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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아이였던 그때.. 조회수 : 14,100
작성일 : 2017-02-01 01:18:55

회사생활 하다 결혼하고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역시 가진건 많지 않아요.
근데 더 걱정은 내가 아이 인생을 망칠까 걱정되요.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학습지나 과제 중 일기 같은 꾸준히 해야
되는 학습을 못해요. 놀고 싶어하는 아이 반항이 심하고 억지로
앉혀 놓고 해도 제가 가르치다 화를 내니 미안하구요.

방법을 모르겠어요..매일 매일 해야되는 공부습관을
어떤 식으로 알려줘야 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원망만 했는데 나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
조언 듣고 싶어 못 쓰는 글 올립니다ㅠ
IP : 58.233.xxx.17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 1:24 AM (39.121.xxx.103)

    매일 원글님도 같이 책을 읽던 일기를 쓰던 아이랑 같이 해보세요.

  • 2. oops
    '17.2.1 1:28 AM (121.175.xxx.141)

    초등 저학년이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안하고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어요.

    아이가 꾸준하게 책을 펼치고 읽을 수 있는 습관이나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해 보셔야 겠죠.
    공부를포함해 아이에게 싹이 뵈는 분야.계통을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고 의미있을 겁니다.

    이미 공부가 안정된 신분획득의 거의 유일한 수단이던 시대는 끝났고, 지금 초딩들이 성장한 후인 10,20년 후엔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하리만치 사회가 다양화되고 개인들 삶의 행태들도 개성화되어 있을 겁니다.

    조바심 갖지 마시고 차분히 한단계 한단계씩 시작하세요^^

  • 3. 원글
    '17.2.1 1:32 AM (58.233.xxx.178)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4. ....
    '17.2.1 1:36 AM (39.121.xxx.103)

    그러니까 제 말은..
    아이에게 원하는 습관을 들여주고싶으면 원글님이 그렇게해서 보여주라구요.
    시키는게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주는거죠.
    선생님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는게 머리를 이어받은것도 있겠지만
    환경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티비만 보고있는 집 아이는 티비좋아하고
    책 가까이 하는 집 아이는 책이 놀이에요.

  • 5. 초등
    '17.2.1 1:36 AM (58.127.xxx.89)

    저학년엔 책만 잘 읽어도 훌륭한 거예요
    독서록, 일기쓰기까지 군소리 않고 알아서 척척 잘 하는 아이들은 드물어요

  • 6. 원글
    '17.2.1 1:36 AM (58.233.xxx.178) - 삭제된댓글

    저는 숙제 안하거나 준비물 안 챙겨 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소김한 성격이었는데 아들은 전혀 걱정이 없어요.
    제가 다 알려주는데도 왜 해야 하냐고 따지구요.
    저랑 성향이 다르고 활발하고 말도 너무 잘해요.

  • 7. 원글
    '17.2.1 1:37 AM (58.233.xxx.178)

    저는 숙제 안하거나 준비물 안 챙겨 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아들은 전혀 걱정이 없어요.
    제가 다 알려주는데도 왜 해야 하냐고 따지구요.
    저랑 성향이 다르고 활발하고 말도 너무 잘해요.

  • 8. 언제나빛나는
    '17.2.1 1:42 A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책 좋아하는 아이군요
    책읽고 독서록을 너무 강요하진 마세요 그리고
    독서록은 다양한 양식으로 접근해보세요 줄거리와감상쓰는 식은 지루하니까, 주인공에게 상장주기, 주인공과 나의 닮은점 다른점 써보기, 인상적인 장면그리기, 책표지 만들어보기.. 이런식으로요
    인터넷 뒤져보면 독서록 양식만들어진거 있을꺼에요 인쇄해서 쓰시고 바인더에 모으세요

  • 9. 블링
    '17.2.1 1:50 AM (113.52.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책읽는 모습을 자주 보이셔야 합니다.

