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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보니..

생각 하나 조회수 : 8,736
작성일 : 2017-02-01 20:52:46
잔인한 사람은 .. 나약하고 불쌍한 사람이었고

정말 추레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나름 숭고한 면이 있으며

멋지다고 선망했던 사람들은 속물이며 위선자의 면이 가득했다.

사람의 누구나 자기만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 불구자였으며

모든 일엔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으며

세상에 존엄하지 않은 삶은 없다

사람은 그 사람이 오롯이 되어보지 못하는 한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IP : 39.7.xxx.19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7.2.1 8:55 PM (121.88.xxx.0)

    구구절절 백프로 공감해요
    맞아요. 그렇더라구요

  • 2. 첫줄은
    '17.2.1 9:00 PM (218.48.xxx.95)

    왜그런가요

  • 3. 연금술사
    '17.2.1 9:02 PM (175.196.xxx.108)

    공감합니다.

  • 4. ,,,
    '17.2.1 9:02 PM (175.209.xxx.29)

    공감합니다..

  • 5. 피해자라고
    '17.2.1 9:04 PM (110.45.xxx.194)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는

    가해자였다는것

    늘 인간사이에 조심합니다.

  • 6. Timhortons
    '17.2.1 9:08 PM (1.236.xxx.57) - 삭제된댓글

    첫줄이 그런건...나자신이 그랬기에...

    둘째줄도 세째줄도 네째줄도 모두 모두...나자신이나 모든 인간이 그러하고 그렇기에...

    그런데

    이런것은 왜 나이들어야만 알게되고 보여지고 깨닫게 되는지...인간의 어리석음일까요?

  • 7. ...
    '17.2.1 9:10 PM (117.111.xxx.47)

    공감합니다.

  • 8. Timhortons
    '17.2.1 9:13 PM (1.236.xxx.57)

    첫줄이 그런건...나자신이 그랬기에...

    둘째줄도 셋째줄도 넷째줄도 모두 모두...나자신이나 모든 인간이 그러하고 그렇기에...

    그런데

    이런것은 왜 나이들어야만 알게되고 보여지고 깨닫게 되는지...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일까요?

  • 9.
    '17.2.1 9:14 P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잔인한 사람은 .. 나약하고 불쌍한 사람이었고

    이 문장은
    무능력한 사람이 더 나쁜사람 이다
    이런뜻 인가요?

  • 10. 첫줄
    '17.2.1 9:22 PM (175.223.xxx.12)

    잔인한 가해자라고만 생각했던 사람인데
    알고보니 어마어마하게 큰 상처를 입은 불쌍한 피해자였었다. 차마 더 이상 비난할 수 없을만큼.

    그의 잔인한 가학적행동은 ..
    그런 깊은 상처의 결과 약해진 멘탈과 억압된 응어리가 불가항력적으로 터져 나온결과였다는 것.

    세상엔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
    가해자였던 사람은 피해자였고
    피해자로만 알고있던 사람도 알게 모르게 가해자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누구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 11. 자유인
    '17.2.1 9:22 PM (175.213.xxx.188)

    공감 합니다^^ 좋은게 다~ 좋은것만은 아니며, 나쁜게 다 나뿐것만도 아니였다는걸 살아보니 알게 되네요

  • 12. 진리
    '17.2.1 9:23 PM (14.37.xxx.146)

    원글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깨달은 사람만이 남길수 있는 명언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영혼을.....

  • 13. 마자
    '17.2.1 9:26 PM (1.176.xxx.24)

    첫줄이 제일

  • 14. ......
    '17.2.1 9:29 PM (211.36.xxx.226)

    원글님이 생각하신건가요?
    놀라고 갑니다...

  • 15.
    '17.2.1 9:29 PM (218.232.xxx.140)

    사람은 그 사람이 오롯이 되어보지 못하는 한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이건 정말 살면 살수록 깨닫게되는 ‥

  • 16. 좋은말씀
    '17.2.1 9:43 PM (1.236.xxx.107)

    다른 누구에 대해 내 기준으로 함부로 말할수 없는거 같아요

  • 17. ...
    '17.2.1 10:05 PM (123.228.xxx.171)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 18. ㅎㅎㅎ
    '17.2.1 10:15 PM (125.177.xxx.188)

    맞는말이네요...
    특히첫줄....

