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랑일뿐야 가사

가사의중요성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7-01-26 19:54:07
며칠 전 누가 이 노래를 큰소리로 부르는 걸 듣고는 그날 하루종일 제 입애서도 사랑일뿐야가 나왔는데요.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 무의식 중에 자꾸 한 가지 노래 계속 부르게 되는...

나도 모르게 같은 노래를 자꾸 부르게되니 가사를 곱씹어보게 됐어요. 근데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라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제목을 사랑일뿐야 라고 지어놓고는 왜 이런 가사를 쓴걸까요?

뒷부분까지 쭉 들어보면 그 여자의 집 앞에서 기다리면서 외로움의 끝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건 또 무슨 의민지... 외로움 끝 연애시작 뭐 이런 느낌이라는 건지, 외로움의 최고봉을 맛봤다는건지... 한국어의 특성일테지만 중의적으로 느껴져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뿐야" 에서 "온몸으로 부딪힌다"는건 그만큼 저돌적인 자세라고 보이는데 왜 앞에서는 대답하기 힘들다고 했을까요?

이 시국에 좀 뜬금없긴한데 계속 의문이 가시질 않네요. ㅋ
소싯적에 이 노래 열심히 들으셨던 분들 계시면 나름의 해석을 들려주세요^^
IP : 175.223.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6 8:04 PM (199.59.xxx.9)

    내적 갈등중.

  • 2. 코넛
    '17.1.26 8:13 PM (175.223.xxx.142)

    그냥 뭐 말로는 표현이 안되고 온몸으로 체감되는 (왜 사랑하면 떨림,배아픔,구름위에 있는기분 있지않나요?)그런거 라는 구러한 작사가의 배배꼬아서 뭔가 있어보이기 신공.같은거 아닐까 합니다만.. 쿨럭~

  • 3. 이게
    '17.1.26 8:43 PM (222.107.xxx.251)

    거의 30년된 노래고
    그땐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 뱉어지지 않았잖아요
    그걸 둘러 표현했어요
    외로움의 끝이란 끝났다는 의미인거구요
    요즘 가사와 비교하면 참 수줍은듯

  • 4. 메이
    '17.1.26 8:48 PM (222.114.xxx.110)

    내적갈등..ㅋㅋ 그 가사의 여자는 나쁜여자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건축학개론에 수지처럼.. 남자는 그 여자로 하여금 상처받아 마음이 아픔에도 그럼에도 자꾸 그 여자가 생각나고 보고싶고 상처받아도 함께 하고싶고 그런 내적상태인거죠. 그러니까 그녀가 싫으면서 좋고.. 아프지만 그럼에도 다가가고 싶은 남자의 마음..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

  • 5. 고백
    '17.1.26 9:03 PM (121.150.xxx.157)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떠보고 싶어서 가볍게 던지는 질문이지만(나 어떻게 생각해?)
    여자의 집 골목길을 늦은 밤까지 서성일 정도로(외등 바라보며) 연모의 마음이 큰 남자는
    선뜻 한 마디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거죠.
    다른 연애도 했었지만 늘 외로웠던 남자가(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비로소 운명의 상대를 만났을때 온 몸으로 체감할 정도의 그 큰 사랑을(온 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아직 자신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감히 말하기가
    조심스럽고도 벅차다는. 뭐 일종의 로맨틱한 고백으로 여겨지는 가사네요.

    박주연 작사가의 글들은 이렇게 그윽해서 좋네요(요즘 잘 나간다는 김이나보다 정서적으론 덜 자극적인듯)
    특히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에서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이라는 가사를 정말 좋아합니다.

  • 6. 깡텅
    '17.1.26 9:59 PM (218.157.xxx.87)

    길었던 나의 외로움의 끝을 느꼈단 건 이제 외로움이라는 터널의 끝을 지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단 말같아요. 왜냐면 뒷 문장 때문인데요..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하잖아요.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랑은 진짜 운명적인 하나뿐인 온 몸으로 느끼는 절대적인 사랑인 거죠.. 그러니 대답하기가 힘든 거죠... 여자가 날 어떻게 생각하니 묻는데 저렇게 대답하긴 뭔가 오글거리고 듣는 여자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대답하기는 힘들어.. 한 거 같아요. 성격이 좀 내성적인 남자인가봐요. 사랑하는 맘은 터질 듯 한데 그걸 그대로 표현하기는 좀 부끄럽고 어렵고.. 이게 25년 전 노래죠...

  • 7. 그렇군요~
    '17.1.26 10:37 PM (175.223.xxx.21)

    여러 댓글들 보면서 이해가 가네요.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대답하기 어렵다는 말이었네요~ 흠흠~ 요즘 시대에는 정말 보기 힘든^^

  • 8. 사랑
    '17.1.26 10:42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사실 요즘처럼 연애도 결혼도 현실적으로 어려울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어렵죠. 사랑보다 조건을 먼저 따지기 마련이구요. 정말 기나긴 겨울같네요.

  • 9. 메이
    '17.1.26 10:43 PM (222.114.xxx.110)

    사실 요즘처럼 연애도 결혼도 현실적으로 어려울땐 사랑이라는 감정을 만들기도 느끼기도 어렵죠. 사랑보다 현실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구요. 정말 기나긴 겨울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198 올케가 왜 이렇게 돈을 써댔나 생각했는데 이해할 필요가 없더라고.. ... 16:46:47 14
1788197 고졸 후 대기업 공장취업 어떻게하나요? 2 ........ 16:39:26 203
1788196 윗집 아랫집 골라주세요. 5 층간소음 16:36:31 249
1788195 결혼식 ... 16:30:01 193
1788194 윗집이 평소엔 조용한 집인데 2 ... 16:29:40 643
1788193 만두 10개 한끼로 많은거는 아니죠? 8 비비고 16:24:41 632
1788192 라떼 1 라떼 16:24:38 300
1788191 삶은 의미가 없다  1 ........ 16:22:39 560
1788190 6시 광화문 약속인데 16:22:26 299
1788189 강동인데 눈보라 쳐요 3 ㅇㅇ 16:20:46 689
1788188 여자인데,땀샘이 발달되어 냄새가 나는 체질일까? 4 땀샘 16:18:07 489
1788187 백간장,,,,,연두 맛인가요? 2 간장 16:15:58 281
1788186 얼굴에 복이 많으세요~ 7 덕담 16:15:32 689
1788185 탁상용 선풍기 추천해요! 00 16:14:23 129
1788184 2천 명 집회 신고에 20명 '윤어게인' 가져옵니다 16:12:03 269
1788183 서울 강남쪽도 바람 쎈가요? 5 안 보여 16:10:22 648
1788182 윤석열과 김건희는 천생연분인 커플임 5 ㅇㅇ 16:08:31 581
1788181 웃다가(최욱, 정영진) 토론 정준희 사회 1 . . 16:00:30 510
1788180 온라인몰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어이 15:57:05 849
1788179 자녀가 생기면 1 ㅗㅗㅎㅎㅎ 15:54:53 556
1788178 마켓컬리 왜이리 불편하게하나요 21 불편하군요 15:54:22 2,226
1788177 뉴질랜드 초유 사올까요? 사올거 추천도요 2 급질문 15:53:51 262
1788176 티포원 적당한게 없네요 1 로얄 알버트.. 15:49:09 241
1788175 인천 남동공단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해요 8 도와주세요 15:48:17 354
1788174 내란청산 서울 집회 있습니다 6 촛불행동펌 15:47:06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