  • 10. oops
    '17.2.1 1:51 AM (121.175.xxx.141)

    원글님 아들은 당연히 원글님하곤 다르죠. 뭣보다 원글님하곤 조건부터가 판이하게 다르잖아요.

    가장으로서 책임의식 엉망진창이던 아빠대신 평범하지만 든든한 아빠 있겠다,
    특히 내팽개치듯 방치하던 엄마대신 사사건건 세심한 관심쏟고 노심초사하는 엄마가 늘 옆에 함께 하겠다...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원글님때와 지금 세상 자체가 너무 바뀌었어요.


    어려운 일이지만,
    엄마인 원글님 시각으로, 판단으로, 기준으로
    아이에게 먼가를 기대하고 요구하고 바라지 마시라는 겁니다.

    아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기 안의 무언가를 최대한 왜곡없이 밖으로 드러 낼 수 있도록
    최대한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에 관심과 정성을 쏟으시라는 말씀입니다.^^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렵고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죠?
    그러나 내 자식 일이니까 온 정성을 쏟다보면 길이 보이고 방법들도 자꾸 찾아내게 될겁니다.^^

  • 11. 원글
    '17.2.1 1:55 AM (58.233.xxx.178)

    네~ 제가 지금보다 더 같이 책보고
    독서록도 여러 양식으로 준비해 볼께요^^

    아이의 관심분야나 개성을 살리라는 말씀도 너무 감사합니다^^

  • 12. ㅇㅇㅇ
    '17.2.1 2:08 AM (222.233.xxx.72) - 삭제된댓글

    그냥 놀게 두세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저 반에서 1,2등 한 사람인데 어른돼서 그거 다 부질없더군요.
    중학생 되면 놀고 싶어도 못 놀아요.

  • 13. ㅇㅇㅇ
    '17.2.1 2:12 AM (222.233.xxx.72)

    그냥 놀게 두세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저 반에서 1,2등 한 사람인데 부질없더군요.
    수능에 필요한 공부는 어차피 중딩때부터 시작해요.
    그 땐 놀고 싶어도 못 노니까 어릴 때라도 실컷 놀게 두세요.

  • 14. 원글
    '17.2.1 2:12 AM (58.233.xxx.178)

    맞아요. 제가 너무 저만의 틀에서 아이를 판단 해왔어요.
    나는 안그랬는데 너도 이렇게 해야지 하는거 있었어요.
    아이가 책 좋아하는 건 날 닮아 그런거고 당연하다 생각 했구요. 앞으론 보채지않고 편한 분위기로 꼭 만들어 줄께요^^

  • 15. 원글
    '17.2.1 2:20 AM (58.233.xxx.178)

    놀던 아이는 계속 논다고 습관을 만들어 주래요.
    저랑 좀 다르게 자랐음 좋겠어요.

  • 16. ///
    '17.2.1 2:26 AM (61.75.xxx.193) - 삭제된댓글

    애를 어릴때부터 공부만 열심히 시키는 것 부질없지만
    짧아도 매일 일정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은 만들어주어야합니다.

  • 17. ///
    '17.2.1 2:27 AM (61.75.xxx.193)

    애를 어릴때부터 공부만 열심히 시키는 것 부질없지만
    그래도 그건 방치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짧아도 매일 일정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은 만들어주어야합니다.

  • 18. ..
    '17.2.1 2:40 AM (124.153.xxx.35)

    초딩이 공부하고 싶은 아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책만 읽고싶지..
    그 복잡한 독후감 써야한다면 나중엔
    책읽는 즐거움도 부담이 되버리고 책도 읽기
    싫어해요..맘껏 책읽다보면 줄줄 글이 절로
    써지고 말도 줄줄 잘하게 되더군요..
    단번에 결과를 얻으려말고..기다려주세요..
    어느집인들 다들 숙제 싫어하고 일기 싫어하죠.
    선생님께서 검사하니 하는거구요..
    이게 평범한 초딩이예요..남아라니 더 그렇죠..
    중학교 들어가서 차차 욕심도 생기도 그럴거예요..

