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도 만만한 자식이 있나봐요

... 조회수 : 5,405
작성일 : 2017-01-06 14:11:52
부모가 돈 안해주거나 차별한다 싶으면 방문도 안하고 서운한티 팍팍 내는 둘째 아주버님 둘째 형님에겐 항상 이것저것 베풀어 주시는데
부모가 어떤 서운한 행동을 해도 변함없이 효도하는 남편에겐 안줘도 되는 자식으로 여기고 안주시네요
결혼 2년차가 되니 이 집안 돌아가는게 좀 보이구요
저도 남편따라 고분고분한 자식 행세했는데 이번에 또 형님 아이들에게만 뭘 해줬더라구요
서운한 마음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데 조금전에 시아버지께 연락와서 따지듯 2주나 안왔다고 언제 올거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큰소리로 아버님 이번엔 못가요. 바쁘거든요. 했더니
그래 알았다 끊으시대요
툭하면 와서 얼굴 비추라는 요구 진절머리가 나려고 합니다
남편에게 제 솔직한 마음 다 이야기 했더니 남편도 공감을 했고
남편이 서운하지만 부모인데 버리겠냐고 어쩌겠냐고
힘들면 앞으로 방문 줄이고 할만큼 하고싶은만큼만 하라고 다독여 주네요
남편 봐서 기본 도리는 하고 살려고 하는데 이럴때마다 분노가 치솟아 오릅니다
IP : 114.30.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6 2:25 PM (221.151.xxx.79)

    확시리 깨물어서 덜 아픈 손가락은 있어요. 근데요 원글님 님보다 더 속상한건 신경질 내는 아내 공감하면 다독여줘야만 하는 남편이에요. 차별받고 자란 남편 속도 속이 아닐텐데 그 와중에 님 다독이기까지 해야하고...남편 봐서 치솟는 분노는 속으로 좀 알아서 가라앉히세요.

  • 2. 있죠
    '17.1.6 2:26 PM (121.145.xxx.173)

    그리고 뭘 그렇게 자주 가요??
    친구가 그렇게 신혼때부터 이주마다 방문하다
    지금 20년째 그짓을 하고 있어요.

  • 3. ...
    '17.1.6 2:30 PM (218.151.xxx.17)

    손주한테 해주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없고....

  • 4. ...
    '17.1.6 2:31 PM (114.30.xxx.75)

    형님네 아기와 비슷한 개월수 아기 있어요

  • 5. ...
    '17.1.6 2:33 PM (218.151.xxx.17)

    그럼 형님네 아기가 더 이쁜가보죠.
    시댁은 포기하고 친정부모님한테 받으세요

  • 6. 종이학
    '17.1.6 2:35 PM (222.116.xxx.38)

    부모 자식 간에도 만만한 자식 부담스런 자식 있어요.
    만만한 자식은 맘 고생하고 살죠.. 제가 그런 자식이에요..

  • 7. !!!
    '17.1.6 3:0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내가 자식이 셋이예요.
    유난히 징징대는 자식이 있어요. 해주고 싶어서 해준다기보다 사람 하두 피곤하게 하니까 해주는거예요. 상대적으로 착한 자식이 손해보겠죠.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가진건 정해져있고 우는놈 부터 달래는거죠.
    진짜 좋아서 잘해줄수도 있지만 드러워서 해주는경우도 있다는거 아셨음 좋겠어요.

  • 8. ...
    '17.1.6 3:01 PM (223.38.xxx.94)

    우리 남편요.
    20년만에 인연끊었네요.
    20년간 만만하게 부려먹고 뽑아먹고.

  • 9. ㅇㅇ
    '17.1.6 3:06 PM (180.230.xxx.54)

    살짝 물어보고 이빨 들어간다 싶으면 잡아먹는게 인간이요

  • 10. ...
    '17.1.6 3:21 PM (220.75.xxx.29)

    드러워서 해준대 ㅋㅋ
    웃기는 소리죠. 결국 맘가는데 돈 가고 아쉬운 일 있으면 해준 것도 없으면서 착한 자식 찾아요. 말 들어주는 건 그 놈이니까.
    만만치 않은 여자가 며느리로 들어와 일년가야 전화 한통 안하고 볼 때만 하하호호 거리는 이웃집 노인네 취급하니 시아버지가 어쩌구 저쩌구 불쌍한 노인 코스프레를 하더만 평생 내남편을 호구취급하고 내새끼를 찬밥 대접한 복수는 내가 해줍니다.
    바라는 거 없고 내가 아쉬운 거 없으니 세월 갈 수록 자식이 강자에요.

  • 11. 저희 친정엄마
    '17.1.6 3:44 PM (115.136.xxx.85)

    해주는건 다아들 해주고요 오늘 아침부터 전화와서 4월에 제주가는데 비행기표 끊는데 혹시 우리 마일리지 없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아들은 카드값까지 갚아주면서 큰손주 학교입학 졸업 다 모른척하시고
    없다고 하니 제부보고 알아보라고 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들한테 시켜야지 왜 제부냐? 했더니 아들은 지금 직장다니고 바쁘고 힘든데 하시더라는 친정엄마래도 좀 짜증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25 고양이 밥상 높이 질문 .. 18:06:29 8
1746524 동네 친한동생이 작은카페를 오픈했어요 9 .. 17:59:38 382
1746523 혈액 검사 수치 봐주세요 2 건강검진 17:54:57 201
1746522 그치? 하고 동의구하는 말 왜이리 듣기싫죠 4 00 17:53:49 190
1746521 소비 획기적으로 줄여보신분? 4 00 17:51:35 325
1746520 위고비 3주차 후기 의외의 효과 5 위고비 17:48:06 821
1746519 가정용 제모기로 가정용 제모.. 17:44:58 113
1746518 진미채 반찬, 흐물한식감 말고 씹는식감 살아있게 만들려면요? 2 잘될 17:44:15 216
1746517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네요 7 ... 17:43:59 901
1746516 뽂은깨가 많은데 소비방법좀~ 2 땅지 17:43:37 210
1746515 어쩌다 윤가 같은 사람이 8 ㅁㄵㅎ 17:43:24 327
1746514 화교들 입학 특례(약학대) 지금도 있나요? 1 참나 17:41:18 404
1746513 혼자 살아간다는 것... 13 산다 17:37:27 1,129
1746512 티비 없애고 싶어요. 16 요즘티비 17:32:57 1,012
1746511 본의 아니게 고기집에서 혼술중ㅎㅎ 4 꿀순이 17:30:33 686
1746510 사진도 누가 찍어주냐에 따라 차이가 3 17:26:30 404
1746509 자궁내막조직검사 여쭤요 4 뭉크22 17:21:51 323
1746508 식전 혈당 120까지는 약 안먹어도 되나요? 4 .. 17:18:11 638
1746507 성모병원 안과 추천해주세요 2 ㅇㅇ 17:16:44 282
1746506 지금 경복궁인데 전광후니가 와있네요 7 ... 17:13:20 1,188
1746505 여행으로 급찐살 3키로.. 4 ㅇㅇ 17:12:07 808
1746504 파스타 정량만 먹는 비결 6 파스타 17:09:40 962
1746503 책 추천 좀 해주세요. 12 ㄱㄴ 17:03:26 597
1746502 한국여자들은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안하고 존중이 없다 22 ........ 17:03:16 1,702
1746501 칼국수집 겉절이는 집에 가져오면 물이 생겨요. 4 칼국수집 16:56:48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