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이유입니다

... 조회수 : 4,918
작성일 : 2016-11-17 22:09:36
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가 없었습니다.

반에서 제일 친구없고 짝 없이 혼자 앉는 경우가 되게 많았죠.
그때는 제가 내성적이고 재미없어서 친구가 안생기나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갔습니다. 먼저 다가갔더니 고등학교 3학년쯤부터는 4-5명의 친구가 생기더군요.
그친구들과 서른 즈음까지는 친구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들중에 a라는 친구가 있다면 제가 부르면 거의 안나오고 b나c가 부르면 바로 나오고 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꿩대신닭처럼 저를 원래 나올 친구 펑크나면 마지막에 부르는 경우도 많았고요.

이런일이 계속 쌓이면서 제쪽에서 꿩대신 닭이 되는게 싫어서 먼저 쳐냈습니다.

이후 동호회도 나가보고 이런 저런 모임에서 친구 ,친한 언니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자기 술주정 받아줄 사람으로만 저를 찾거나 남들 다 기피하는 상황에만 저한테 연락해서 나오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요즘 아예 제쪽에서 그냥 다 안만납니다.

저같이 친구들 사이에 자신이 꿩대신 닭같은 존재인게 싫어서 다 정리한 분들 계세요?
IP : 223.33.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7 10:22 PM (223.33.xxx.67)

    누구나 외로운 듯~ᆢ
    때로는 호젓하고 외로울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정성도,시간도,
    자금도, ᆢ정도,사랑도ᆢ다 필요한 것 같아요

    그로인해 가끔 내 인생이 피곤해질수도 있구요
    장,단점이 다 있는 것 아닐까요?
    적당히~~적당히가 좋은 듯

  • 2. ..
    '16.11.17 10:24 PM (121.125.xxx.186) - 삭제된댓글

    친구도 연애하듯이
    관심과 시선에서 떼지 않을 때,
    헤어지지 않고 오래 연애하는 것처럼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보통 힘든 일이 아니죠.
    별다른 개성 없는데 친구가 많은 친구들은
    엄마마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좀 멋 있어요.
    뭔가 쿨하고, 멋있고, 유머 감각도 있고.. 외모도 괜찮고..

    이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친구가 모이겠지만,
    나머지는 애인 찾듯 배우자 찾듯 노력을 해야 하는 듯 해요.
    짝을 못 찾아 결혼을 못 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친구도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거의 10년 넘게 친구처럼?? 아주 잘 지내다
    제가 상황이 좀 안 좋아졌어요.
    그랫더니, 본인 필요할 때만 연락하더군요.
    그때는 참았어요.
    나중에 제가 형편이 좀 나아지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본인 감정 해소만 하는 것 같아요.
    반복적으로.. 이게 친구사이 한번 패턴이 정해지면, 그대로 쭉 가는 것 같아요.
    몇번 원래대로 돌리려다 잘 안돼서 그만 만나는데요.
    생각해보면 거꾸로 저는 예전에 제 감정 해소만 했던 것 같아요.ㅠㅠ

  • 3. 욕심이 많아서
    '16.11.17 10:5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친구가 별 옶어요.
    전 누굴만나든 만나는 순간레는 최선을 다해요.
    편견도 의심도 안둬요.
    하지만 제게 소홀하거나 얇살하다 싶으면 과감하 정리해 버려요. 물론 마음에서 하는일이니 궂이 그걸 입밖에내지는 않고요.
    남녀노소 불문 어떤 편견도 안갖고 있지만 나를 소중하
    게 여겨주지 않으면 그런관계엔 미련을 안두는 편이라
    서 두루두루 아는이는 많지만 친구는 잘 못만드네요.
    애써 노력하고 공들일만큼 끌히는 이도 없고요.

  • 4. ...
    '16.11.17 10:57 PM (180.70.xxx.35)

    두루두루 적당히 지내되,

    사람 보는 눈!

  • 5. 욕심이 많아서
    '16.11.17 11:13 PM (124.53.xxx.131)

    친구가 많지 않네요.
    전 누굴만나든 만나는 순간엔 웬만하면 최선을 다하고 소중히 대해줘요.
    상대가 나를 소홀히 한다거나 얍삽하게 굴거나 하는게 느껴지면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해도 정이 뚝 떨어져요.
    마음에서 정리해요.
    친구라는 이름은 쓰지만 이미 친구는 아니고 필요에 의해 만나거나 아는 사람 정도로 규정이 되요.
    그러다보니 ..
    누구나 끌리거나 매력있으면 서로 좋아하죠.
    별 안끌리니까 소홀해 지는거 아니겠어요.
    제경우 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많은 편인데
    그렇고 그런 만남은 시간 아까워요.

