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언제부터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접으셨나요?
그런 인간관계에 아직도 연연한다는 건
미련한 짓인가요..?
1. 남편이 주식으로
'17.1.31 4:05 PM (211.245.xxx.178)홀라당 전새산 다 날렸을때요.
아무도 나 힘든거 안 알아주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사람노릇안하고 산것도 아니구 자식노릇사람휴내내고 살았는데.,
그 뒤로 그냥 최소한만하고 살고 세상에 나만 믿고 살아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일은 지가 저지르고 마누라 세게관이 바뀐걸 모르고 이해하려고도안하고 저만 맘 넓은 사람처럼 살고있습니다.2. ᆢ
'17.1.31 4:08 PM (223.62.xxx.60)괜찮은 사람도 있고 이상한 사람도 섞어 있어요
여러 인간 교류하다 보니 좋은 사람은 만나면 기분이 좋고 이상한 사람은 그런 인간이구나 하고 놀라지도 않아요3. ㅇㅇ
'17.1.31 4:09 PM (180.230.xxx.54)결혼 3년차~5년차
시댁 덕분입니다 ㅎㅎㅎ4. ***
'17.1.31 4:13 PM (121.126.xxx.156)저도 오십 좀 넘었는데, 작년부터인가 그냥 정리가 되더군요.
계속 보고 살 사람과 아닌 사람, 얼마 안돼는 인간관계였지만 몇 사람 제가 연락해서 잘 만나고 이제 그들이
연락하지 않으면 보지말자하는 식으로 정리가 됐어요.5. 음
'17.1.31 4:15 PM (211.114.xxx.137)두번째 직장생활 하면서. 후배한테 호되게 뒤통수 한번 맞고. 완전 멍해지더라구요.
거기서 심하게 깨달았어요. 그러고도 몇번 사람한테 뒤통수 맞고...6. ..
'17.1.31 4:15 PM (210.93.xxx.101)어느날 보니 제 자신이 남 생각이라고는 요만큼도 안 하고 내 몸 불편하면 자식도 귀찮아하고 남편이 돈을 안 벌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딱히 떠올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내가 이런 식으로 사는데 누가 누구한테 무슨 의미 이런 걸 따지는게 아무 의미가 없더라구요.
거기다가 최근에 보니 제가 진짜 사람 보는 눈도, 인복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죽을때까지 귀찮지 않게, 시달리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게 목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