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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이야기

... 조회수 : 4,338
작성일 : 2016-11-29 09:53:06

어려서 미신을 안믿는 어머니신데 우연히 스님에게 제 사주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신 적이 있어요.

유학을 떠나기 직전이었죠. 네가 역마살이 있다더니 정말 멀리 떠나는구나 하면서...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사회생활하면서 그 말이 자주 생각납니다.

옛날에는 역마살을 나쁘게 생각했는지 어머니도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꼭 나쁜 것은 아니야 하는 말투로 이야기 꺼내셨는데

요즘은 역마살을 꼭 나쁘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작년 5월부터 외국에 나오는데 언젠가 한 분이 누가 보면 제가 일하는 게 아니라 놀러 다니는 줄알겠다고 그러시네요.

제가 다니는 곳이 주로 관광지인지라. 작년 5월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톡홀름, 베트남 호치민, 플로리다 마이애미,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동경, 몽골 2 차례, 이태리 볼로냐, 피렌체, 시에나, 독일 라이프찌히, 프랑스 알자스로렌의 스트라스브루, 프랑스 플란드르 지방의 릴까지. 그저께 스트라스브루에 와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있었고

어제는 쁘티프랑스 산책, 대성당의 미사를 본 후 포르투칼의 바로크 연주단의 음악과 카운터 테너를 듣고 

성당 앞 크리스마스 장에서 글루바인을 마시고, 폴투갈 장에서 쇼핑을 했죠.

오늘은 콜마의 운터린덴 뮤지엄에 가서 Otto Dix와 피카소와 모네, 루오 그림을 보고

리틀베니스를 둘러보고, 알자스로렌지방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역마살인데 혼자 이 시국에도 너무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하지만..

열심히 일한 제게 주어진 작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IP : 80.13.xxx.1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마살
    '16.11.29 9:54 AM (222.117.xxx.62)

    지지에 인신사해 있음 역마살 있다고 하죠??

  • 2. ㅎㅎ
    '16.11.29 9:56 AM (121.145.xxx.24)

    저두 역마살 있는데 여행을 좋아해요.
    그런데 우리같은 사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병이 난대요.
    맘의 병이던 뭐던..
    어떤 사람은 이사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알고봤더니 본인에게 역마살이 있더라고 합니다.

  • 3. ~~
    '16.11.29 9:56 AM (115.137.xxx.109)

    역마살 있는사람 전국민의 70프로 이상은 되는듯.

  • 4. 멋지게 사시네요!!
    '16.11.29 9:56 AM (222.117.xxx.62)

    그저 건강하게 무탈히 잘 지내시면 되죠 뭐^^
    역마살이란게 나쁜게 아니예요~~

  • 5. ...
    '16.11.29 9:58 AM (80.13.xxx.139)

    제가 살이 두 가지가 있어요.
    역마살과 도화살인데.
    우리나라시를 일본시로 보고 30분 옮긴 다음 도화살 3개 예전에는 4개 였네요.
    지지에 인신사해 없는데요?

  • 6. ㅜㅈ
    '16.11.29 10:00 AM (202.156.xxx.179)

    전 젊었을때 역마살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외국가서 공부하고 살고싶어서. 친구따라 점쟁이한테 간적 있는데, 그때 제질문이 역마살있나요? ㅎㅎ. 근데 점쟁이가 외국에서 안살지만, 외국을 수시로 들락날락할꺼라고. 제 직업이 출장많은 직업이었고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 살고있어요. 아시아권 나라여서 점쟁이 눈엔 외국으로 안보였나싶네요 ㅋㅋ

  • 7.
    '16.11.29 10:01 AM (117.111.xxx.109) - 삭제된댓글

    도화살 있으면 인기 많다는데, 원글님은 어떤가요?