  • 6. 111111111111
    '16.11.18 11:13 AM (222.106.xxx.28)

    저도 참 친구복?이 없어요
    마음 줄려고 최선을 다하고 돈도 쓰고 마음도 써주고 해서 친?해졌다 싶으면
    예의를 모르는 말로 상처주고 해서 다들 쳐냈어요
    어릴적친구 초등친구도 몇번 만나면 기분상하는 말을 해서 지금은 좀 거리를 두고
    온라인으로만 겉인사 지내고 말아요
    내 속을 표현하는건 내 자식뿐..........남편도 시댁편이라 뭔 말을 잘 못하는 사이고
    제가 좀 싫은 기분이 얼굴에 잘표현돼서 그런지 남들도 좀 거리를 두는 경향도 있고.
    또 제가 어릴적 좀 자기주장이 강한편이어서 친구들이 좀 떠난경향도 있고
    지금은 많이 고쳤는데도 쉽게 사귀면 또 기분 상하게 만들고 ㅠㅠ
    걍 이번생은 친구가 없다. 내 친구는 내가 돌봐줄 자식뿐이다. 라는 마인드로
    살다보니까 친구 없는게 그닥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ㅎ 쓸데없이 먹고 마시는 돈도 절약되고.
    내 하소연은 자식한테 내편들어주는 자식들한테 말해서 풀고 위로나 조언 얻을것들은
    82님이나 다른 사이트님들이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ㅎ
    이래서 점점 혼자화 ? 되는 문화가 생기는것 같아요. ㅎ
    자식들 다 장가가서 떠나면 붙들지 않고 강아지 한마리 키우면서 조용히 살다 가고 싶어요

  • 7. dpemdnjem
    '16.11.18 7:11 PM (121.167.xxx.179)

    저는 나름 사람가려도 친구가 많은데요.
    좀 손해를 보더라도 친구니까 이해해 줍니다.
    아주 질이 나빠서 상종 못할 친구가 아니라면
    잘해줘요 아무조건없이 ~ 생일날 선물도 주고~
    저는 못받을경우가 더 많죠.
    근데 세월이 흐르니 친구들이 저를 챙겨주더군요~
    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
    친구도 투자에요.
    오래될수록 예금통장에 이자 붙듯이 우정도 쌓여요.
    조건없이 친구 사귀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554 500만 표를 그냥 쓸어 담을 수 있는 대선공약 전격공개 9 꺾은붓 2016/11/28 817
622553 교활하고 간교한 정치인 박지원을 소환해주세요 1 목포시민분들.. 2016/11/28 400
622552 수화물로 온수매트 큰거 가능한가요? 1 ... 2016/11/28 733
622551 침맞고 대중탕가면 안되나요? 6 질문 2016/11/28 2,843
622550 애들 패딩값이 비싸졌네요. 32 제가 짠순이.. 2016/11/28 6,461
622549 잡담도 능력입니다 8 ㅇㅇ 2016/11/28 1,560
622548 교통방송은 대주주 혹은 대표가 누구길래 9 교통방송 2016/11/28 1,633
622547 국민의당 새누리당 정신차리쇼! 죽어야산다 2016/11/28 336
622546 아이가 입던 옷들을 좀 팔려고 하는데요. 11 옷땜에 2016/11/28 2,795
622545 박근혜는 잘못이 없다. 9 바보 2016/11/28 1,139
622544 10초만 들으면 2 상상 2016/11/28 908
622543 ㅎㅎ 집에 광화문 전용가방이 생겼어요. 14 그네 2016/11/28 2,748
622542 친일파 후손답네 무성이 2016/11/28 481
622541 신봉선 노래하는거 들어보셨어요? 10 어제 복면가.. 2016/11/28 5,620
622540 70 되신 엄마 죽기 전에 나라를 구하는 방법 7 멋진어머니 2016/11/28 1,494
622539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그후.. 63 dsfhd 2016/11/28 38,117
622538 11월 26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 2016/11/28 806
622537 하야)명절차례(제사)안지내는댁 궁금해요. 3 하야뿐이야 2016/11/28 1,299
622536 옥매트에서 잔 애가 머리가 아프다고 2 엄마 2016/11/28 998
622535 벚꽃 대선이냐 찜통 대선이냐…헌재 결정에 달렸다. 2 ... 2016/11/28 689
622534 중학교전학 여쭤봐요~ 3 전학 2016/11/28 868
622533 최상철 교수? 그 안철수 영상보고 정말 놀란게 13 ㅇㅅㅇ 2016/11/28 2,522
622532 지역구의원한테 전화 좀 해놔야겠어요. 5 그림달팽이 2016/11/28 699
622531 (박근혜 하야해)자궁관련 검사받고 싶은데요. 2 ㅇㅇㅇ 2016/11/28 636
622530 2016년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1/28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