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부모님이 계셨더라면 어땠을까 해요.

ㅇㅇ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7-01-28 05:41:20
결혼할 때 남편 시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중매로 결혼했는데 남편의 할머니가 저희 친가랑 아셔서 어른들 소개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객관적인 조건은 저희 남편이 훨씬 좋았어요.
특목고 일류대에 대기업 연구원이었으니까요.
당시 전세금으로 1.2억 정도 모아서 자취했구요. 운동 꾸준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무식하지도 않고 그랬죠..

반면 저는 집안도 그저그랬고 왕년에 아빠가 엘리트에 부잣집 아들이셨지만 사업 망하셔서 가세가 기운.. 조건은 내세울 것 없었고 얼굴도 그저그런 평범한 외모에 단지 서울 4년제 대학 나와 외국계 허회사 다니고 그랬어요. 대출만땅 껴서 수도권에 아파트 하나 있눈게 전부..

생각해 보면 저같은 조건에 감히 저희 남편 스펙은 아마 시부모님이 살아계셨더라면 못 만났을 것 같아요. 아마 저는 눈에 안차고 최소 교사나 약사 며느리 조건 엄청 따지셨겠죠?

갑자기 남편한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실제로는 많이 못 그러지만...
IP : 223.62.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ㄴ
    '17.1.28 7:06 AM (115.164.xxx.68)

    이미 결혼 하셨으면 이런 생가하지 마시고 남편분 잘 살피고 배려하고 살아야죠

    앞으로는 조금도 본문에 나와 있는 그런 생각 마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구나 다 저마다 소중한 존재라고 저는 생각해요
    학벌 재산 비교 없이....

    새해에는 정권교체해서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 만들어 보아요
    학벌 배경 재산의 유무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상식이 아니라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존중한다가 상식이잖아요
    그리고 사회 법률은 그것을 지키고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는데 쓰여야 하구요

    안그럼 인류자체가 서로 불쌍해지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919 소왕국들의 나라, 한국 대학가 2 박노자 2017/01/28 1,178
645918 사골육수랑 멸치육수 섞어서 만둣국 끓이면 괜찮을까요? 6 david 2017/01/28 4,860
645917 설연휴 지나고 문재인측 영입인사 발표한다는데............. 33 영입인사 2017/01/28 2,333
645916 개들은 생각을 할까요??? 20 개 아이큐 .. 2017/01/28 4,116
645915 마음을 다쳐도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2 .. 2017/01/28 1,320
645914 요즘 암보험 작은 혹도 부담보 잡네요. 6 고지의무 2017/01/28 2,142
645913 성이 용 씨가 있나요? 7 사소함주의 2017/01/28 3,686
645912 따뜻한 친정엄마 있는 분들 이야기들려주세요.. 8 아마다음생에.. 2017/01/28 2,889
645911 여론조사 헛것이고 호남은 안철수에게 베팅해보자는 오승용 전남대 .. 11 오승용 2017/01/28 1,279
645910 쌀이 떨어졌습니다 죽전역 이마트 영업하나요 5 ㅠㅠ 2017/01/28 2,095
645909 냉동참치회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 2017/01/28 850
645908 이영애처럼 머리 자르고 싶은데 6 ,,, 2017/01/28 4,285
645907 예전엔 명절만 되면 1 ㅇㅇ 2017/01/28 688
645906 아이 낮잠 재울때 깜깜하게 해주니 오래 자네요. 1 2017/01/28 873
645905 명절에 외식 하는분들 어디서 하시나요? 10 겨울 2017/01/28 3,219
645904 아이없는 11년차에요.아이없는 삶을 이제 받아들이는 듯해요 28 그냥 2017/01/28 18,332
645903 큰아버님댁에가서 일하느라 세배깜빡했는데 졸지에 xx됬어요 12 바보 2017/01/28 3,463
645902 카드 연회비 문의 3 아기사자 2017/01/28 1,115
645901 오늘 문열은 마트는 없겠죠? 13 2017/01/28 2,896
645900 혼자계신분들 점심은 뭘로 드시나요? 6 무지개 2017/01/28 2,091
645899 차례음식 기름 많이 들잖아요. 1 궁금 2017/01/28 1,530
645898 친정엄마한테 받은 유산을 동생이 뺏으려고 해요. 5 도와주세요 2017/01/28 4,935
645897 설되면 생각나는 어느 82분.. 2 2017/01/28 2,312
645896 84세 노모.. 오랜만에 오셨는데 계속 주무시네요 5 .. 2017/01/28 4,479
645895 지금 몇시간 동안 안가고있는 친척있나요? 1 ... 2017/01/28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