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 & 더킹 덕에 연휴 잘 넘겼어요

어쩌다 장금이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7-01-31 15:01:10
그 시판육개장은 맛있다는 쪽이 알바,더킹은 재미없단 쪽이 알바 소리 듣는 자게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분이 적지 않아서 긴긴연휴 중간 한끼 어떻게 넘겨보려고 열봉지 쟁여뒀어요.시식 한번 해보고 나쁘지 않아서요.아무리 평이 좋아도 아예 맛도 모르고 덥석 사진 않아요.
봉지에 묻은 건더기 헹궈내다보니 조금이나마 자동으로 물 들어갔고요,차례상에 올리려고 산,산 사람들은 절대 안먹는 고사리나물 한줌,떡국에 얹으려고 기껏 삶고 찢어 양념했더니 제입에도 니맛도내맛도 아니더니만 그냥 안넣고 먹겠다고 거부당한 꾸미용 고기도 넣어버렸는데 웬걸 저 결혼 20년만에 장금이 소리 들었어요.꼭 사먹는 육개장 같다며 ㅋㅋ명절음식 먹다 개운하게 이런 거 끓일 생각을 어떻게 했냐 언제 끓이는 냄새도 안났는데 뚝딱잘도 끓여왔네 난리났어요.그것도 어쩌다 한끼이니 그랬지 설날 떡국처럼 하루 세끼 끓여대면 싫다고 할테지만요.설마 추석전에 단종되진 않겠죠?그럼 안되는데...
그제 저녁엔 예매해둔 더킹을 작은집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이게 뭐야 언제 끝나 하는 사람이랑 요새만든건가 어떻게 지금 하는짓들이랑 똑같냐는 사람이 딱 반반...보고 와서도 두시간은 썰전 벌였나봐요 ㅎ 자게의 썰전이 현실로...오늘까지도 카톡이 오고가요.회사가서 그영화 본사람 있어서 물어봤더니 뭐라뭐라 하면서요 ㅎ

IP : 223.62.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31 3:05 PM (59.15.xxx.61)

    고사리, 쇠고기가 열 일했네요...ㅎㅎㅎ

  • 2. ㅇㅇ
    '17.1.31 3:11 PM (211.237.xxx.105)

    저는 950원 주고 사서 떡국에 넣고 반정도 남아, 어디다 보관도 귀찮은 오땡기 사골육수에
    집에서 먹다먹다 지친 시어 꼬부라지고있는 김치하고
    냉장고속에서 몇달 묵은 양념해놓은 새우젓, 양념간장에 버무려놓은 캔참치 한두숟가락 남은거,
    다른 전 다 팔리고 마지막까지 안팔린 두부부침
    전부 다 쓸어 넣고 끓여냈더니 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지금껏 먹었던 김치찌개보다 백만배 맛있다고.. 남편이고 딸이고.. 난리난리
    냉장고 청소 다 됐고 .. 아주 좋아요 ㅋ

  • 3. ㅇㅇ
    '17.1.31 3:12 PM (211.237.xxx.105)

    아 근데 문제는 남편하고 딸이 오늘도 또 어제 먹은 김치찌개 끓여달라는데
    이젠 더이상 똑같이 끓일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ㅋㅋ

  • 4. 비싼돈들여 요리배울필요 없네요
    '17.1.31 3:14 PM (223.62.xxx.89)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잘 이용하면 수십만원 들여 배운 요리보다 환영받네요.허망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 5. ㅋ 아이디어
    '17.1.31 3:21 PM (115.140.xxx.74)

    명절 고사리나물 이렇게 소진하면 되겠어요.
    우리집엔 남겨진 오뚜기 육계장 있거든요.