  • 19. ..
    '17.2.1 6:32 AM (110.70.xxx.146)

    잘사는집과의 차이가 경험인것 같아요
    여행 지인들과의 식사 다양한 액티비티...
    여러가지 음식 맛보기 음악 미술 바둑등 좋은취미 같은것들요
    할수있는한 좋은 자극을 만들어주시길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재산이라면 재산이죠

  • 20. ..
    '17.2.1 7:27 AM (125.132.xxx.163)

    님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너무 많이 간섭하고 교육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때는 책만 많이 읽으면 돼요
    학년이 조금 올라가면 영어
    자연스럽게 아이처럼 놀게 놔두면 스스로 타고난 재능을 보인다던가 하고싶어하는게 생겨요
    뭔가 생활을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도 아이가 그걸 거부하면 어릴땐 좀 하겠지만 결국엔 안한답니다

  • 21.
    '17.2.1 7:53 AM (221.148.xxx.8)

    독서록이 뭐라고
    잘 하지 못 했던 본인의 과거에 얽매여 아이를 다르게 힘들게 하고 계시네요

  • 22. ///
    '17.2.1 8:22 AM (61.75.xxx.193)

    아이가 독후감 쓰는 것 싫어하면 독서노트에 책 제목만 쓰도록하세요.
    독후감은 딱 한 줄만 써도 됩니다.

  • 23. 다 키워보니
    '17.2.1 9:46 AM (114.204.xxx.212)

    공부도 타고난 그릇이 있는거 같아요
    억지로 되는게ㅡ아니고 아이가 원해야 해요
    너무 애 잡지 마세요

  • 24. 근심과
    '17.2.1 11:48 AM (122.32.xxx.131)

    걱정이 큰 엄마는 아이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더군요
    엄마가 본인의 어린시절 환경에 대해 한이 많아
    그 시절에 대한 거부와 저항이 크면
    마음속에 근심과 걱정이 많게 되요
    그 근심과 걱정은 인간을 무기력하고 활기없게 만들어요
    늘 무기력한 엄마는 자신과 동일시되는 아이가 행여
    자기의 어린시절 삶의 흔적이라도 보일까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기에
    아이의 약간의 튀는 행동도 근심 걱정이 되어버리고
    억압할려고 해요
    근심과 걱정은 미움에서 나온다는걸 아셔야해요
    사랑이 아닌 미움에서 나오는 근심과 걱정은
    아이의 삶에 많은 한계를 드리우게 된답니다.

    엄마가 마음을 활짝 열고 어린시절의 한에서 벗어나야해요
    엄마의 마음속에 한계가 없어야
    아이도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요
    자신의 슬픈 과거를 이해하고 용서하세요

  • 25. 원글
    '17.2.1 9:01 PM (58.233.xxx.178)

    ㄴ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제가 욕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아이를 대하도록 할께요. 댓글 저장 했다가 마음이 힘들때마다 읽으려구요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26. ..
    '17.2.1 9:39 PM (210.205.xxx.44)

    원글님이 자신의 과거에 묻혀 아이에게
    중요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넓게보고 키우세요.
    아직 열심히 집중해서 놀때입니다.
    공부 습관도 중요하지만, 책 좋아하고 많이 읽으면 충분합니다.

  • 27. ㅡㅡㅡㅡ
    '17.2.1 9:55 PM (89.72.xxx.163)

