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한테 받은 유산을 동생이 뺏으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4,935
작성일 : 2017-01-28 12:49:46
제 아래 남동생이 4명 있습니다. ( 둘째 동생은 입양보냈으며 셋째 넷째는 아버지가 달라요) 친정 어머니는 재가하여 낳은 아들만 귀히 여겨 모아놓은 재산을 아들에게 증여해주었지만 아들들은 재산만 받고 아무도 모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남은 땅 하나가 남았고 엄마는 첫째 남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하고 땅은 누나랑 나누라고 하니 남동생은 그땅을 자기에게 다 주면 모시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그건 아니지 그랬고 저에게 남겨주시며 제가 모시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제 명의로만 하라고 했는것을 불쌍하게 큰 첫째 남동생도 해주고 싶어서 제가 공동 명의로 해줬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몫이 반이고 어머니를 끝까지 모신 사람이 받고 나머지 사람이 각각 4분의 1씩 가진다. 하고 각서를 3장 쓰고 각자 인장을 쓰고 나눠가졌습니다.

그리고 친정 엄마를 7년간 모셨습니다.
너무나 까탈스러운 엄마를 모시며 온 몸에 반점이 생기는 피부병을 얻고 70이 넘는 남편과 60이 넘는 저는 매일 고혈압 약과 수면제 없으면 못자는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너무나 힘들어 남동생에게 엄마좀 모셔가달라고 했지만 매달 100만 더줘도 못 모신다고 하면서 7년간 한번도 내려와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날이때까지 단한번도 용돈은커녕 생신 어버이날 명절 챙긴적이 없고 마지막 중환자실에 있을때도 내려와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달전 92세의 엄마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받았던 땅도 드디어 팔렸습니다.
지금까지의 삶.....가난하게 살아왔던 제 삶에 그 돈은 생명줄이나 같습니다.

땅을 팔고 동생에게 돈을 주는데 3분의 1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돈을 받아챙기고선 저를 감금하고 밀치며 가방을 찢으며 돈 더 달라고.... 죽은 사람 몫이 어딨냐고..이제 엄마는 죽고 없으니깐 똑같이 나눠야 된다고...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온갖 욕을 하며 저를
위협했습니다. 그 순간 1300만원을 더 가져갔습니다.

경찰에 신고해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결국 동생이 내가 가지고 있는 수표 모두를 은행에 분실 신고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은행에 세금도 못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어찌해야할까요.
법무사에게 알아보니 4월에 법원에서 재권판결을 해준다고 하는데 그게 어찌되는 일인지...동생이 그때가서 또 이의신청을 하면 제 돈은 못찾는 건가요.
재권판결 신청은 해놨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찌 될지 확실치 않고....동생을 형사고발을 해야할까요.

이런 경우를 겪으신 분이 계신다면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한말씀이라도 도움말좀 주세요....
너무나 믿었던 동생. 계부 밑에서 설움받으며 고생하며 커서 공동명의 해줬는데....무조건 누나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고 울화통이 터져 살 수가 없습니다.....
IP : 223.62.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8 12:53 PM (211.237.xxx.105)

    감금 폭행 강탈 했으니 형사고발 하셔야죠.

  • 2. 그때야 뭐
    '17.1.28 12:5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데리고 있기 귀찮아서 누나 요구대로 응 응 해 준거뿐인데요 뭘..
    사기칠때 그렇게 하는거에요..
    님이 그돈 싹 포기 하고 주고 잠적하면 안괴롭힐테죠.
    그러 실 수 있으실지.
    돈 포기 안하면 끝까지 괴롭힐것 같네요.
    돈독 오르면 극악무도해 지는게 인간이잖아요.이미 사기까지 찬 남동생 인성보면 답 보이는데요.남들눈엔.

  • 3. 그때야 뭐
    '17.1.28 12:5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데리고 있기 귀찮아서 누나 요구대로 응 응 해 준거뿐인데요 뭘..
    사기칠때 그렇게 하는거에요..
    님이 그돈 싹 포기 하고 주고 잠적하면 안괴롭힐테죠.
    그러 실 수 있으실지.
    돈 포기 안하면 끝까지 괴롭힐것 같네요.
    돈독 오르면 극악무도해 지는게 인간이잖아요.이미 사기까지 친 남동생 인성보면 답 보이는데요.남들눈엔.

