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개장 & 더킹 덕에 연휴 잘 넘겼어요

어쩌다 장금이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7-01-31 15:01:10
그 시판육개장은 맛있다는 쪽이 알바,더킹은 재미없단 쪽이 알바 소리 듣는 자게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분이 적지 않아서 긴긴연휴 중간 한끼 어떻게 넘겨보려고 열봉지 쟁여뒀어요.시식 한번 해보고 나쁘지 않아서요.아무리 평이 좋아도 아예 맛도 모르고 덥석 사진 않아요.
봉지에 묻은 건더기 헹궈내다보니 조금이나마 자동으로 물 들어갔고요,차례상에 올리려고 산,산 사람들은 절대 안먹는 고사리나물 한줌,떡국에 얹으려고 기껏 삶고 찢어 양념했더니 제입에도 니맛도내맛도 아니더니만 그냥 안넣고 먹겠다고 거부당한 꾸미용 고기도 넣어버렸는데 웬걸 저 결혼 20년만에 장금이 소리 들었어요.꼭 사먹는 육개장 같다며 ㅋㅋ명절음식 먹다 개운하게 이런 거 끓일 생각을 어떻게 했냐 언제 끓이는 냄새도 안났는데 뚝딱잘도 끓여왔네 난리났어요.그것도 어쩌다 한끼이니 그랬지 설날 떡국처럼 하루 세끼 끓여대면 싫다고 할테지만요.설마 추석전에 단종되진 않겠죠?그럼 안되는데...
그제 저녁엔 예매해둔 더킹을 작은집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이게 뭐야 언제 끝나 하는 사람이랑 요새만든건가 어떻게 지금 하는짓들이랑 똑같냐는 사람이 딱 반반...보고 와서도 두시간은 썰전 벌였나봐요 ㅎ 자게의 썰전이 현실로...오늘까지도 카톡이 오고가요.회사가서 그영화 본사람 있어서 물어봤더니 뭐라뭐라 하면서요 ㅎ

IP : 223.62.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31 3:05 PM (59.15.xxx.61)

    고사리, 쇠고기가 열 일했네요...ㅎㅎㅎ

  • 2. ㅇㅇ
    '17.1.31 3:11 PM (211.237.xxx.105)

    저는 950원 주고 사서 떡국에 넣고 반정도 남아, 어디다 보관도 귀찮은 오땡기 사골육수에
    집에서 먹다먹다 지친 시어 꼬부라지고있는 김치하고
    냉장고속에서 몇달 묵은 양념해놓은 새우젓, 양념간장에 버무려놓은 캔참치 한두숟가락 남은거,
    다른 전 다 팔리고 마지막까지 안팔린 두부부침
    전부 다 쓸어 넣고 끓여냈더니 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지금껏 먹었던 김치찌개보다 백만배 맛있다고.. 남편이고 딸이고.. 난리난리
    냉장고 청소 다 됐고 .. 아주 좋아요 ㅋ

  • 3. ㅇㅇ
    '17.1.31 3:12 PM (211.237.xxx.105)

    아 근데 문제는 남편하고 딸이 오늘도 또 어제 먹은 김치찌개 끓여달라는데
    이젠 더이상 똑같이 끓일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ㅋㅋ

  • 4. 비싼돈들여 요리배울필요 없네요
    '17.1.31 3:14 PM (223.62.xxx.89)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잘 이용하면 수십만원 들여 배운 요리보다 환영받네요.허망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 5. ㅋ 아이디어
    '17.1.31 3:21 PM (115.140.xxx.74)

    명절 고사리나물 이렇게 소진하면 되겠어요.
    우리집엔 남겨진 오뚜기 육계장 있거든요.

  • 6. 어떻게 해도 안먹히던 고사리가
    '17.1.31 3:28 PM (223.62.xxx.89)

    우리식구 입으로 넘어가니 신기하더라구요 ㅎ

  • 7. ㅎㅎㅎ
    '17.1.31 3:41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성공하셨네요.
    저는 비비고 닭곰탕 사서 떡국 끓였더니 맛있었어요.
    시골국물에 끓인거보다 더 성의 넘쳐보임 ㅎ

  • 8. 홍홍
    '17.1.31 6:28 PM (223.131.xxx.17)

    정석으로 하는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어서
    전문가들이 반쯤 완성한 인스턴트에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해 풍성함을 더하면 참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네요

  • 9. 알바소리 들은 분 억울하시겠어요
    '17.1.31 8:00 PM (118.221.xxx.49) - 삭제된댓글

    맛만 좋은데~

  • 10. 저도 덕봤어요
    '17.1.31 8:03 PM (118.221.xxx.49)

    가격생각해도 그렇고 무엇보다 나는 아무리 좋은 고기 파 나물이 있어도 그런맛을 낼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맛만 좋다는데도 알바라고 핏대 세우는 분들 이해불가예요.잘만 먹는 사람들 입맛이 엉망인 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906 대통령 외국인초빙하고 싶네요 4 alice 2017/01/31 536
646905 서울대치주과일반의진료는 당일접수되나요? 1 .. 2017/01/31 505
646904 양산 부산대 병원 허리 잘보는 의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추천 2017/01/31 860
646903 코렐그릇 질문 드려요 3 답답이 2017/01/31 1,608
646902 18개월아기, 어린이집 고민이에요... 15 어린이집 2017/01/31 4,290
646901 남친이 결혼했는지 물어보는 처음 보는 아주머니 뭘까요? 4 우리 2017/01/31 2,609
646900 세계일보 문재인 52.6%, 반기문 25.6% 15 하루정도만 2017/01/31 1,748
646899 물을 자주 쏟는것도 성인 adhd증상인가요? 3 ... 2017/01/31 3,207
646898 아파트 외벽쪽으로 곰팡이 4 외딴벽 2017/01/31 1,824
646897 백인들은 한국살기 편한듯 해요 2 단살 2017/01/31 1,880
646896 작년 메주로 장 담궈도 되나요? 1 메주야 2017/01/31 594
646895 중학교2학년때 세뱃돈으로 받은 3만원 3 ... 2017/01/31 1,749
646894 40대초 두려움만 많은 인생입니다. 38 40대싱글 2017/01/31 9,213
646893 가방하나 찾는데요.. 1 99 2017/01/31 693
646892 법원, '알선수재 혐의' 최순실 체포영장 발부(1보) 6 ..... 2017/01/31 768
646891 일본 다녀온 사람 얼마나 피하면 될까요? 42 .. 2017/01/31 7,035
646890 중국 춘절기간이라 공기가 맑네요... 홍두아가씨 2017/01/31 695
646889 체할때 지압하는 엄지검지 사이가 아프면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1 아파 2017/01/31 2,215
646888 남편감으로 최고/최악의 남자는 어떤 남자인가요? 14 결혼 2017/01/31 5,369
646887 더 페닌슐라의 푸딩같은 거 어떻게 먹나요 ?? 3 ... 2017/01/31 892
646886 초보운전자인데 경로이탈해서 고속도로 처음 탔어요 20 ,,, 2017/01/31 5,323
646885 요즘 애들 공주랑 왕자로 키운다는 말 22 .. 2017/01/31 3,550
646884 남자에게 크게 데이고 나면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 생기지 않나요?.. 6 궁금 2017/01/31 2,064
646883 김종인, 짐쌀까…탈당땐 직접 출마 가능성 12 ㅎㅎ 2017/01/31 1,427
646882 자연드림 화장품 라인중에 50대가 사용 할 보습력 좋은 라인은 .. 9 화장품 2017/01/31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