    토닥토닥 힘내세요 원글님 저도 그렇게 살았고 우리 모두 비슷하게 살고 있어요 힘내세요 문제를 알면 답이 있어요 원글님 오늘 글 올린 자체가 시작이고 님의 행복의 완성입니다 원글님 저도 정답을 찾기위해 미친듯이 살았습니다 교사이기도 했구요 원글님 아이를 믿으세요 아이는 건강하게 밝게 멋지게 살꺼예요 작은 것에 연연해 하지마시고 최순실 딸이 그래도 부러우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하지만 순실이 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답은 있어요 정치 사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내가 왜 한국여자로 이렇게 찌질하게 살아야 하는지 보세요 여자로 만들어지지 않고 대한민국 아줌마로 살아야 하는 이유 정치와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멍청한 여자로 만들었어요 교육은 학교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엄마가 모든 것을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사회현상을 아이에게 말 해 줄 수 있을 때 원글님의 자존감이 만들어집니다 원글님과 우리 한국여성은 아무 잘 못도 없습니다 효자와 보수 할배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서 내 탓이다 하면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당당히 내 인생을 위해 즐겁게 사세요 엄마가 즐거우면 아니는 행복하게 자랍니다 아이를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엄마가 즐거우면 됩니다 학교 기준에 맞추고 살려면 평생 보수들이 만들어 놓은 그 틀에서 노예처럼 살게 됩니다 마음껏 세상 밖을 보세요 아이는 태어나면서 벌써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의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절하 하지마세요 살아 있는 그 자체가 소중한 아이입나다 많이 않아주시고 많이 사랑한다 하시면 아이는 그렇게 자랍니다 9시에 꼭 잠자리 지키고 아이 앞에서 다른 사람 욕 안하면 됩니다 공부는 의도하지 마시고 기본생활만 자꾸 지키시면 됩니다

  • 28. ..
    '17.2.1 11:58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당연하니 어차피 되지도 않을 뿐이고, 감정과 행복감만 손상시키는 잔소리는 독이 될 뿐이겠죠.

  • 29. ..
    '17.2.1 11:5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어차피 되지도 않을 뿐이고, 감정과 행복감만 손상시키는 잔소리는 독이 될 뿐이겠죠.

  • 30. 그냥
    '17.2.2 12:01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 잔소리를 한다 해도 어차피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과 행복감을 손상시키겠죠.

  • 31. 그냥
    '17.2.2 12:06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 잔소리를 한다 해도 어차피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과 행복감을 손상시키겠죠.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시험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평소에 미리 수업에 필요한 준비나 예습, 복습을 잘 했어요. 이게 다 재미가 있으니 선생님의 지도대로 따라간 거죠. 저는 고지식할 정도로 선생님이 내준 학습지도를 따랐는데, 시험공부는 아예 하지 않은 것도 독특하죠. 공부 아주 잘 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미끌어졌는데 .. 진짜 중요한 것은 공부는 마라톤이라는 겁니다. 어느 시점에 마음이 다치면 혹은 흥미를 잃거나 지치면 다 말짱 황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죠.
    저는 비록 고교때는 무너졌으나, 성인이 되어서는 실낱같이 학습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서, 나중에 보니 대단한 학벌 사람들과 한 사무실에 있는 저를 발견했었네요. 저는 학습은 좋아 미치는 그 무엇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습관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저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32. 그냥
    '17.2.2 12:07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 잔소리를 한다 해도 어차피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과 행복감을 손상시키겠죠.
    진짜 중요한 것은 공부는 마라톤이라는 겁니다. 어느 시점에 마음이 다치면 혹은 흥미를 잃거나 지치면 다 말짱 황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죠.
    . 저는 학습은 좋아 미치는 그 무엇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습관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저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33. 그냥
    '17.2.2 12:07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 잔소리를 한다 해도 어차피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과 행복감을 손상시키겠죠.
    진짜 중요한 것은 공부는 마라톤이라는 겁니다. 어느 시점에 마음이 다치면 혹은 흥미를 잃거나 지치면 다 말짱 황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죠.
    학습은 좋아 미치는 그 무엇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습관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저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34. ..
    '17.2.2 12:14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다행이 책은 혼자 잘 읽어요.
    근데 독서록이나 문제집이나 일기 쓰자고 하면
    이것만 하고 한다고 둘러대요..

