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여야 친구와 저금통을 몰래 깨트렸어요..조언 바랍니다

니키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16-11-20 23:15:17

초3 여아 쌍둥이 키웁니다.

오늘 저녁 남편과 같이 재활용품 정리를 하려고 하다 보니 플라스틱 저금통이 발견 되었어요

평소 남편이 푼돈 모으는 저금통이었는데..저금통은 찢어져 버려져 있었어요

남편이 애들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쌍둥이중 둘째가 혼자 집에 있을 때

같은 동에 사는 같은 학년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다네요..(직장 맘이라 같이 못 있어요)

놀러와서 뭐 사먹으러 가자고 자기 집에 있는 저금통을 가져와서

깨트려서 우리 애에게 2천원을 주더래요..그리고 남편방 구경 해달라고 해서

구경시키던 중에 남편저금통을 발견해서 그것도 뜯자고 하더래요..

뜯어서 지폐는 그 친구가 가져 가고 우리 애에게는 동전하고 천원짜리 지폐를

주었다네요

이 내용은 남편이 계속 꼬치 꼬치 벌 세워 물어보니 이야기를 하네요..

그 친구가 이 얘기를 하면 절교한다고 하면서요..

남편이 우리 집 돈 인데 왜 가져가게 놔 뒀냐고 물어보니

둘째가,,여자애가 덩치가 많이 큰데..무서웠다네요..

ㅠㅠ

남편이 둘째에게 내일 학교에 가면 그 친구에게 아빠가 알았으니

가져간 돈 달라고 해라고 했어요..

둘째가" 다 써버려서 못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물어서 남편이 그러면 그 친구 엄마에게 아빠가 찾아가겠다고 했어요

맞는 대처인지 모르겠어요..의견 부탁 드려요


부연)쌍둥이 애들이 많이 느려서 한글도 초2에 떼는 등 전체적으로 발달이 느려요

돈에 대한 개념도 많이 없어요.눈치가 없어요..순진합니다.(ADHD진단을 받았어요)

둘째는 학교에서도 친구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한 친구가 싸움을 걸면

때릴까봐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다네요..

제가 그래도 친구가 때리면 니가 같이 때려라고 했어요

둘째가 먼저 안 때리는데 상대 친구가 먼저 때리면 같이 맞받아치라고

했는데,,둘째는 인기가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같이 덤빌 것 같아서

못 그런데요..


IP : 175.215.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0 11:19 PM (125.185.xxx.178)

    부모중 한명이라도 집에 있을때 친구데려오는 규칙만드세요.
    그 아이는 손버릇이 나쁘니 앞으로 아예 오지못하게 하시고요.
    순한 adhd인가본데 여러모로 신경쓰셔야할거예요.

  • 2. 지금 잘 대처하셔야
    '16.11.20 11:38 PM (211.201.xxx.244)

    초3이면 이제 시작이에요...ㅜㅠ
    아이 혼내지마시고...아이에게 해결하라 하지 마시고
    그아이 부모님이랑 직접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좀 느리고 당하는 위치라면...
    스스로 해결 못해요..

  • 3.
    '16.11.20 11:42 PM (202.136.xxx.15)

    저 같으면 덮고 다시는 집에 친구를 못데려 오게 하겠어요. 그리고 초 3이면 하교후 아줌마를 집에 들이겠어요.

  • 4. 이거 그냥 덮으시면 안될듯
    '16.11.20 11:48 PM (211.201.xxx.244)

    아이들 점점 대범해져요.
    동기는 단순하죠. 돈쓰고 싶은 거요.
    슬기롭게 부모님들끼리 잘~얘기하시길.
    걔를 혼내줘라 그런 게 아니라
    애들이 이러저러한 일을 같이 했더라...
    그러면 안된다고 서로 잘 가르치자 하구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 5. 저라면
    '16.11.21 12:04 AM (182.226.xxx.200)

    제가 나서요.
    아이가 어리잖아요.
    엄마가 개입하셔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 아이부모에게 조심스레 연락하셔서
    상황전달을 담담히 말씀하세요.
    이거 그냥 두면 더 큰일 생겨요.
    그리고 이런 친구 사겨도 안돼요.
    차라리 친구 없는게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045 자기 앞의 생 책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8 에밀아자르 2016/11/23 1,196
621044 이제 뉴스도 애들이랑 못 보겠어요...ㅡㅡ 7 연일 막장 2016/11/23 1,156
621043 트럼프의 통합행보, 민주당 툴시 가바드 면담 통합행보 2016/11/23 379
621042 이번주 토요일 광화문 근처서 시댁모임ㅠㅜ 7 헉. 2016/11/23 1,876
621041 최재경임명된지 닷새밖에 안됐었나요? .. 2016/11/23 661
621040 문의원의 "명예"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됨 7 카라 2016/11/23 1,767
621039 우리나라 이 정권때문에 국제적으로 진짜 유명?해질것 같아요. 3 .... 2016/11/23 629
621038 서울대 병원장 캐면 많은게 나오지 않을까요.. 1 산부인과주치.. 2016/11/23 620
621037 정유라 유학비 미 군수업체(록히드 마틴)가 지원 의혹 7 .. 2016/11/23 2,463
621036 탄핵이 아니라 하야 할 듯.... 14 하야 2016/11/23 5,643
621035 국민을 위한 자리 2016/11/23 264
621034 프로폴리스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3 레몬 2016/11/23 5,343
621033 기본스타일 패딩찾기가 왜이렇게 힘들죠?? 7 고민 2016/11/23 2,216
621032 속보..민정수석실 압수수색 23 ... 2016/11/23 6,084
621031 비닐류요 분리수거 안되나요? 11 비닐 2016/11/23 1,492
621030 메르스때도 첫사망이후 나타난게 6일후 2 꺼져박망구 2016/11/23 1,728
621029 중국에 계신분들 중국 2016/11/23 456
621028 남경필 어째... 3 ㄴㄴ 2016/11/23 2,722
621027 안동에서 안동찜닭 맛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안동 2016/11/23 1,253
621026 헐 코풀면 눈물 펑펑 나요 2 2016/11/23 2,994
621025 소아과 의사가 이런 말을 했어요 54 ... 2016/11/23 25,906
621024 위암은 세브란스... 아산... 어디가 나을까요? 12 .... 2016/11/23 3,230
621023 (박근혜하야) 파김치 레시피 부탁드려요~^^ 5 파김치 2016/11/23 1,159
621022 드라이 맡긴 소파커버를 물세탁 해왔어요 8 ㅡㅡ 2016/11/23 2,553
621021 사춘기 아들.. 3 ㅇㅇ 2016/11/23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