  • 8. 요즘
    '16.11.29 10:02 AM (183.109.xxx.87)

    제가 젊은시절 거의 10년을 님처럼 일 때문에 그렇게 살았어요
    신기한건 당시엔 즐기면서 살았지만 그전에 한번도 그런 삶을 꿈꾸거나 부러워한적이 없었기에 정말 타고난 역마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은행한번 가는것도 큰맘먹고 나갈정도의 집순이인데 여행 생각하면 귀찮기만하구요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의 역마살은 자기 선택과 돈의 문제인거 같아요

  • 9. 부러워요
    '16.11.29 10:04 A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전 방콕살이 많은지 돌아다니는게 왜이리 힘든지ㅠ
    같은 방콕살 남편만나 둘이 집반경 1킬로 벗어나기가 힘듦.
    마흔중반되니 훨훨 날아다니고 싶은데 뭐별거있겠나싶고ㅋ

  • 10. ...
    '16.11.29 10:04 AM (80.13.xxx.139)

    어머니가 큰 역마살이라 그러시더니 해외로 자주 다니다 못해
    잘하면 외국에 회사를 더 내야할 것 같습니다.
    아예 상주하는 일이 생길 것 같은데..
    이제 경제도 글로벌시대라 세상의 흐름이 역마살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 ...
    '16.11.29 10:14 AM (114.204.xxx.212)

    승무원인 남편 역마살, 맨날 혼자 집에 있는 저는 공방살 이래요 ㅎ

  • 12. 저랑 비슷 ㅎㅎ
    '16.11.29 10:29 AM (110.70.xxx.175)

    저도 도화살 2개에 투간까지 되어있고 지지에 역마가 충하는 사주네요. 20대 중반부터 유학가서 비행기 엄청 탔어요. 그 외엔 돌아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 13. ...
    '16.11.29 10:30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도 역마살이 두개나 있더라구요
    아이 진로를 물었을때 애는 가만 앉아 있는 직업보다 활동적인 직업이 좋다고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직업도 좋다고해서 아이가 생각했던거보다 활동적인 아인가보다 했는데
    실제로 벌써부터 이 추운 겨울에도 혼자라도 놀이터에서 놀아야하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어디라도 다녀줘야해요
    태권도장 가자고 해도 매이는게 싫은지 싫다고해요
    다른 애들은 유치원 끝나면 나가자는 말 없이 집에서 잘 논다는데요
    자식은 애 하나 뿐인데 멀리 간다고 생각하면 서글프네요

  • 14. ....
    '16.11.29 10:31 AM (211.59.xxx.176)

    우리 아들도 역마살이 두개나 있더라구요
    아이 진로를 물었을때 애는 가만 앉아 있는 직업보다 활동적인 직업이 좋다고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직업도 좋다고해서 아이가 생각했던거보다 활동적인 아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역마살이 있어 그렇게 얘기했나보더라구요
    실제로 벌써부터 이 추운 겨울에도 애들 없음 혼자라도 놀이터에서 놀아야하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어디라도 다녀줘야해요
    태권도장 가자고 해도 매이는게 싫은지 싫다고해요
    다른 애들은 유치원 끝나면 나가자는 말 없이 집에서 잘 논다는데요
    자식은 애 하나 뿐인데 멀리 간다고 생각하면 서글프네요

  • 15. 자의지
    '16.11.29 10:31 AM (218.157.xxx.39)

    여해은 좋아해도 출장은 가능한 안갑니다.
    그런의미에서 역마살이 부정적이겠죠. 여행이 내 의지라면 출장은 남의 의지.

  • 16. 에단리바이0910
    '16.11.29 10:53 AM (106.254.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역마살에 도화살 네 개 있어요.

  • 17. ㅇㅇ
    '16.11.29 10:59 AM (221.132.xxx.18)

    저도 역마살 3개인데.. 떠도는 직업은 아니에요. 그 흔학 유학도 안가봤고요ㅋ
    대학교를 고향에서 떠나 기숙사에서 살긴했고.. 취업해서도 결혼하기전까진 회사 사택에서 살긴했는데..
    결혼한 이후로는 계속 집에서 출퇴근하며 붙어있어요.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긴하지만..(1년에 2~3번?) 역마살 3개치고는 약한것 같아요ㅋㅋ

  • 18. ..
    '16.11.29 11:01 AM (112.217.xxx.74)

    도화살 얘기도 풀어주세요 ^^ 도화살이 많으면 연예계 쪽으로 진출이 되거나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 19. 도화살
    '16.11.29 11:35 AM (222.112.xxx.204)

