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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에 큰 애 낳으신 분 많으시죠~

철부지 조회수 : 4,547
작성일 : 2017-02-01 07:39:08
28살에 낳은 우리 큰 딸이
벌써 23살이 되었네요.
지금 이 나이에도 아직
성숙한 인격을 갖추지 못한 내가
그 어린 나이에
미성숙한 마인드로 혼자 키우면서
(그러고보니 남편한테 기저귀 한 번 시킨 적도 없었네요)
알게 모르게 얼마나 애한테 상처를 많이 줬을지
큰 애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엄마 잘못 만나
저의 단점들만 그대로 물려준
우리 큰 딸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님들은 큰 자식에 대한 이런 애틋한 맘
없으신가요..


IP : 110.70.xxx.5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백
    '17.2.1 7:42 AM (86.141.xxx.191)

    말해 뭐해요~
    남편하고 평생 아이에게 자유의 날개를
    달아주자 약속했네요.

  • 2. 여기요
    '17.2.1 7:47 AM (175.223.xxx.146)

    24에 낳아서
    띠동갑이예요
    한창 나가 놀 나이에
    애가 내 발목 잡고 늘어지는거 같아
    구빅 무지했어요

    그새
    훌쩍 커 버려서 대학 갈 나이가 되어
    품을 떠나는데
    그동안 못해 준거에 대한 미안함에
    괴롭네요..;;

  • 3. ??
    '17.2.1 8:00 AM (223.62.xxx.201)

    28살이 뭐가 어린 나이인가요?

  • 4.
    '17.2.1 8:02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28이면애를셋은 낳을나이네요

  • 5. 저도.
    '17.2.1 8:04 AM (122.34.xxx.184) - 삭제된댓글

    26에 큰애 낳아서 키웠는데..
    많이 미안하죠
    한다고 했지만 알게모르게 애한테 상처준것도 있고..
    지금은
    애도 많이컸고 ..다행히 착해서 늘 감사해하고있어요
    제 친구들이 나이들어 애낳아 키울때
    오히려 젊어서보다 몸은 힘들어도 애 더 귀한줄알고
    좀더 너그럽고 기다릴줄알더라구요
    제 아이한테 못그랬던게 항상 미안해요

  • 6. ..
    '17.2.1 8:17 AM (61.80.xxx.147)

    20대 초반에 애 낳은 사십대들 의외로 많더군요.
    저는 30대에..노산 소리 들음..;;;

  • 7. ...
    '17.2.1 8:23 AM (58.146.xxx.73)

    28살에 난 어릴때 애낳았다는것도
    좀 너무 자기애가 심한듯.

    지금도 그나이에 애낳는사람 많은데요.

  • 8. 48에 아이가 19
    '17.2.1 8:26 AM (1.233.xxx.131)

    전 29살에 아이 낳았어요.
    아이 낳는게 무서워서 간호사에게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노산이라 좀 힘들겠지만 안심하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9. ..
    '17.2.1 8:28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28은 어린 나이 아니죠.
    통상적으로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았을때 애가 애를 키운다고 하죠.

  • 10. ㅇㅇ
    '17.2.1 8:29 AM (211.237.xxx.105)

    지금 오십이나 40대 후반된 사람들은 대부분 20대 중후반에 결혼해서 첫아이를 서른 이전에 낳았던 세대들이죠.
    그땐 초혼평균연령이 25~6 이러던 시절인데요.
    저도 결혼은 26에 했고 27에 아이가져 28에 낳았어요. 그 시절에 절대 빠르지 않았죠.
    오히려 고졸에 바로 취업한 친구들은 23, 24에 대부분 결혼하고 25에 아이낳던걸요.

  • 11. ;;;;
    '17.2.1 8:29 AM (112.220.xxx.102)

    28살이 뭐가 어리다는건지 ;;;
    지금 40대이신분들 결혼적령기 20대중후반 아니였나요?
    누가보면 고등학교 갓 졸업해서 애낳은줄알겠네 ㅡ,.ㅡ

  • 12. ??
    '17.2.1 8:35 AM (223.38.xxx.66)

    94~98년 방영한 드라마 짝에서
    노처녀라고 놀림받던 김혜수가 극중 나이 25살이었는데요

  • 13. ///
    '17.2.1 8:37 AM (61.75.xxx.193)

    40대 후반인데 28살에 낳으면 일찍 낳은 거 아닙니다.
    아빠면 몰라도 엄마가 첫자식 28살에 낳으면 평균 혹은 살짝 늦은거죠

  • 14. ㅁㅁ
    '17.2.1 8:3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절친아들 사고쳐서 대딩며느리봤는데
    예쁘게 잘만 키워요
    지금아이들 스물 초반이면 어리다 어쩌다하지만

    그 연령대 그나이면 난 어렷어는 아니죠 ㅠㅠ

  • 15.
    '17.2.1 8:49 AM (115.87.xxx.174)

    40넘은 지금에서야 깨닫는게 많아서, 뒤돌아 보면 28세는 참 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씀 이산지 이해가 되요.