    ============

    혼자 책을 잘 읽는다면
    독서, 일기, 문제집은 하든가 말든가 내버려 두세요.
    나머지 셋을 잘 하고 책을 읽지 않는 게 문제지요.
    책도 잘 읽고 나머지 셋도 잘 하는 것이 엄마의 욕심이지만
    사람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죠.
    아이가 자기 에너지를 자기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쓰네요.
    그런 선택을 존중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태로 받아들여야죠.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 존중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충만함을 느끼면
    앞으로 나이가 들면 나머지 것들도 필요하면 잘 하겠죠.
    안철수도 책 읽느라 학교공부 소홀했다 하더군요.
    하나에 힘을 쓰면 나머지에 쓸 힘이나 흥미가 없는 것은 당연하니 , 잔소리를 한다 해도 어차피 엄마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과 행복감을 손상시키겠죠.
    진짜 중요한 것은 공부는 마라톤이라는 겁니다. 어느 시점에 마음이 다치면 혹은 흥미를 잃거나 지치면 다 말짱 황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죠.
    학습은 좋아 미치는 그 무엇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습관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저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카드 돌려막기와 벼락치기 시험준비를 연관지은 것은 정말 기발하네요.

  • 35.
    '17.2.2 12:23 AM (175.223.xxx.33)

    좋은댓글이 많아 저장합니딘

  • 36. 알타리무
    '17.2.2 12:51 AM (220.126.xxx.46)

    독서가 답이네요 감사합니다

  • 37. 원글
    '17.2.2 1:11 AM (58.233.xxx.178) - 삭제된댓글

    답답하고 조급했던 마음을 좀 내려놓으니 짜증내던 아이가 달라지는걸 느꼈어요. 좋아하는 로봇이랑 공룡 만들기해서 보여주길래 폭풍칭찬 해주고 그냥 놀렸어요. 아직 제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ㅎㅎ

    이젠 내가 낳았다고 내 맘대로 하지 않을께요.
    아이도 인격이 있는 인격체인걸 잊고 살았나봐요.
    정말 댓글에 써 주신 말씀들이 저한텐 소중하네요.
    저는 이제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보고 긍정적으로 저를 보려구요. 저는 벌써 복 많이 받았네요^^

  • 38. 원글
    '17.2.2 1:15 AM (58.233.xxx.178) - 삭제된댓글

    답답하고 조급했던 마음을 좀 내려놓으니 짜증내던 아이가 달라지는걸 느꼈어요. 좋아하는 로봇이랑 공룡 만들기해서 보여주길래 폭풍칭찬 해주고 그냥 놀렸어요. 아직 제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ㅎㅎ

    아이도 인격이 있는 인격체인걸 잊고 살았나봐요.
    정말 댓글에 써 주신 말씀들이 저한텐 소중하네요.
    이제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보고 긍정적으로 저를 보려구요.
    저는 벌써 복 많이 받은 기분입니다^^

  • 39. 원글
    '17.2.2 1:30 AM (58.233.xxx.178) - 삭제된댓글

    책 읽는 아이에게 학습지 먼저 하고 읽어라,
    만화로 된 책은 조금만 읽어라 제약을 많이 했고
    책 좋아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했어요..
    옛날사람 티내며..너는 행복한거야 엄마는 유치원도 못 다니고 책도 이렇게 없었어ㅎ
    열심히 해라 잔소리에 아이가 숨 막혔을꺼예요. 저는 누가 관리 해주길 바랬고 그게 좋은건 줄 알았거든요.

  • 40. 원글
    '17.2.2 1:34 AM (58.233.xxx.178) - 삭제된댓글

    답답하고 조급했던 마음을 좀 내려놓으니 짜증내던 아이가 달라지는걸 느꼈어요. 좋아하는 로봇이랑 공룡 만들기해서 보여주길래 폭풍칭찬 해주고 그냥 놀렸어요. 아직 제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ㅎㅎ

    아이도 인격이 있는 인격체인걸 잊고 살았나봐요.
    정말 댓글에 써 주신 말씀들이 저한텐 소중하네요.
    이제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보고 긍정적으로 저를 보려구요.
    저는 벌써 복 많이 받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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