  • 19.
    '17.2.1 10:15 P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아! 그런뜻이였군요
    나이가 들어간다고 저절로 깨달게 되는것이 아닐지언데
    이런 이치를 알게되신 그런 이야기도 나중에 들려주세요

  • 20. oops
    '17.2.1 10:24 PM (121.175.xxx.141)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희노애락을 담담히 겪어낸 사람의 향기가 빛나는 글이군요.^^


    한바탕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 수많은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찢기고 다치듯이
    이 땅에 생겨난 모든 생명들치고 살아 가는 동안에 이런저런 상처를 입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상처입은 사람의 어깨를 말없이 조용히 감싸 안아주는 글, 좋습니다.^^

  • 21. 좋은글...
    '17.2.1 10:25 PM (110.46.xxx.250)

    고맙습니다 꾸벅

  • 22. ...
    '17.2.1 10:56 PM (14.32.xxx.179)

    전부 공감합니다

  • 23. 죄송
    '17.2.1 10:58 PM (61.126.xxx.22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아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일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첫줄 논리는 ㄹ혜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나쁜 길을 가는 사람한테 동정만큼 안 좋은 건 없는거 같아요.
    이해는 되나 벌을 받아야죠. 누구나 힘들다고 나쁜 일을 살진 않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이해 못할 사람이 누구인가요.

  • 24. 죄송
    '17.2.1 11:00 PM (61.126.xxx.22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아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일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첫줄 논리는 ㄹ혜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나쁜 길을 가는 사람한테 동정만큼 안 좋은 건 없는거 같아요.
    이해는 되나 벌을 받아야죠. 누구나 힘들다고 나쁜게 살진 않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이해 못할 사람이 누구인가요.

    이런 글 좀 아닌거 같아요.

  • 25. 죄송
    '17.2.1 11:01 PM (61.126.xxx.22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아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일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첫줄 논리는 ㄹ혜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나쁜 길을 가는 사람한테 동정만큼 안 좋은 건 없는거 같아요.
    이해는 되나 벌을 받아야죠. 누구나 힘들다고 나쁘게 살진 않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이해 못할 사람이 누구인가요.

    이런 글 좀 아닌거 같아요. 진흙탕 속에서도 열심히 착하게 살려고 사는 사람들한테
    이런 글은 모독일 수 있어요.

  • 26. dd
    '17.2.1 11:13 PM (112.153.xxx.102)

    참 압축을 잘 하시네요. ^^
    인생에 대한 관조를 담은 글이 좋네요.

  • 27. 이건 진짜
    '17.2.1 11:20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공감되네요.

  • 28. ..
    '17.2.2 1:19 AM (220.117.xxx.144)

    좋은글 감사합니다.

  • 29. 기차타고
    '17.2.2 2:20 AM (59.19.xxx.76)

    짧은 글에서 보여주는 필력이 좋은세요.
    공감합니다.

  • 30. ...
    '17.2.2 3:04 AM (116.39.xxx.174)

    좋은 글이에요.가끔 글올려주세요.

  • 31. 좋은글
    '17.11.26 5:19 PM (222.99.xxx.43)

    저장^^감사합니다^

  • 32. ...
    '17.11.26 5:37 PM (112.144.xxx.117)

    저장..
    공감합니다

  • 33. Ddd
    '17.11.26 5:52 PM (58.232.xxx.106)

    와 엄청 와닿네요 좋은 글입니다

  • 34. ...
    '17.11.26 7:03 PM (121.128.xxx.234)

    갑자기 삶이 슬퍼지네요.

  • 35. ..
    '17.11.26 7:24 PM (112.149.xxx.43)

    스크랩합니다.

  • 36. 민트초코
    '17.11.26 10:18 PM (175.223.xxx.149)

    공감합니다

  • 37. 소중한
    '17.11.27 1:16 AM (218.153.xxx.199)

    저장합니다

  • 38. ...
    '17.11.27 4:28 AM (118.218.xxx.153)

    저장합니다.

  • 39. 숙연해
    '23.2.10 2:19 PM (223.38.xxx.86)

    지네요. 좋은 글입니다.

  • 40. 명작
    '23.2.10 2:48 PM (39.125.xxx.74)

    뭔가 망치를 얻어 맞은 느낌

  • 41. 까만안경
    '23.2.12 8:19 AM (211.36.xxx.151)

    공감합니다

  • 42. 감사
    '24.12.24 6:31 AM (58.29.xxx.20)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희노애락을 담담히 겪어낸 사람의 향기가 빛나는 글이군요.^^


    한바탕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 수많은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찢기고 다치듯이
    이 땅에 생겨난 모든 생명들치고 살아 가는 동안에 이런저런 상처를 입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상처입은 사람의 어깨를 말없이 조용히 감싸 안아주는 글, 좋습니다.^^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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