  • 4. 원글이
    '17.1.28 1:07 PM (223.62.xxx.212)

    형사고발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넘 무섭네요...

  • 5. ,,,
    '17.1.28 1:09 PM (1.240.xxx.14)

    형사고발하고 정식재판거세요

  • 6. 당산사람
    '17.1.28 1:22 PM (122.47.xxx.144)

    일단 경찰서 가세요. 가셔서 형사한테 위에 적은 글 그대로 얘기하세요. 그럼 형사가 조서 작성할 거고, 남동생 불러서 확인할 거에요. 여기서 겁먹지말고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펜처럼 생긴 휴대용녹음기를 항상 소지하시고, 남동생 만날 일 있으면 켜놓으세요. 거기에 죽이겠다 어쩌겠다 협박한 거 녹음하면 바로 게임 셋입니다.
    글쓴 분을 보호해줄 사람은 형사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얼른 경찰서 가세요.

  • 7. 원글이
    '17.1.28 1:28 PM (223.62.xxx.212)

    당산사람님..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050 아직도 이해안가는 어릴 때 부모님 기억.. 4 코타츠 2017/01/29 3,264
646049 적금만기가 4월인데 ..미리 대출 받거나 그럴수 있나요? 9 ㅇㅇ 2017/01/29 1,217
646048 카톡 탈퇴하면 많이 불편할까요? 시댁관련 5 .. 2017/01/29 2,214
646047 병원비 목적으로 사위에게 3천 정도 입금하면 신고해야 하나요? 4 2017/01/29 3,510
646046 방에 애완동물을 키워서 위생이.. 4 소주 2017/01/29 1,939
646045 남자랑 자기전 성병 보균자인지 체크하고 싶습니다 28 궁금 2017/01/29 28,913
646044 내일 오후 4시에 집에 가요.. ㅜ.ㅜ 13 ... 2017/01/29 2,758
646043 회사에서 좀 멀어도 집이 깔끔한 곳이 좋을까요 12 ㅇㅇ 2017/01/29 2,962
646042 제보요청, 그것이 알고 싶다, 창원터널 1 ... 2017/01/29 1,665
646041 회사 그만뒀는데 시어머니가 일가친척에게 숨겨요. 12 Haha 2017/01/29 5,938
646040 1월29일 제 생일입니다 8 생일녀 2017/01/29 1,137
646039 지금 SBS 안희정 숏터뷰 4 ........ 2017/01/29 1,577
646038 말한마디‥ 3 ... 2017/01/29 700
646037 '답답해서 내가 문재인 홍보한다 #3 - 소풍' 37 후쿠시마의 .. 2017/01/29 1,631
646036 검은사제들 악령보니 최순실 같아요 16 ㄷㄷ 2017/01/29 3,199
646035 후추 발암물질 16 헉... 2017/01/29 7,509
646034 J드래곤의 영장기각 야권주자 반응 비교 6 moony2.. 2017/01/29 1,788
646033 우병우, 문체부 인사 부당하게 관여 정황…특검 조사 예정 8 ........ 2017/01/29 1,051
646032 아이 교육비만큼 쓰고 싶다는 남편 17 ... 2017/01/29 5,797
646031 TV조선 폐지된다고 하네요 44 어쩐지 2017/01/29 25,753
646030 반기문 인품과 자질을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이 확산 4 ... 2017/01/29 961
646029 안희정후보가 지금 문후보 포지션이면 또 다르죠 3 정권교체 2017/01/29 703
646028 이재명,문재인 왜 대통령이 되려 하는가? 21 moony2.. 2017/01/29 1,361
646027 여기에서 홈cctv 추천받아서 설치했는데 너무 좋네요 웃어봐요 2017/01/28 1,719
646026 네이비코트에 머플러 15 2017/01/28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