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아서 후회되네요

40대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17-01-01 23:48:03
학창시절에 공부는 어느정도 했다가,
고3때 베프 친구문제로 남들 다 공부하는중에도 친구문제로 신경쓰고 혼자 울고불고,

열심히 하지를 않았어요ㅠ

비평준화 고교였는데 

교대,사대중 고민하다가 사대를 썼다가  인원수가 적어 경잴률도 세서 미끄러지고 할수없이 2지망 학교로 가고,





그래도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해서 교수님께 칭찬도 받고 인정도 받고 학점도 나름 괜찮았지만,

전공을(외국어)살리기엔 취업이 어려워 다른 쪽으로 취업하고,

취업해서 나름 열심히 다니고, 이직해서 외국계회사 정규직으로 다니다가 결혼하고,

연년생 아이 둘 낳고서 직장 그만두었어요,





졸업후 5년 넘게 일하다가 아이 낳고 집에 있으니,

아이키우는게 위대한 일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게 뭐하는건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도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육아에도 재미를 못느끼기도 하고 연녕생 아이들이 싸우고 장난할때는 폭발도 하고,

그러다가 애들 어릴때 집에 방문샘이 오셔서 검사했는데 

저는 집에 있는것보다 나가는게 낫다고 하시긴했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제법 커서 나가보려해도 무슨일을 할수 있을지 겁이 나긴해요,





그래도 친구들은  교사하는 친구들도 많고,
꾸준히 노력해서 공무원도 되고,공단도 들어가고,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서 취업하고,

친구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인데,

저는 그러한 노력도 안해보고서 부러워만 하니 한심하네요,





이제라도 뭘 배워야 할까요?

보육교사도 쉽지만은 아닌것 같고,

부동산중개사공부를 하자니 그것도 막막하고,





아이들 유치원다닐때 잠깐 공부방에서 가르친적은 있고,

초등저학년 제아이도 가르쳐서 할만한데,

고학년은 안해봐서 아직 버거운것 같기도 하고요;;

대학때 과외할때는 초등생듬이야 거뜬하단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사실 초등 저학년 문제도 답이 헷갈릴 정도로 난해하긴하네요;

제가 머리가 굳은건지, 별문제를 다 만드는건지;





자꾸 무기력해지기만 하는데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뭔가 배우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은 들어요,

공단같은데 시간제 타임도 있던데 요즘은 안뽑을까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풀근무를 할 자신은 없고,

부지런히 뭔가 알아봐야할텐데 고민만 되네요





IP : 112.148.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40대
    '17.1.2 9:38 AM (114.207.xxx.211)

    일하고 있는 저도 가끔은 제가 답답한데,
    원글님 마음 조금은 알것같아요.
    전 올한해 전속력으로 달리기보다
    취미를 기반으로 제2의 삶을 준비하려고합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우리 가봅시다.

  • 2.
    '17.1.3 12:41 PM (112.148.xxx.86)

    감사합니다~덕분에 힘이 납니다,
    같이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92 연말 케이크들, 성심당과 비교 기사 ........ 16:42:45 103
1783891 낙지볶음 배달 시켰는데 ... 16:41:13 113
1783890 한국 성악가 캐롤인데요 asgw 16:40:31 61
1783889 영풍문고 맞은편에 있는 베이커리 아시는 분 빵얘기 16:40:29 37
1783888 대학 기숙사 식사는 1일 몇끼 신청해야할까요? ........ 16:39:40 68
1783887 한 달간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10 ........ 16:36:16 253
1783886 쿠팡 탈퇴 글을 왜 쓰나 했더니 4 00 16:34:59 400
1783885 동생 결혼식 안 가려고요 8 불참 16:31:49 658
1783884 흑백요리사 마지막 한표 어느팀이였을까요? 2 ㅇㅡㅡ 16:25:29 313
1783883 한쪽 유두에서만 투명한 물이 한방울씩 나와요. 17 유두 물 16:15:52 1,151
1783882 집사람 오실 때 ㅡ 표현이 맞나요? 7 갸우뚱 16:15:12 359
1783881 요즘 크래미만 먹어요 ㄱㄴ 16:10:48 500
1783880 정말 심각하네요 환율 앞으로가 더 31 문제 ㅠㅠ 16:10:38 1,313
1783879 조미료 덜 들어간 카레 주천해주세요. ... 16:03:06 146
1783878 쿠팡안쓰니 쓰레기가 없어요 15 오잉 16:02:32 708
1783877 죽을 만들었는데 풀 같은 이유는..? ㅠ (요리고수님들~!) 9 풀죽 16:00:00 358
1783876 신부 아버지 혼주복 5 ** 15:57:33 693
1783875 수녀회도 어마무시하게 많네요 1 the 15:57:14 859
1783874 대문에 유전자 몰빵 자식 얘기 1 .... 15:56:37 914
1783873 학원 채점교사 하루 배우며 왔는데, 기존 하던 샘이 그대로 하.. 4 ..... 15:53:00 1,075
1783872 유물론에 대해 궁금한점 2 Mmm 15:50:28 180
1783871 토스 교촌 허니콤보(s) 나왔는데 이거 무료인가? 1 .. 15:50:28 569
1783870 평생 남편 수발 드는 고모 4 .. 15:49:16 1,295
1783869 이재명 좋아하는 사람만 클릭하세요 5 ㅋㅋㅋ 15:36:24 600
1783868 치즈 치아바타 한국입국시 반입가능한가요? 2 ........ 15:34:41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