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컴플레인 .. 유방암진단관련

....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7-01-03 12:37:19
얼마 전 생애전환건간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오전 9시에 갔고요

가서 검사를 받는데

유방암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간호사(정확한 지위는 모르겠어요)가

저에게 말은 높임말인데 굉장히 딱딱하고 명령조로 얘기하는 거에요.

강압적으로 제 어깨를 잡고 뒤흔들고 맨손으로 가슴을 잡아 빼서(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기계에 넣고 누르는데

그 과정이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제가 어떤 위치로 서야하는지 알면 지시사항대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그걸 모르는데 이쪽 저쪽 이러면서 하니 저도 헷갈리고

그때마다 간호사는 한숨쉬고

심지어 저에게 우물쭈물좀 하지 마시고 똑바로 서세요.

이러더라고요. 

거의 초기에 한 검사라 멋모르고 나와서 다른 검사를 받는데

자궁암검사 같은 경우는 비슷한 경험일 수 있지만

간호사도 친절하고 되도록 눈이 마주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에

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연말이라 모임이 많아 정신없이 보내다가

우연히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항의하라고 해서

오늘 병원에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제 인적사항을 얘기하고 유방암 검사 담당자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했어요. 

제가 예상한 건 그 담당자 상사의 사과전화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를 맡았던 사람에게 직접 전화가 왔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무슨 잘못을 한지 모르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라고.

물론 말투는 굉장히 공손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그날 너무 바빴고 한명당 3분안에 끝내야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당신이 내게 어떤 말을 했고 그래서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내내 찜찜하네요.

저는 그 사람 인적사항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 사람은 제 이름 전화번호 모두 알고 

결국 들은 건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러니..


제가 괜한짓 한건가요? 
IP : 124.49.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3 1:58 PM (222.98.xxx.28)

    유방 엑스레이가 윗옷 홀딱벗고
    하는거라서 매우 허전하고 내리눌러서
    아프기도 하죠
    그 간호사가 매우 잘못한듯 하나..
    건강 검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억 못할수도 있고 정신없는듯 해요
    서비스업이긴 해도
    한말또하고 또하고. 반복하다보면
    힘들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주세요
    새해가 밝았잖아요~~

  • 2. ....
    '17.1.3 2:12 P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유방엑스레이를 간호사가 찍는 병원이 있나요? 그건 불법아닌가요?

  • 3. ..
    '17.1.3 3:02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생애전환이나 건강검진 때 유방검사하는 간호사들 진짜 짜증 많이 내요. 환자가 많아서 그렇겠지만요.
    엑스레이가 절벽녀하기엔 너무 힘들기도 하니까 전 이해해요;;

    그냥 일반검진때 엑스레이 받아보니 훨씬 친절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건강검진때 유방검사 안합니다.

  • 4. .....
    '17.1.3 3:43 PM (124.49.xxx.100)

    네 그렇군요
    저 82에서 어떤분이 기쁨병원 추천해서 갔다가 .. ㅠㅠ
    다음부터는 잘해야겠어요
    건감건진 내 세금으로 하면서 대접도 못받고..

    수면마취는 75000원 청구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61 넷플 일본드라마 111 00:07:04 106
1740060 외가 사람들이 저한테 잘해주는 건 자기 때문이라는 엄마 ... 00:05:12 122
1740059 이렇게 더울때 생각나는 해방일지 미정 대사 나의해방일지.. 2025/07/25 287
1740058 지금 나혼산...키집에서 먹는것들 3 123 2025/07/25 624
1740057 송도 사건 그 사람 귀화한 중국인이라고 봤는데 15 2025/07/25 868
1740056 이 원피스 어때요? 6 ... 2025/07/25 438
1740055 여름 좋아하는 분들 있나요? 2 덥다 2025/07/25 219
1740054 우유에 홍초넣어 먹음 맛있다길래 해봤어요 2 홍초 2025/07/25 680
1740053 오늘 본 어록 8 jhhgf 2025/07/25 613
1740052 목동하고 잠실하고 교육환경이나 교육열높은곳 5 ..... 2025/07/25 459
1740051 쿠팡 프레시백 동 입구에 3 .. 2025/07/25 477
1740050 좋아하는 남자 얼굴이 선명하게 안보여요 4 00 2025/07/25 662
1740049 세월은 어쩔 수가 없구나 2025/07/25 584
1740048 영화관 지원, 헬스장 세금공제 이런건 왜? 7 원글이 2025/07/25 560
1740047 펌 - 117개 여성단체는 모른척 하는 성착취사건 5 ㅇㅇ 2025/07/25 495
1740046 본에스티스 화장폼이 유명한가요 2 현소 2025/07/25 255
1740045 내일 하루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3 당일여행 2025/07/25 753
1740044 버섯중에 엄청 큰걸 받았는데 6 ........ 2025/07/25 598
1740043 내일 뭐하실 거에요? 7 폭염 2025/07/25 1,288
1740042 '국민 손해 명백'..'윤 상대' 소송 번지나…재산 압류 가능성.. 1 잔치 2025/07/25 727
1740041 건희 목걸이 친척집에서 찾았데요 8 아프겠다 2025/07/25 2,261
1740040 이찬혁 댄스와 양준일 댄스의 차이가 뭘까요 12 한끗차이 2025/07/25 1,598
1740039 에어컨 구입 고민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11 .. 2025/07/25 641
1740038 스리랑카 청년이 ‘지게차 괴롭힘’ 참은 이유 12 .. 2025/07/25 2,715
1740037 햄찌 영상 넘 귀엽고 공감돼요 5 ㅇㅇ 2025/07/25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