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남편도 저 보고 이상한 생각이 갑자기 스쳤다고 해요.

도깨비 보다가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7-01-12 13:45:23

울 남편이랑 저랑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어요.

워낙 큰 부서고 사람들도 많고. 턴도 빠른 편이고..

일은 대박 많았구요..

다들 신경이 예민해서 야근은 기본에 아침에 7시에 출근해서 일하기도 하고요..


저도 남편도 그 많은 직원들틈에서  안면만 있고 이름만 아는 정도였는데..


어느날 아침 ( 사실상 새벽) 남편이 비몽사몽간에 출근하고 태산같은 할 일을 생각하며 막 출근을 했는데..

앞에서 쓱 지나가는 나를 봤는데요..

그때 갑자기 확 스치며 들었던 생각이..

" 저 여자랑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느닷없이 들었대요..

그리고 본인도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스쳤지? 하면서 화득짝 놀랐다고 하네요..


당시 남편 나이도 어렸고, 결혼은 본인도 부모님도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요...

그런데 1년 후 우연한 계기로 연애하고 연애한지 2달만에 결혼했네요..


지금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

남편이 여자한테 눈길주는 타입 전혀 아니에요..

답답할 정도 fm,

단순해서 한 가지 일을 할때 딴 생각 못하고요..

미신 절대 안 믿고..전생 같은 거 안 믿고요..


막 결혼할때 남편이 저 말을 할때 피식했는데..

남편과 20년 가까이 살아보니...신기해요..

남편이랑 전생에 무슨 관계가 정말 있었나 해서요.

IP : 183.98.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17.1.12 2:15 PM (75.166.xxx.222)

    그냥 신기하기만하셔서...
    대부분은 아마 그때 날 보지말지그랬어!!! 하고있지않을까하는..흑.저만 그런가요?

  • 2. 앗,
    '17.1.12 2:17 PM (183.98.xxx.26)

    윗님...저 역시 이 인간이 그때 날 왜 봐가지고..이런 생각하고 삽니다.
    아마 전생에 내가 남편한테 빚이 많았나..이런 생각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빚갚고 있나 싶어요..

  • 3. ㅇㅇ
    '17.1.12 2:33 PM (175.209.xxx.110)

    어떤 우연한 계기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냐...가 더 궁금한데요.
    사실 그게 핵심 아닌가요.

  • 4. 울 남편도
    '17.1.12 5:05 PM (112.164.xxx.115) - 삭제된댓글

    만나자 마자 첫번째 한소리가 그냥 결혼하자였어요
    그래서 커피나 마시세요 했고요
    결혼 20년차 무난히 잘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66 이상인,홍경인 저는 왜 너무 닮아보일까요? .. 21:27:46 6
1784565 인스타에서 본 남의 아침 상 3 ... 21:22:10 282
1784564 심심한데 다섯글자로 이야기해요 57 우리 21:11:05 608
1784563 탈모 검진은 피부과? 1 머리카락 21:05:51 173
1784562 성격이 팔자다 2 .. 21:05:48 433
1784561 예쁘면 인생 지루할 새가 없을것 같아요 13 오윤아처럼 21:04:15 968
1784560 솜브레,고잉그레이 하는거 2 흰머리 21:03:43 366
1784559 유럽풍 올수리로 화제된 수서 10평 구축 아파트의 가격 추이 2 ... 21:02:06 713
1784558 오후에 산 떡 상온에 둬도 되겠죠? .. 21:01:56 77
1784557 아들조건이 아주 좋은데 여친집에서 반대.. 43 만약 20:52:49 2,620
1784556 전 왜 부산만 오면 외국온것 같은 기분 나는지 모르겠어요 9 .. 20:47:04 894
1784555 거실 확장 후 만족하시나요? 8 인테리어 20:43:40 594
1784554 펌) 성심당 따라한 부산에 생긴 부산당 20 너무하네 20:37:52 2,322
1784553 민주당이 집권 16 민주당 20:33:00 640
1784552 오윤아 대단하네요 11 .. 20:29:30 3,238
1784551 강아지유모차 창고형 매장 혹시 아시나요? 20:26:03 120
1784550 같은 영양제를 먹었는데도 부자되다 20:24:50 212
1784549 공무원이 지방 내려가면 후회할까요? 6 ㅇㅇ 20:24:47 939
1784548 은퇴해도 하고싶은게 없어요 4 무료함 20:24:00 792
1784547 3칸 써볼까요 2 진학사 20:23:47 482
1784546 대전 충남은 행정수도 보다 빵의수도가 나을듯 3 빵지순례 20:21:19 551
1784545 10평 구축 아파트를 유럽식으로 2 .. 20:17:03 1,176
1784544 컬리앤마트 사용하시는분 3 olive。.. 20:15:21 510
1784543 열혈사제 이제 보는데요 5 ㅇㅇ 20:13:28 599
1784542 내일 대형마트 휴무일인데 7 예민하다 20:03:12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