  • 6. 어떻게 해도 안먹히던 고사리가
    '17.1.31 3:28 PM (223.62.xxx.89)

    우리식구 입으로 넘어가니 신기하더라구요 ㅎ

  • 7. ㅎㅎㅎ
    '17.1.31 3:41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성공하셨네요.
    저는 비비고 닭곰탕 사서 떡국 끓였더니 맛있었어요.
    시골국물에 끓인거보다 더 성의 넘쳐보임 ㅎ

  • 8. 홍홍
    '17.1.31 6:28 PM (223.131.xxx.17)

    정석으로 하는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어서
    전문가들이 반쯤 완성한 인스턴트에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해 풍성함을 더하면 참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네요

  • 9. 알바소리 들은 분 억울하시겠어요
    '17.1.31 8:00 PM (118.221.xxx.49) - 삭제된댓글

    맛만 좋은데~

  • 10. 저도 덕봤어요
    '17.1.31 8:03 PM (118.221.xxx.49)

    가격생각해도 그렇고 무엇보다 나는 아무리 좋은 고기 파 나물이 있어도 그런맛을 낼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맛만 좋다는데도 알바라고 핏대 세우는 분들 이해불가예요.잘만 먹는 사람들 입맛이 엉망인 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401 메주 있잖아요 수입콩으로 만든거 나쁜가요? 1 어제 2017/02/23 459
655400 통신사 LG쓰시는분들 오늘 미스*피자 포인트 차감해서 40프로 .. 9 sss 2017/02/23 1,145
655399 가족여행으로 온천 어떤나라가 좋을까요? 10 온천여행 2017/02/23 1,511
655398 정말 좋은사람인데 같이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 16 Ff 2017/02/23 5,698
655397 음식 추천 부탁드릴게요 22 추천 2017/02/23 2,096
655396 가톨릭 예비신잔데 예수님꿈을 꾼듯해요 11 네슈화 2017/02/23 1,297
655395 신촌 홍대 근처에 염색 저렴한 미용실 있나요? 4 ... 2017/02/23 2,479
655394 자연눈썹반영구 탈각될 때 2 ㅇㅇ 2017/02/23 3,290
655393 어버이날 시댁 친정 다 가세요? 6 .. 2017/02/23 2,830
655392 혹시 아이가 디미고 다니시는분들 5 ... 2017/02/23 4,158
655391 닭이 하야했을때 가장 큰 문제점 6 누구맘대로 2017/02/23 1,238
655390 가구박물관에 가 보신분 ... 2017/02/23 281
655389 마카오 호텔,즐길거리 추천바래요~ 7 a 2017/02/23 1,698
655388 저녁 5-6시 사이 2호선 잠실-신도림 구간 사람 많나요? 6 지하철 2017/02/23 547
655387 화장은 해야 예쁜 나이는 몇살일까요 6 화장 2017/02/23 2,306
655386 운동 열심히 하면 추위를 덜 타나요? 14 40대중반 2017/02/23 3,065
655385 양평가려구요 7 아기사자 2017/02/23 1,530
655384 고등학생 수학학원 안보내면 어찌될까요? 7 ㅇㅇㄹ 2017/02/23 1,977
655383 이재명 정책공약 발표 여의도캠프 1 소년노동자,.. 2017/02/23 284
655382 "사퇴선언한다고 사퇴하는 거 아닙니다" 3 .. 2017/02/23 1,199
655381 미용실 갈 때 어떻게 하고 가나요? 18 we 2017/02/23 7,917
655380 여행 같이 갔다가 안좋은 얘기만 있는데..더 친해진 사례는 없나.. 17 ㅇㅇ 2017/02/23 3,167
655379 제습기vs 공기청정기vs 에어워셔 중 하나만 고른다면? 4 잘될거야 2017/02/23 1,422
655378 마스크팩 하고 얼굴이 뒤집어졌어요 ㅠㅠ 14 망고 2017/02/23 4,098
655377 장성민 “박지원, 전두환 찬양하다 의자로 머리 가격당해” 폭로 30 ㅉㅉ 2017/02/23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