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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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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집에서 교육 어떻게 해주시나요...? ㅠㅠ

워킹맘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6-12-23 13:02:15

저희 부부는 일단 놀리자 위주여서...

그냥 놀려요.

책만 좀 읽어주고.. 어떤 학습하는 부분이 전혀 없어요.

맞벌이라서 책 읽어주는 것도 벅차거든요..

그래서 한글을 잘 몰라요

이제 7살 되니까 방학 때 한글은 확실 깨우쳐 줄 계획이에요.

그리고 그냥 태권도 다니는 거 외에는 없거든요..

신랑이 중등 교사고 사실 둘 다 공부는 잘 했어서.. ㅠㅠ 자식 공부에 막 매달리지 않는 편인데

슬슬 뭔가 해줘야 할 거 같은데 뭘 어떻게 해쟈워햘 지 잘 모르겠네요..

동생만 보면 괴롭히고 장난 많고 그래서.. ㅠㅠ

혼나기만 엄청 혼나고 그래서 그런 지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구요,

주눅이 좀 들어 있는 거 같기도 한데

엄마가 팔 들어서 나 팔 들었으니까 엄마도 똑같이 벌 받아. 팔 들어.

엄마가 한대 때렸으니까 엄마도 똑같이 한대 맞아.

이런말들을 많이 해요.. 그렇게 말하면 또 한번 혼을 내는데 좋은 방법은 아닌 거 같아요.

맞벌이고, 첫째여서 안쓰러운데 막상 또 하는 걸 보면 화나고 그래요..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 지 막막해요.. ㅠㅠ


IP : 211.251.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3 1: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부모님 마인드가 그러시면 그냥 놀리셔야 겠는데요.
    보통은 7살이면 한글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치고 하죠.

    엄마가 가르쳐 보시고 안되면 학원 보내세요.
    학교에 큰 기대는 마시고요.
    학교만 믿었다가 피본 일인 이라서 이렇게 밖에 조언 못드립니다.

  • 2. 진짜 교사 맞아요?
    '16.12.23 1:10 PM (122.34.xxx.218)

    =========================================
    저희 부부는 일단 놀리자 위주여서...

    그냥 놀려요.
    =========================================


    아이를 "놀게 한다" 는 건

    부모가 땀 뻘뻘 날 정도로 아이랑 들고 뛰며 몸놀이 실컷 해주고
    차 타고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가 자연을 보여 주고
    아님 또래 아이들이나 사촌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흠뻑
    아이 다운 놀이에 자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상태이지 ,

    그냥 "놀린다"는 [방치]의 다른 말이죠..

    초등까진 놀려야 한다 /
    아이는 노는 게 우선이다 /

    이런 말 하는 부모 중
    진짜 땀 흠뻑 적셔가며 본인이 지쳐 떨어질 정도로
    아이랑 뒹굴며 놀 줄 아는 부모 못 봤음.

  • 3. 루나레나10
    '16.12.23 1:25 PM (165.132.xxx.19)

    아이 6세일때 유치원에서 특활로 영어랑, 미술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 높았구요. 한글과 숫자는 아이가 좀 일찍 깨우쳐서 특별히 뭐 해준건 없고 문화센터에서 영어놀이터, 종이접기, 축구, 등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걸로 돌아가며 시켜줬는데 적당한 노출로 좋았어요. 근데 6세 후반 되니깐 문센 수업을 좀 시시해해서 7세때는 문화센터는 다 끊었어요.

  • 4. 실버~
    '16.12.23 1:27 PM (59.18.xxx.98)

    학습이 아니라 가정교육이 필요한데요.

    학습은 안정된 정서와 경험으로
    한글이든 영어든 언제든 배울수 있지만…

    (동생만 보면 괴롭히고 장난 많고 그래서.. ㅠㅠ)
    모든집,모든 아이가 이렇지 않습니다.
    워킹맘이시니 아이와 상호작용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실텐데…혼이 나더라도 관심 받고픈 마음일거예요.



    (엄마가 팔 들어서 나 팔 들었으니까 엄마도 똑같이 벌 받아. 팔 들어.

    엄마가 한대 때렸으니까 엄마도 똑같이 한대 맞아.)

    위와 마찬가지로 역지사지가 안 되고,눈치가 없는 모습이 어디가서도 인정 받고 사랑받기 어렵습니다.
    혼만 내지 마시고 왜 안 되는지…
    뭐가 잘 못 인지…
    아이와 눈 마추고 설명해 주세요.

    매일 매일 숨막힐 정도의 진한 포옹도 꼭 해 주시구요.

  • 5. 아이스티
    '16.12.23 3:08 PM (183.106.xxx.65)

    저는 다섯살 딸 하나 키우고 있어요!
    저와 남편 둘다 어릴때부터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
    별로 행복했던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도 어릴땐 놀아라 놀아라~~ 하는 중이에요

    요맘때 아이들 어린이집 다녀오면 잠자기까지
    놀시간도 부족하지 않나요??

    시키지 않아도 블럭하고 그림그리고
    종이오려 만들고..
    인형놀이하고 퍼즐... 등등
    다 못하고 자야해서 아쉬워하죠.
    이런 창작놀이에 몰두하는거 보면
    굉장히 즐거워 보이던걸요..

    문화센터 수업이나 개별 영어수업도 저는 가격대비 별로였어요..
    집에서 영어책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게
    아직은 아이가 더 좋아해요~

    어릴때 자기가 하고 싶은거 스스로 하면서
    많이 많이 놀면..
    나중에 진짜 공부가 필요할때 스스로의 의지로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에요^^

  • 6. 방치같은데요
    '16.12.23 3:12 PM (1.72.xxx.130)

    혼만 내시고, 같이 어울려서 놀아주지는 않는것같네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를 무서워하긴 하지만 엄마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지도 못하네요
    내가 했으니, 엄마도 당해야한다...
    엄마랑 자기랑 동급인데요...?
    좀더크면 엄마때리는건 시간문제일듯 해요
    공부시킬 생각마시고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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