    도화살 강한 사람인데요. 이성에게 인기 없습니다. ㅠㅠ 화려하지도 않고요. 대신에 무대체질인지 발표나 강의를 잘 합니다. 타고났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어떤 분은 남자는 子, 酉 여자는 午, 卯 도화가 있어야 제대로 도화살을 쓸 수가 있다고 하던데 제가 남자 도화살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 20. ..
    '16.11.29 12:45 PM (14.38.xxx.247)

    저도 역마살에..역마살 비슷한 지살까지 있는데..
    확실히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요.
    초등학교땐 집주변 반경 1-2킬로 친구네도 잘 다녔고
    성인이 된 이후엔 돌아다니는거보다 이사를 자주다녀요
    자의에 의한 이사.. 최근 20년동안 10번 이상은 다닌듯요
    이사하는거랑.. 해외나가려고 공항만 가도 기분업되면서 좋아요 ^^;

  • 21. 재밌네요
    '16.11.29 12:58 PM (121.7.xxx.214) - 삭제된댓글

    제가 서른하나부터 7년을 그렇게 다녔어요.
    사주에도 역마살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때 즈음에는 대운이나 세운에 역마살을 강화하는게 더 들어왔었나부다.. 하고 혼자 생각해요. ㅋ
    이십대 후반에 외국에 나와서 결국 외국에서 터전을 잡고 외국인 남편 만나서 살구요.
    외국에서 살면서도 서른 하나부터, 직장 관계상.. 끊임없이 해외출장을 다녔어요. 전세계로.
    한달에 주로 2주 해외 출장.. 2주는 본국에서.. 그런 스케줄이었어요. 본국이라는게 제가 살고 있는 나라구요. (한국이 아니라..)
    출장 다녔던 데는.. 관광지는 아니구 그냥 주요 도시요. 주로 많이 간곳은 미국 캘리.. 캐나다 토론토.. 유럽은 바르셀로나는 지겹게 갔구요.. 런던 파리 독일도 뮨헨 프랑크푸르트 지겹게 갔었고.. 아시아는 중국 상해 북경 인도 델리 뭄바이- 인도 많이 갔어요. 어흑.. 도쿄 홍콩.. 뭐.. 가리지 않고 다녔어요.
    제 크레딧 카드는 허구헌날 막혔었구요. - 아이디 도용인줄 알구요. 이렇게 여러나라에서 계속 카드를 긁으니까.. 맨날 다시 전화하고 전화하고.. 나중에는 내 카드는 블락하지 말라고 사정해도.. 자기네 절차상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해외출장이 지긋지긋해서.. 경력 쌓고.. 다른 잡으로 갈때는 첫째 조건이 출장이 없을것.. 이었어요.
    지금은 출장이 없는 잡에서 일 잘하고 있는데.. 아무리 출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제 커리어 위치상.. 적어도 일년에 두세번은 미국 본사 포함 다녀야 되어요. ㅠㅠ 근데 이제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 출장 한번마다 얼마나 마음의 갈등을 겪고 힘든지 몰라요.

    요즘은 제 휴가로 여행가는것도 전 싫어해요.. 지긋지긋해서. 근데 남편이 유럽인이라.. 일년에 한번 남편 본국 가고.. 한국도 한번은 들어오고.. 또 주위 국가 긴주말에 두어번 다니면.. 제 출장 두어번과 합해서 여전히 여행이라는것은 많이 다니는 편인것 같아요.
    아마도 팔자 도망은 못한다는 말이 제게는 해당이 되나봐요.

  • 22. 우리는
    '16.11.29 1:11 PM (220.76.xxx.58)

    남편이 직업이 군인이라 평생 돌아다니며 살아서 한곳에서 3년정도만 살면 이사가고 싶어요
    지금 이곳에서 딱5년살앗는데 이사가고 싶어요 지겨워요 한군데 오래살면

  • 23. 아휴
    '16.11.29 1:25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

    피곤하시겠네요....

  • 24. 아휴
    '16.11.29 1:50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

    피곤하시겠네요...

    고단한 삶이네요

  • 25. ..
    '16.11.29 4:29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역마살이 없지만 원글님이 너무 부럽네요
    너 늙기전에 저도 그렇게 떠돌이로 살아보고 싶은데 벌써 50을 바라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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