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진중권 "'대통령’이란 이름 아깝다. 그냥 ‘박근혜’라 부르자"

작성일 : 2016-12-01 16:35:53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9054

진중권 "'대통령’이란 이름 아깝다. 그냥 ‘박근혜’라 부르자""문제는 하늘에서 내려올 물건이 동아줄 아닌 기름장어라는 것"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일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아깝다. 그냥 ‘박근혜’라 부르자"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대구 <매일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피의자 박근혜 씨가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언뜻 들으면 ‘물러나겠다’는 얘기처럼 들리나, 찬찬히 뜯어보면 결국 ‘절대 못 물러나겠다’는 얘기다. 변명과 발뺌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아예 국민들 앞에서 흐드러지게 야바위판을 깔아 놓는다. 협박과 공갈로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 전체를 상대로 사기를 친다"고 질타했다.

진 교수는 이어 "3차 담화의 내용은 이렇게 요약된다. ‘당장 탄핵을 중단하라. 내 임기를 단축시키고 싶은가? 그럼 여야 합의로 개헌을 하라. 합의가 안 이루어지면,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 국회의 책임이다.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나는 임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사실 국회에서 개헌에 관해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결국 못 물러나겠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니나 다를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바람을 잡는다.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잘 알고, 국민의 뜻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거든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담화는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위임한 것으로,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다.' 이런 사기가 통하리라 믿는 걸 보니 국민을 봉으로 아는 것"이라며 "이 사기꾼들에게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즉각 물러나라는 것이다. 박근혜가 해야 할 것은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 아니라, 그냥 ‘하야 선언’이다.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쓸데없는 조건 달지 말고 언제, 어떻게 물러갈 것인지 스스로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면서 "담화를 보자. 거기에 언제, 어떻게 물러나겠다는 얘기가 있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탄핵은 강제로 하는 것이고,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퇴진뿐. 자기가 자발적으로 해야 할 퇴진을 왜 국회에 떠넘기는가? '자기의 일은 자기가 하자.' 이건 다섯 살 먹으면 누구나 배우는 것"이라며 "아무리 공주처럼 살았다 해도 그렇지, 어떻게 자기가 퇴진하는 문제까지도 남한테 떠넘기는가? 모르겠으면 구치소의 최순실에게 물어보든지"라고 비꼬았다.

그는 "정말 퇴진할 생각이 있다면 퇴진 스케줄부터 밝혀야 한다. ‘언제까지 퇴진하겠으니, 국회에서는 국정을 대리할 총리를 추천해 주기 바란다.’ 이게 야권에서 주장하는 ‘질서 있는 퇴진론’"이라며 "박근혜의 3차 담화에 이런 얘기가 있던가? 3차 담화는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 아니라 ‘사실상의 개헌론이다’. 즉 1, 2차 담화 이전에 내놨던 꼼수의 재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왜 저렇게 버티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박 대통령의 꼼수를 분석했다.

그는 "일단 ‘개헌론’에 불을 붙여 놓으면, 정치권은 아수라장이 될 게다. 4년 중임제, 이원집정부제, 의원내각제 등등 대선주자마다 견해가 다르고, 여당과 야당의 사이는 물론이고, 각 당의 내부에서도 일치된 견해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렇게 국민의 관심을 엉뚱한 데 돌려놓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박근혜와 그의 가신들은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기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비상대책위원회 꾸려 적당히 개혁하는 흉내를 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내년에 귀국하면 그를 내세워 다시 한 번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라며 "실제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면 박근혜 씨는 설사 감옥에 가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사면될 수도 있을 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문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기다란 물건이 동아줄이 아니라 기름장어라는 데에 있다. 어디 그거 잡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그 장어는 온몸이 기름으로 덮여 있어 부여잡아야 질질 미끄러질 뿐"이라며 "그러니 헛된 꿈은 버리는 게 좋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잔머리 굴려야 국민들 더 화나게 할 뿐"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에 여야가 따로 있는가? 국민의 뜻은 피의자 박근혜의 거처를 당장 청와대에서 구치소로 옮기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IP : 112.150.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수야,기름장어 온단다
    '16.12.1 4:37 PM (112.150.xxx.34)