  • 16. ㅡㅡ
    '17.2.1 8:55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29살에 낳았는데
    그때는 27세 28세 정도에 결혼 많이 했으니까요
    지금은 30에 30초에 결혼 많이 하잖아요
    근데 30대중반에 낳아도 모르는건 똑같구요
    40대에 낳아도 모르는건 똑같아요

  • 17. ..
    '17.2.1 8:57 AM (211.208.xxx.144)

    30넘어서 첫아이 낳았어도 매 한가지입니다.
    미성숙.
    큰아이에게 고맙지요. 엄마라고 좋아해 주니.

  • 18. .........
    '17.2.1 8:57 AM (216.40.xxx.246)

    노산이라도 육아 첨해보면 모르는거 투성이에요.

    차라리 젊을때 하면 체력이라도 좋죠.

  • 19. 27에
    '17.2.1 9:03 AM (211.245.xxx.178)

    큰애낳고,29에 둘째낳고요..ㅎ
    내가 낳은거라 애들에대한 원망은 없는데 조카들하고 사촌들보면서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애를 어떻게 키웠나 가끔 기특합니다.ㅎㅎㅎ
    지금 21살 대학생 이제 고3 되네요.
    체력 떨어져 힘든데 일찍 낳기를 잘했다싶네요.
    애들 어려서 맘껏 이뻐해줘서 미련은 없어요. 다만 애들이 그걸 기억 못할뿐이지요.ㅎㅎ

  • 20. 34에초산
    '17.2.1 9:06 AM (211.36.xxx.224)

    14살12살인데 저도미성숙 ㅠㅠ

  • 21. 큰애
    '17.2.1 9:16 AM (121.138.xxx.58)

    큰 애한테 고맙지요
    엄마라 좋아해주고 222

  • 22. 익명
    '17.2.1 9:27 A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23살에 결혼, 24살에 첫아이 출산, 25살에 둘째아이 출산.
    지금 그 큰아이가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세상에... 울엄마 날 어찌 시집보내셨을꼬.. ㅠㅠ

    저 역시 지금 생각하면 그 철딱서니 없는 스물세살 지지배가 엄마랍시고 아이를 어찌 키웠나 싶어요. ^^;;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엄마입니다. ㅠㅠ

  • 23. 익명
    '17.2.1 9:27 AM (106.248.xxx.82)

    23살에 결혼, 24살에 첫아이 출산, 25살에 둘째아이 출산.
    지금 그 큰아이가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세상에... 울엄마 날 어찌 시집보내셨을꼬.. ㅠㅠ

    저 역시 지금 생각하면 그 철딱서니 없는 스물세살 지지배가 엄마랍시고 아이를 어찌 키웠나 싶어요. ^^;;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엄마입니다. ㅠㅠ

    큰 애한테 고맙지요. 엄마라고 좋아해주고.. 333333333333333

  • 24.
    '17.2.1 9:28 AM (121.131.xxx.43)

    저도 그래요.
    그래서 큰 아이에게 미안해요. ㅠㅠ

  • 25. 지적질은
    '17.2.1 9:39 AM (175.223.xxx.38)

    하여튼 ㅎㅎ 그나이가 어린지 아닌지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저도 이해됩니다.
    댓글들이 너무 비난조라 공감댓글 보태요.
    의학적노산 직전에 출산했어도 님과 비슷하게 느낍니다

  • 26. ㅋㅋ
    '17.2.1 9:4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28 초산이면 솔직히 뭐 ㅋㅋ

    나이가 많건 적건 첫애한테는 다 미성숙한 엄마죠.
    쭉 공부하고 일만하던 늦깍이 엄마들도,
    마흔돼서 이제 애기 기어다녀도 미성숙해요.

    엄마도 아이도 같이 성장하는 게 육아

  • 27. 40에 초산인 저는
    '17.2.1 10:05 AM (118.217.xxx.54)

    28살에 대학원 간다고 직장다니며 공부했던때인데
    아이고 어린 나이 맞고만요 ㅎㅎㅎ

    40이어도 여전히 저는 미성숙해요~
    애기 일찍 낳은 분들 커리어 생각은 안하나 궁금했었는데
    지금 애기낳으려고 하다보니 부럽기도 하고
    나는 그나이때 내 자아만 붙잡고 살았는데
    다른분들은 타인 (아기) 을 키워냈구나 싶어서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고 그래요.

