656266 김진태 '특검연장, 내가 막아..촛불보다 무서운 게 태극기 물결.. 6 개 ㅇㅇ 2017/02/25 1,172
656265 모난 돌 못난 놈 옆에 있으면 정맞는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lrin 2017/02/25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