    문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기다란 물건이 동아줄이 아니라 기름장어라는 데에 있다. 어디 그거 잡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그 장어는 온몸이 기름으로 덮여 있어 부여잡아야 질질 미끄러질 뿐"이라며 "그러니 헛된 꿈은 버리는 게 좋겠다

  • 2. ...
    '16.12.1 4:46 PM (121.136.xxx.222)

    국민의 뜻은 피의자 박근혜의 거처를 당장 청와대에서 구치소로 옮기라는 것

    옳소~~~

  • 3. tango77
    '16.12.1 4:48 P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역시 진중권교수가 제대로 콕 집으셨네요
    진교수님 트위터할 때 좋았는데 다시 열면 좋겠음
    새누리당 해체!!! 즉시탄핵!!!

  • 4. ㅇㅇ
    '16.12.1 4:49 PM (183.96.xxx.12)

    역시 진중권교수가 제대로 콕 집으셨네요
    진교수님 트위터할 때 좋았는데 다시 열면 좋겠음
    새누리당 해체!!! 즉시탄핵!!!

  • 5. ㅗㅗ
    '16.12.1 5:52 PM (37.164.xxx.224) - 삭제된댓글

    이모라 부르자

  • 6. 역시
    '16.12.1 6:35 PM (119.69.xxx.101)

    진중권 살아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884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ㅇㅇ 12:55:56 85
1800883 영남일보는 대구경북 통합 못한걸 민주당탓하네요? 2 대표기자회견.. 12:54:42 45
1800882 단종 관련 역사 유물 박살낸 영월군. JPG 1 너네가그렇지.. 12:51:10 283
1800881 전 사촌이든 시가식구든 누가 와서 자도 늘 환영이예요 4 ㅇㅇ 12:49:43 370
1800880 지난 6개월동안 글쓰기에 ChatGPT를 썼다면 창의력은 이미 .. 1 ... 12:49:37 142
1800879 왜 엄마는 늘 힘을 내야 하는 존재 일까요 3 ... 12:49:05 132
1800878 정부안 문제점. 박은정의원 게시글 6 ㅇㅇ 12:41:50 208
1800877 넷플릭스 국내 작품 추천 부탁합니다 2 .. 12:40:59 223
1800876 미쓰홍에서 변정수 머리숱 엄청나네요 3 부럽 12:38:35 688
1800875 요즘경기가 안좋아도 그렇지 1 MAMAMA.. 12:36:08 446
1800874 지역난방 아파트 처음 이사왔는데 4 .. 12:29:56 584
1800873 남동생있는분들 얼마나 자주 만나세요? 14 동생 12:28:49 591
1800872 추미애법사위원장의 주장에대한 반론과 의문 18 따져보자 12:15:48 404
1800871 조무사 폐급 실습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3 간호 12:13:31 699
1800870 검찰개혁안은 민주당 의총에서도 통과된건데 왜? 14 이상한점 12:04:51 509
1800869 정청래 기자회견 생중계중 (링크) 13 ㅇㅇ 12:03:06 839
1800868 영등포 신세계에서 소액으로 구입품 추천해주세요 7 백화점갈여자.. 11:52:22 456
1800867 봄되니 채소가격이 싸요 7 ... 11:51:36 1,037
1800866 왕사남 박지훈 5 fjtisq.. 11:49:19 1,484
1800865 요양원에 들어가서 개인 간병인 쓰게 되면 비용은? 10 ㅇㅇ 11:45:38 1,125
1800864 정부안’이 그대로 입법, 시행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4 ㅇㅇ 11:39:07 695
1800863 미국 외신,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한 분석 25 00 11:35:07 1,716
1800862 곧 다가올 주식 후폭풍은 바로 이거죠 1 후폭풍 11:33:20 1,975
1800861 햇반글 쓰신분 너무 착해요 31 ㅇㅇㅇ 11:32:42 3,342
1800860 인테리어 감각있으신분께 여쭤요 15 nn 11:32:33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