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만 있으면 더 싸우게 되는 사람 있어요?

한숨 조회수 : 591
작성일 : 2017-01-09 11:46:34

저요 저.

주말부부는 아닌데 평일에 둘이 너무 바빠서

저녁 한 끼 같이 먹는게 다에요. 출근 시간도 달라요.

예민해서 잠도 따로 자요.

평일에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 주말에 오붓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데 주말마다 꼭 싸우네요.

모처럼 기분내서 등산갔다가 눈물바람으로 따로 내려왔어요.

평일에는 힘드니까 자제하는 만큼 제 욕구불만(정서적으로)은 자꾸만 커져서

사소한 일에도 너무 서운하고 힘들어요.

남편도 제게 질리는 부분이 있겠죠.

아이도 없는데 왜 같이 살까 싶어요.

주말부부처럼 있는듯 없는듯 사는게  우리 부부 팔자인가 싶고.



IP : 1.220.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7.1.9 1:33 PM (221.146.xxx.118)

    신혼이세요? 아이가 없으시다고 하시니...

    제가 그랬어요.
    너무 좋아서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싸우더라고요.
    일때문에 얼굴 보는 시간도 적은데..

    청소도 남편이 없어야 잘되고
    남편이 친구들 만나서 늦게 들어오길 바라게 되고... 너무 우울해서 매번 울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누구와 같이 살 준비가 안됐던 거였어요.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허심탄회하게 했어요.
    나는 오랫동안 가족없이 혼자 살아왔고, (게다가 너무나 즐겁게 살아왔는데)
    누구와 살림을 공유하고 의견을 물어야 하고 이런게 너무 힘들다고..

    저 아는 분께 이 일을 상담했는데
    남편하고 뭐 할때 가장 행복했냐고 묻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신혼여행이었어요. 휴양지로 안가서 엄청 힘들었는데 재미있었거든요.
    남편이 얼마나 듬직한 사람인지도 느꼈고요.

    그 분이 그 장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여행을 자주 가라고 조언하시더라고요.

    굉장히 도움되는 팁이었고,
    2년 정도 산 지금.. 뭐 행복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70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께~ ... 14:15:57 72
1730169 요즘 실내에서는 많이 안 더운 거 맞나요? 4 ㅇㅇ 14:15:08 131
1730168 식품건조기 켜놓고 외출해도되죠?? ㄱㄴ 14:14:57 28
1730167 코스피, 3년 9개월만에 3100 돌파 5 축하합니다 14:14:00 197
1730166 일주일에 다섯 번 참치캔 9 ... 14:12:49 258
1730165 심각합니다. 지혜가 필요해요. 3 ... 14:11:40 397
1730164 나솔 영철 구속 ㄷㄷㄷㄷ 2 라을 14:11:11 703
1730163 원빈 씨, 종일 뭐하세요? 4 은서야 14:11:07 290
1730162 상속포기신청 아시는 분 계실까요 .. 14:10:59 61
1730161 adhd인의 업무 실수 11 참담 14:08:21 365
1730160 주진우 의원 재산 70억이랑 아들 현금 7억이 뭐가 그리 궁금하.. 6 궁금해? 14:07:40 461
1730159 급급)운전면허 발급일자가 뭐에요? 5 안사요 14:05:05 142
1730158 지금 증권계좌 틀건데 어디 추천하세요? 5 오데로 14:04:24 237
1730157 매불쇼에 유시민 나와요~ 4 오~~ 14:01:13 565
1730156 '이재명표' 민생회복 지원금, 난민도 받는다 7 왜 난민까지.. 13:59:46 441
1730155 정말 정 떨어져요 5 세상이런게 13:59:41 581
1730154 센소다인 치약쓰고 막(?)같은게 생겨요 6 ... 13:58:03 521
1730153 김민석이 민주화운동 보상금 안받은모양인데 6 ... 13:57:39 694
1730152 카카오 지금들어가면 상투잡는거죠? 12 ㅜㅜ 13:54:53 723
1730151 남편과 시어머니 둘만 같이살때 거의 7년가까이 2 서로 13:52:51 1,017
1730150 주진우는 뭐하나 걸릴줄 알았어요 14 ㄱㄴㄷ 13:51:29 1,325
1730149 잼프 대통령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8 ㅇㅇ 13:50:54 502
1730148 댓글 보고 알았어요 2 13:43:25 701
1730147 아들 책상 앞에.. 8 ........ 13:37:35 1,022
1730146 조언구해요 >매도인이 다수인데(상속) 그 중 1명이 3 …. 13:33:44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