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관련)누가 짜증내면 그러지마라고 하나요? 아니면 다른 행동을 탓하나요?

11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7-01-01 16:33:21
사소하게 기분나빠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짜증내거나 화풀이하는 경우 무척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
남자친구랑 다투고 친구를 만났는데 괜히 친구에게 짜증을 낸다거나
상사에게 깨지고 집에와서 동생에게 내옷 왜입고 나갔냐고 화풀이를 한다거나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가족관계, 친구사이에서.
자기들은 엄하게 짜증도 다냈으니 뒷끝이 있을 이유가 없겠죠. 근데 엄하게 당한 사람은 두고두고 이게 머지 싶어요.
이게 아주 사소하게 짜증내는 거라
너 나에게 왜 그래? 이런말하기도 거시기해요.
기분나쁜일있어? 이런말도 그렇고

그래서 당하는 상대방인 b는 그건 넘기고 a의 다른행동에 타박을 주더라구요.
만약 a가 b에게 짜증을 낸다. 그러면 b는 그건 그냥 넘기고 a의 다른 행동에 타박을 하는거죠. 말하자면 b도 화풀이하는거죠. 이렇게 돌고돌더라구요.

저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저는 짜증을 잘내는성격이 아니예요. 화풀이도 안해요. 그래서 지나고 억울할때가 많아요.
저는 그 행동 자체에 대해 주의를 주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a가(가족, 남친, 친구) 갑자기 짜증을 내면 저는 '그러지 마라고 그 짜증내는 행동 보기안좋다. 기분 별로다' 했더니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확대해석한다. 소심하다. 속이좁다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아마도 서로 속좁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그냥 짜증내고 참고 화풀이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거같아요.

글쓰다보니 뭔가 느껴지는게
그 사람 감정을 건드리는것보다 행동을 건드리는게 차라리 나은건가 싶네요.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처럼 여기에 대해 생각해보신분 안계신가요? 같이 공유하고싶어요.

IP : 110.70.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잘 못하지만
    '17.1.1 4:38 PM (211.36.xxx.56)

    지적하는 태도가 아니라

    걱정하고 따뜻한 말투로 '너 무슨 안 좋은 일 있었니? 평소
    너답지 않다' 라고 하면 제일 효과가 좋더군요.

  • 2. 저 같은 경우는
    '17.1.1 4:41 PM (123.199.xxx.239)

    피해요.

    가족이라며 집에서 벗어나고
    사회에서 만났다면

    관계를 멀리 해요.
    이게 말로 해서 교정이 안되고
    만만하니 짜증을 내는거니

    기가 약해서 받아주는게 아니고
    어차피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말해줘도 소귀에 경읽기랍니다.

    그런 관계는 어차피 길게 가기 어렵고
    관계란건 서로 존중하고 정성을 들여야 이어가는 거지
    거져로 얻어지는 관계는 없는 거랍니다.

  • 3. 늘 그러는 사람이라면
    '17.1.1 4:43 P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

    제풀에 지칠때 까지 그냥 냅둬요.
    대꾸 자채를 아예 안하는거죠.

  • 4. 늘 그러는 사람이라면
    '17.1.1 4:45 P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

    제풀에 지쳐서 그만둘때까지 그냥 냅둬요.
    아예 대꾸 자체를 안하는거죠.

  • 5. ㄱㄱ
    '17.1.1 5:01 PM (211.105.xxx.48)

    최대한 티안나게 빨리 멀리하는거예요 내행복을 위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42 사람들속에서 말이 와전되는거 ㅇㅇ 01:25:06 86
1739541 24년에 여성국회의원 골프장 갑질사건이 있었는데 2 조용했네 01:14:36 359
1739540 마사지도 무섭네요. 함부로 받지 마세요 3 ㅇㅇ 01:06:48 1,199
1739539 음 형제가 사이가 나쁜건 부모탓 같아요 5 01:01:08 617
1739538 우리나라 내수가 망해가는 이유  4 01:00:33 601
1739537 라면먹으면 위가 편안해지시는 분 계신가요? 4 ... 00:54:47 386
1739536 나이 60, 괜찮은것 같아 사진을 찍고 나이 00:49:43 468
1739535 올케한테 사촌들 같이 만나자고 하세요? 5 며느리 00:42:20 465
1739534 아침에 건강검진 가야하는데… 배가 고파서… 아줌마 00:40:48 167
1739533 여름용 검정 정장자켓 입을 일이 있을까요? 3 .. 00:27:12 331
1739532 친정엄마가 딸을 질투하기도 하나요? 12 Sdsd 00:26:41 840
1739531 엄마 병원비 어떡하죠 11 111 00:18:22 2,003
1739530 중국 대만공격하면 미국내 재산 접근금지 5 배워야.. 00:18:09 575
1739529 한동훈, 박원순 사건 겨냥 "최동석 성인지감수성 굉장히.. 9 ㅇㅇ 00:12:32 633
1739528 살림하는 게 재미있어요 3 ㅇㅇ 00:09:25 735
1739527 세상엔 부자들이 참 많네요 11 ㅇㅇ 00:02:40 2,264
1739526 이번에 죽은 spc 삼립에서 일주일일하고 추노했었어요 3 ㅇㅇㅇ 2025/07/23 1,650
1739525 시끄러운 소수 카르텔에 또 당함. 8 .. 2025/07/23 996
1739524 어제는 좀 시원했는데... 오늘은 덥네요 2 복숭아 2025/07/23 737
1739523 학교에서 가끔 혼자 놀때도 있다는데 ㅜㅡㅜ 6 Doei 2025/07/23 1,011
1739522 지금이면 난리났을 1995년 드라마 장면 3 2025/07/23 2,207
1739521 한국 갈까요? 11 딜리쉬 2025/07/23 1,006
1739520 성폭행범 혀 절단 최말자 씨...61년 기다림 끝 '무죄' 구형.. 6 ,,,,, 2025/07/23 1,501
1739519 홈쇼핑에서 빵긋빵긋 웃는다고 물건 사나요?? 2 .. 2025/07/23 1,074
1739518 조의금대신 마음을 전할 방법은? 10 곶감두개 2025/07/23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