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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조...일까요?

ㅇㅇ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6-12-07 18:03:46

나이들면 사람 말 잘 이해못하고
듣고싶은 부분만 듣고그러는 게 흔한 특성인건 아는데요.

단순 노화라기엔 엄마가 요즘 심각하신거 같아서 글 한번 써봅니다.
원래는 서로 대충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말주고받는 모녀였는데..요즘은 엄마랑 의사소통하는데 전과다름을 심각하게 느낍니다


엄마가 외출하신 상황이셨어요.

[엄마~ 집에 몇시에 들어가세요? 6시전에 집도착 가능?
택배 갈거라는데 집에 없으실거면 경비실로 부탁하려고요
답문자 주세요]

제가 이렇게 문자 보냈는데, 엄마한테 온 답문자가

[왜? 무슨 일? ] 입니다 ㅡㅡ


택배기사님이 6시 이후에 택배간다고 저한테 문자주셨고,
만약 집에 엄마없으면 기사님께 경비실에 보관부탁 드리려한다고..
그러니까 6시 이후에 집에 엄마가 있는지없는지 제가 알아야하니까 언제 들어가실지 저한테 문자좀 주세요....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자세히 설명했었으면 알아들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ㅡㅡ

제가 보낸 첫 문자만으로도 충분히 앞뒤 상황 이해가능하지않나요??


제가 당황해서
[ 6시 이후에 집으로 택배기사님 간다는 말하고 있는데, 엄마 제 말 어려워요? ] 이렇게 보내니

[ 알았어. 엄마가 6시에 경비실가서 찾아올게]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ㅠㅠ


결국 위 구구절절 설명보다 더 자세하게 전화로 설명드리고 대화가 끝났어요.


처음 엄마 답장엔 제가 설명을 헷갈리게 했나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두번째 문자까지 보고는..

이건 일례고, 이런 일이 최근에 아주 빈번합니다.
전엔 남의 말 띄엄띄엄 듣는 분 절대 아니셨고요, 한 빠릿하는 엄마셨는데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심각..한 거 맞나요?
IP : 203.226.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7 7:31 PM (180.229.xxx.230)

    치매가 아니어도 검진하실 연세 아니신가요
    뇌질환 전문병원 알아보셔서 검사받으시게 하세요
    미리 준비하시는게 일터지고 동동거리는것보다 나아요
    부모님 아프시면 대부분 고스란히 자식몫인거 아시죠
    특히 여자들이 뇌졸중이 많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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