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의 갈증

아침햇살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6-12-16 14:15:28
아랫글 인간관계 글 보며 친구 없는 저랑  패턴이 어쩜이리 똑같을까 의아해서 적어봐요.

전 인간관계를 포기하다보니 객관적으로 문제점이 보이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너무 완벽주의자라서 관계 지속이 단절된거였어요.

초등 딸아이가 있는데 친구들에 대한 하소연을 들으니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친구관계에 토로하면 그래 속상했겠다. 어머나 어머나 그친구 너무 힘들겠다  니가 많이 불편하겠다 등등 ~ 이렇게 리액션을 하다
한번은 제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나도모르게 그친구가 그러면 @@이와 안놀면 되잖아  했더니
엄마 그러면 세상에 놀친구가 어딨어요 엄마는 완벽해요? 아니지 했더니
친구들도 완벽하지 않지요. 이친구가 이래서 안놀고 저친구가 저래서 안놀면 놀친구가 어딨어요? 그말듣고 
나도 사람에 대해 너무 기대를 하다보니 관계가 안된거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인간관계상을 정해놓고 타인이 그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으면 관계가 안되는 그런거요...
물론 사람이 재미있고 매력이 있다던지 다른사람이 얻을 뭔가 있다면 다가오겠지만
이런 불편한 사람을 누가 가까이 하고 싶겠어요.

지금은 인간관계에 가볍게 생각하니 자유롭고 좋네요.



IP : 116.39.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16 2:21 PM (183.108.xxx.189)

    저는 남도 나도 불완전한 존재라는걸 인정하고 나니까 좀 편하더라구요.

  • 2. dpemdnjem
    '16.12.16 3:54 PM (112.169.xxx.68)

    일단 모든걸 수용해주고 이해해줘야 친구가 많아요.

  • 3. /////
    '16.12.16 4:37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상대방에게 진실,포용력,괜찮은 가치관,약속 잘 지키는거, 거짓말 덜하는거 같은걸
    기대 안하니 인간관계가 편해졌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씁쓸해질때가 많네요.

  • 4. ...
    '16.12.16 5:21 PM (117.111.xxx.151) - 삭제된댓글

    딸이 지혜롭네요

    윗님 공감해요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적당히 보고 어울릴 수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216 요즘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아서 마사지 받으려 가요 2 ㅎㅎ 2017/01/10 1,239
639215 일본서 사와서 잘쓰시는 물건 있으신가요? 13 일본 2017/01/10 3,952
639214 중1 아들 뚱뚱한건가요? 14 달콤 2017/01/10 1,617
639213 최순실 '딱 걸렸어'…장시호 태블릿PC 제출에 거짓말 '들통' .. 1 시호야잘했어.. 2017/01/10 1,832
639212 가임기 여성맵 같은 거 보고 어이없어 하는 건 왜 국민 몫인지... 3 ... 2017/01/10 734
639211 이런경우 실비가입을 해야할까요?? 6 고딩맘 2017/01/10 974
639210 헌재 잘하는거 맞죠...주3회 재판강수 2 ... 2017/01/10 802
639209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영광~광화문 588㎞ 대장정 나서 후쿠시마의 .. 2017/01/10 215
639208 보통 형제들 관계 며느리들 관계 어떠세요? 5 나영 2017/01/10 1,969
639207 A3만한 크기의 복사물을 출력해야 하는데 어디서 하나요? 5 a3 2017/01/10 2,475
639206 실제 박사학위 여러개인 사람 본적 8 ㅇㅇ 2017/01/10 2,272
639205 믿을수있는 번역업체 아시나요 4 번역 2017/01/10 659
639204 관리비 내역을 안안려줘요-_- 3 .. 2017/01/10 652
639203 한국건강관리공단 믿을만한가요? 1 .. 2017/01/10 459
639202 우병우 보니까... 5 .... 2017/01/10 1,951
639201 아름다운 가게 기부 가능 물품? 2 ... 2017/01/10 1,028
639200 朴측 "'구명조끼 입었는데..' 발언은 선실내 떠있을 .. 21 지랄한다 2017/01/10 3,802
639199 비싼 훌라후프 사서 열심히 돌리면 뱃살 들어가긴하겠죠? 12 뱃살타파 2017/01/10 3,064
639198 이런아들 1 일사랑 2017/01/10 573
639197 이혼하면 시댁하고 완전 인연끊어지는건가요? 7 .. 2017/01/10 4,559
639196 아이가 하반신이 마비가 오는거 같다고 글쓴 사람이에요.ㅠㅠ 75 dd 2017/01/10 20,129
639195 라라랜드 중등딸이랑 봐도 되나요? 7 …… 2017/01/10 2,053
639194 청주사시는 분들 4 결혼식 2017/01/10 1,063
639193 못난생각 5 .. 2017/01/10 811
639192 최순실이 금고 1 혹시 2017/01/10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