    어린나이 맞는거 같은데 ㅎㅎㅎ 다들 댓글 둥글게 둥글게
    그리고 원글님 부럽네용~ 딸이 벌써 대학생이니...

  • 28. ......
    '17.2.1 10:08 AM (1.245.xxx.33)

    28.....그 어린 나이에.....라는 건 사실 좀 그렇죠....ㅡ.ㅡ
    22살도 아니고..
    40에 낳아도 50에 낳아도 첫애는 다 미성숙입니다.

  • 29. 맞아요
    '17.2.1 10:17 AM (129.254.xxx.60)

    26에 큰애 낳아서 유학하면서 키웠네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아이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하죠.
    태어난지 열흘 된 아기가 오렌지쥬스 잘 먹는다고 주고... 아이가 말 안듣다고 폭언도하고...
    항상 비디오만 틀어주고...
    내 엄마는 공부한다는 나를 왜 그렇게 시집보내야만 했을까요?
    혼자 유학을 절대 안되고 결혼해서 가라고... 유학비도 내가 조교로 해결했는데...
    애가 30살이 넘었네요. 난 딸애 결혼하란 말 안해요.

  • 30. ...
    '17.2.1 10:17 AM (125.177.xxx.61)

    제 경우에는 애 낳으면서 애와 함께 성장했어요.
    그래서 큰애한테 참 미안해요. 애가 애를 키운 느낌...
    초산 나이 상관없이 첫애때는 모두 미숙해요.
    큰애가 훌쩍커버리니 잘해주고 싶어도 엄마가 해줄일이 많지않아요. 슬프네요.

  • 31. 요즘에
    '17.2.1 10:19 AM (180.67.xxx.181)

    28 출산이라면 빠르다 싶지만 그땐 일반적이지 않았나요? 저도 10년 전 28에 첫 애 낳았는데 빠른 편이였어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큰 애는 다들 미성숙함속에 키우죠. 우리가 엄마가 처음이라..다 그런 거 아닐까요.
    그래서 큰 애 생각하면 더 애틋하고. 모든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 32. ...
    '17.2.1 10:21 AM (183.98.xxx.95)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처음은 뭐든 서툴고 어렵고 그렇죠
    지나고 보면 그래요
    다시 돌아가서 잘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 33. ..
    '17.2.1 10:34 AM (122.34.xxx.59)

    저는 남편과 나이 차로 인해
    빨리 결혼했어요.
    26에 딸 낳았고 29에 둘째 낳았어요.
    우리딸이 한 예민, 많이 까탈 스러웠는데
    그땐 젊고 체력이 있을때라서 다~참고
    키운것 같아요.
    올해 말로만 듣던 고3엄마가 돼요. ㅎㅎ
    가끔 티격태격 하지만 정말 좋은친구에요.

  • 34. ㅇㅇ
    '17.2.1 11:25 AM (218.235.xxx.98)

    저도 27에 낳았지만 너무 어렸다고 생각되요.
    미성숙함으로 인해 아이에게 상처준거 정말 미안하게 생각되더라고요.
    직장다니고 살기바빠 아이를 방치아닌 방치한것 등.
    가끔 그때의 기록들 보면 눈물 쏟아집니다.
    아이는 기억도 못하지만. ㅎㅎ
    그래서 맏이는 더 잘해주야 된다는 마음이 듭니다.

  • 35. 이십대..아니
    '17.2.1 12:06 PM (175.127.xxx.57)

    삼십대도 철부지예요. 혼자 잘난것 같지만 큰 일 겪어보지 않음 다 철부지죠

  • 36. ㅋㅋㅋ
    '17.2.1 2:31 PM (14.36.xxx.233)

    28살이 뭐 그 어린나이에요....
    그냥 본인이 철이 덜 들고 미성숙했던것.
    뭐든 다 처음이었으니까 낯설고 익숙치 않고 그랬던거지

  • 37. ^^
    '17.2.1 9:10 PM (122.43.xxx.22)

    26에 큰애낳았는데
    직장생활을 오래못해 아쉽긴해도
    후회는없어요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몰랐고
    아이가 너무예뻤네요
    그당시 일기 다이어리보면 내젊음에대한
    미련은 있어도 유난스러웠네요 내자신이넘기뜩할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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