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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고선 책장도 침발라야 넘어가고 뭘 자꾸 떨어뜨려요 다 그런건지???

...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7-01-13 19:59:24
제가 40후반인데 
손재주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을만큼 매서웠어요, 손이 야무지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작년쯤부터 책 넘길때도 침 않 바르면 넘기기 어렵고
뭣보다 뭐든 물건을 전에 비하면 엄청 자주 떨어뜨려요.
어느 정도는 노화의 하나로 정상이려니 하면서도....이게 무슨 몸의 이상인가 싶기도 하네요.

시어머니가 루게릭이시다 보니.....나도 근육이나 신경계에 문슨 문제가 생긴건가?
물론 병적이랄정도로 심각한건 아닌데
전엔 에지간해선 뭘 떨어뜨린적도 뭘 하든 꼼꼼히 손으로 하는건 자신 있던 저인지라
나이 들어서 그런건가 싶어 서럽기도 하고 쪼금은 걱정 되기도 하고 그래요

저보다 서너살 어린 친구가 자기는 벌써부터 자꾸 그런다고 나이탓인듯하니 걱정할일은 아니라고 하던데
40대 중후반 그리고 50대이상 선배님들, 다른분들은 어떻신지 전부터 너무 궁금 했어요.

IP : 188.154.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48
    '17.1.13 8:04 PM (220.70.xxx.204)

    혹시 떨어뜨리는 물건이가벼운거 아녀요?저도 언젠가
    부터 손에 가벼운 물건을 들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요

  • 2. 저도
    '17.1.13 8:10 PM (180.230.xxx.34)

    책을 그냥 넘기기 어려워요
    직업상 그럴일이 많은데 정말 불편해서
    은행에 돈셀때쓰는거 사용해요 ㅎ
    고무장갑도 손이 잘 밀착이 안돼서 불편할때도 있구요
    아마 나이들면서 건성이 되가서 그런거 같아요

  • 3. ...
    '17.1.13 8:10 PM (188.154.xxx.64)

    딱히 아주 가벼운것도 아니녀요, 예를 들어 컵이나 그릇 같은거.
    근데 생각해 보니 아주 무건운걸 떨어뜨린적은 없네요.
    책장은 물론 바느질시에도 침발라야 할경우 많고.....제가 좀 꼼꼼해서 전엔 생전 뭘 떨어뜨린적이 없던사람인데 작년부턴 수시로.... ㅠ.ㅠ

  • 4. ....
    '17.1.13 8:25 PM (183.98.xxx.245)

    노화의 수순 같아요. 뇌와 나의 행동의 부조화요.
    야무지게 쥐어지지 않고 눈도 잘 안보이고..
    뭐 그러면서 서서히 늙어짐을..

  • 5. 어느날부터
    '17.1.13 8:38 PM (221.127.xxx.128)

    침 튀기며 말하고 국도 입가에 자꾸 묻히고

    아...정말 속상해져가는 증상이 한두가지 아니죠....

  • 6. 저도
    '17.1.13 8:41 PM (175.209.xxx.57)

    그런 것도 있구요, 이상하게 사래도 잘 들려요. 뭐 먹다가 사래 들리는 것 그렇다쳐도 침 삼키다 사래 들리는 건 대체 무슨 경우인가요. 서러워서 참 나..ㅠㅠㅠ

  • 7. ...
    '17.1.13 8:55 PM (188.154.xxx.64)

    어머나 맞아요!!
    이건 얼마전부터 저도 자꾸 침이 기도로 들어가 캑캑거려야 할 경우도 아주 잦아지더군요.
    전엔 일년에 몇차례? 한달에 한번 그럴까 말까 했는데 요즘엔 일주일에 두세번 그렇는듯


    병은 아닌듯해 한편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아~~~ 서럽군요 ㅠ.ㅠ

  • 8. 뇌와 손가락
    '17.1.13 8:57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몇년간 이상한 징후가 많아 두려워서 못간 치매검사 했습니다
    치매는 가서 mri 찍어서 판독하면 알수있는줄 알았는데
    요즘 4-50대 장년층이 치매검사 많이 온다면서
    나이먹은 사람들보다 이런 경우 단순히 mri만으로는 판독이 불가능해서
    많은검사와 비용이 소요된다고 했어요 치매종류가 120여종..
    첫 검사로 인지기능검사를 두시간 동안 받았어요

    그런데 이검사에서 손가락 움직임도 아주 중요하데요
    손가락 움직임과 뇌와의 관계가 밀접하다네요
    치매환자들은 손가락 힘이 없고 손이 섬세하지 못하데요
    그래서 치매환자 재활프로에 손가락운동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일주일 후에 검사 그래프를 보여주던데
    각항목의 그래프중 16% 아래로 내려가면 치매로 판정나는데
    전 9개인가 그래프중 방향감각만 20% 선이고 대부분 높게 나왔어요
    그래서 더이상 치매검사는 진행을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전 손놀림이 유난히 높게 나온게

    매일아침 40여분 걷기를 할때 솔방울을 주워 쥐고 쿡쿡 다지면서 걷습니다
    시중에 파는 2천원짜리 털장갑을 끼고 솔방울로 그렇게 하면
    혈액순환이 되어 손바닥이 따뜻해져 손도 안시렵습니다
    지금 그렇게 한지 2년 가까이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주먹이 잘 안쥐어 지고
    바늘이 바닥에 떨어지면 그걸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손가락이 감각이 많이 무디어졌는데
    솔방울 운동을 한후 다시 예전처럼 손가락이 부드러워졌어요
    공원 어디든지 소나무는 대부분 있으니 송방울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갓 떨어진 솔방울은 연한 갈색입니다
    지압봉은 딱딱해서 조금만 쥐고 해도 손목도 무리가 가고 힘드는데
    솔방울은 탄성이 있어 오래해도 무리가 안가고 손운동에는 정말 좋습니다

  • 9. ....
    '17.1.13 9:06 PM (112.149.xxx.183)

    40대 중반인데 저도 작년부터 비슷해요. 생전 그전까지 그런 적이 없는데 한동안 그릇 등 너무 자주 놓치고 핸드폰도 떨어뜨려 깨먹고..노화겠지 하면서도 너무 자주 그래서 좀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무슨 병은 아닌가 싶었네요. 친구가 듣더니 일단 주의를 좀 기울여 보라고 해서 그릇, 물건 들때마다 의식적으로 꼭꼭 쥐기 시작하고 나서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안 떨어뜨려요.

  • 10. 혹시
    '17.1.13 9:18 PM (182.222.xxx.53)

    뜨거운 국물 같은거 먹을때 맑은 콧물 나오지 않나요?
    이거 정말 미치겠어요. 계속 훌쩍이고 콧물닦고ㅠㅠ

  • 11. ...
    '17.1.13 9:30 PM (188.154.xxx.64) - 삭제된댓글

    콧물까지요!
    나긴 나던데 아직 그건 전보다 특히 심하다 느낀적은 없어요.

    치매검사, 윗분글 공포스럽네요.
    그 라는게 어떤것지 좀 꼭 알고싶은데.....이댓글 않보시겠죠.

    다들 어느정도는 그렇신다니 다행이지만 우선 너무 서글프고....앞으로 몸관리 차원에서도 스스로 나의 몸 상태를 평소 잘 관찰 하고 뭣보다 운동의 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네요.

  • 12. ...
    '17.1.13 9:30 PM (188.154.xxx.64) - 삭제된댓글

    콧물까지요!
    나긴 나던데 아직 그건 전보다 특히 심하다 느낀적은 없어요.

    치매검사, 윗분글 공포스럽네요.
    그 라는게 어떤것지 좀 꼭 알고싶은데.....이댓글 않보시겠죠.

    다들 어느정도는 그렇신다니 다행이지만 우선 너무 서글프고....앞으로 몸관리 차원에서도 스스로 나의 몸 상태를 평소 잘 관찰 하고 뭣보다 운동의 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네요.

  • 13. ...
    '17.1.13 9:31 PM (188.154.xxx.64) - 삭제된댓글

    콧물까지요!
    나긴 나던데 아직 그건 전보다 특히 심하다 느낀적은 없어요.

    치매검사, 윗분글 공포스럽네요.
    그 라는게 어떤것지 좀 꼭 알고싶은데.....이댓글 않보시겠죠.

    다들 어느정도는 그렇신다니 다행이지만 우선 너무 서글프고....앞으로 몸관리 차원에서도 스스로 나의 몸 상태를 평소 잘 관찰 하고 뭣보다 운동의 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네요.

  • 14. ...
    '17.1.13 9:32 PM (188.154.xxx.64)

    콧물까지요!
    나긴 나던데 아직 그건 전보다 특히 심하다 느낀적은 없어요.

    치매검사, 윗분글 공포스럽네요.
    그 이상징후라는게 어떤것지 좀 꼭 알고싶은데.....이댓글 않보시겠죠.

    다들 어느정도는 그렇신다니 다행이지만 우선 너무 서글프고....앞으로 몸관리 차원에서도 스스로 나의 몸 상태를 평소 잘 관찰 하고 뭣보다 운동의 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네요.

  • 15. 사래드는건
    '17.1.13 10:00 PM (59.15.xxx.87)

    기도와 식도 사이에 막이 있어서
    필요한 부분에서 여닫는 건데
    그것 또한 많이 사용하다보니 노후되어
    그 기능이 떨어져서 그런거래요.
    나이가 들면 그래서 뭐든 천천히 해야 한다고..
    그런데 이 글 너무 우울하네요... T T

  • 16. ㅠㅠ
    '17.1.13 10:15 PM (125.134.xxx.108)

    저도 40대 후반입니다.어제 안과가서 약을 한봉다리 받아왔어요.햇볕에 나가면 눈물이 줄줄,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다 못해 모래알 한웅큼 뿌린것처럼 이물감이 심하고...아니나 다를까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각막에 스크래치가 났답니다. 뭐든 기능들이 조금씩 퇴화를하고 있음을 느낍니다.젓가락으로 집어든 음식도 입으로 넣기도 전에 식탁에 다 흘리고...어르신들한테 봉사하러 다니는데 어르신들도 젊은 시절엔 팔팔했을거잖아요.나이 앞에 장사없고 저 모습들이 나의 미래의 모습이다싶어 서글퍼지기도하고 짠하기도합니다.

  • 17. ,,,
    '17.1.14 11:01 AM (121.128.xxx.51)

    국물뿐만 아니라 따뜻한 밥 먹어도 콧물이 줄줄 흘려요.
    아예 크리넥스 옆에 놓고 살아요.
    추운데 있다 실내에 들어 와도 콧물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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