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볼 일 보다 실신

아내 조회수 : 5,430
작성일 : 2016-11-17 10:51:31
남편 이야기에요.
오늘 새벽에 볼 일 보고 일어나는데 정신이 셧다운 됐데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나봐요.
의식 돌아온 후 저를 불러서 알았어요.
얼굴과 손에 땀이 흥건.
넘어지면서 식탁에 부딪혀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어떤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본인은 저녁 늦게 과식을 해서 그렇다고
십년에 한번 꼴로 그랬는데 모두
저녁 과식 후 일어난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ㅠㅠ

걱정 되네요.
이런 증상 아시는 분
어떤 병원 가야하는지 아시는 분
조언 부탁해요.
IP : 222.112.xxx.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7 10:54 AM (118.37.xxx.225) - 삭제된댓글

    신경과 한번 가보세요.
    뇌 시티 찍어봐야할듯

  • 2. 급체
    '16.11.17 10:56 AM (211.227.xxx.76)

    급체의 경우에 그럴수도 있더라고요.

  • 3. 사슴의눈
    '16.11.17 10:56 AM (110.70.xxx.48)

    저녁에과식이 문제인것같네요~ 급성위경련이 증세가 그럿더라구요~

  • 4. ..
    '16.11.17 10:57 AM (211.220.xxx.84)

    예전에 지인이 변비였는데 볼일보다가 실신한적이 있어요.
    너무 힘주고 애쓰다가 볼일보고 일어서다 실신해서 병원 응급실 간적 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 가보세요

  • 5. Er
    '16.11.17 10:58 AM (14.35.xxx.129)

    저희 아버지 그렇게 나오셨다가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예방차원에서라도 신경외과 꼭 가보세요.

  • 6. 어쩌면
    '16.11.17 11:00 AM (1.240.xxx.56)

    저혈압 때문일 수도 있어요.
    제 친구도 그렇게 쓰러져서 앞니가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 7. ....
    '16.11.17 11:04 AM (211.232.xxx.60)

    괜찮다뇨?
    남편 말 듣지 마시고 바로 큰 병원 가셔서 정밀 검사해 보세요.
    10년에 한번 꼴로...운이 좋아 바로 깨어 나셨지만 나이도 점차 들어 가는데 운이 안 좋아
    안 깨어 나시면? 생각하기에도 끔직한 일이네요.
    그 실신이란 것이, 남들은 평생 가도 한번도 안하는 것이잖아요. 거의 다가..

  • 8. 응급
    '16.11.17 11:24 AM (116.37.xxx.157)

    이구 응급상황 아닌가요?
    어여 대학병원 가보세요

  • 9. 원글
    '16.11.17 11:39 AM (222.112.xxx.79)

    네. 오후에 다녀와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0. ...
    '16.11.17 11:43 AM (110.70.xxx.48)

    친정엄머가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옆에 누가 있었더라면 ㅠㅠ

  • 11. ...
    '16.11.17 11:57 AM (114.204.xxx.212)

    그러다 뇌졸증,뇌출혈로 이어지던대요

  • 12. 엄마
    '16.11.17 12:13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뇌출혈로 돌아가셨어요.
    볼 일 보다 쓰러진 사람은 못 돌아온다는 옛 어른들 말씀도 있더라고요.

  • 13. 돌아가셨어요
    '16.11.17 12:1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뇌출혈로.
    그 이전엔 쓰러지신 적 없었고, 새벽 시간.
    장례식장에서 들었어요. 볼 일 보다 쓰러진 사람은 못 돌아온다는 옛 어른들 말씀 있다고.

  • 14. 돌아가셨어요.
    '16.11.17 12:1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뇌출혈로.
    그 이전엔 쓰러지신 적 없었고, 새벽 시간.
    119 구급대 연락하고 5분도 안 돼서 조치했으나 돌아가셨어요.
    쓰러져 발견되기까지 이미 골든타임이 넘었겠죠.
    장례식장에서 들었어요. 볼 일 보다 쓰러진 사람은 못 돌아온다는 옛 어른들 말씀 있다고.

  • 15. 저도
    '16.11.17 12:37 PM (175.223.xxx.180)

    같은 말 들었어요.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 16. 원글
    '16.11.17 1:46 PM (222.112.xxx.79)

    헉. 남편 의식 돌아온 게 정말 행운이었네요. 설득해서 지금 병원 갔어요. 이런 일 다시 일어나지 않게 예방과 응급 처치 방법 잘 숙지 해야 겠어요. ㅠㅠ

  • 17. ...
    '16.11.17 2:08 PM (146.0.xxx.117) - 삭제된댓글

    자율신경성 실신 vagus syncope 같습니다.

  • 18. ...
    '16.11.17 2:08 PM (146.0.xxx.117)

    미주신경성 실신 vagus syncope 같습니다.

  • 19. 웰링턴
    '16.11.17 2:16 PM (182.209.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병원에서 기립성저혈압이라고 했어요

  • 20. 웰링턴
    '16.11.17 2:27 PM (182.209.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경험이 있어요
    병원 응급실갔었는데 기립성저혈압이라고 했어요
    제경우 평소엔 혈압이 높은편이었어요

  • 21. 얼굴
    '16.11.17 3:11 PM (59.11.xxx.214)

    이 글때문에 덧글 남기려고 로긴했어요. 미주신경성 실신이예요. 제동생이 그래요.5-6년 주기로 화장실 가다가 혹은 볼 일 보다가 셧다운되요. 셧다운이라는 표현이 정확한게 마치 전기 전력 차단하는것같이 그냥 순간적으로 뇌의 활동이 중단되는것 같대요.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까지는 필요없고 과로와 피로 스트레스를 피하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전조증상....숨차오름이나 어지럼증 식은땀 나면 그냥 그자리에 바로 눕더라구요.
    그게 거리던 어디던 누워서 쉬면 괜찮아진대요.
    보통 쓰러지기 며칠전부터 어지러움이나 기타 전조증상이 있어요. 이걸 먼저 인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제 동생도 예전에는 앞 니 두개 부러지고 최근엔 머리 찢어져서 응급실에 의식없는 채로 실려가서 봉합했어요.
    일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병원에 내원하세요. 절대 가볍게 넘어가실 일이 아니예요. 내원하면 입원해서 검사하실거예요. 동생보니까 이틀 정도 걸리더군요.

  • 22. 원글
    '16.11.17 4:22 PM (39.7.xxx.193)

    모두 감사합니다. 병원 다녀왔는데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네요. 소견서 받아와서 담주에 대학 병원서 검사 받기로 했어요. 전조 증상을 캐치 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셧다운 되기 전에 식은땀과 구역질이 올라왔다고 했어요. 이만하면 다행이다 싶어요. ㅠㅠ

  • 23. 미주신경 실조증
    '16.11.18 3:09 AM (116.37.xxx.147)

    과식.과음 피하세요. 또한 스트레스도 약하더이다. 187에 100kg 인 제남편도 1년에 한번씩 저래요. 느낌이 오면 쓰러져 다치지 않도록 조용히 쭈그리고 앉아야 합니다.

  • 24. 미주신경 실조증
    '16.11.18 3:12 AM (116.37.xxx.147)

    참고로 별 약도 없어요. 그냥 누워서 이 쓰나미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정신 잃기 전에 배도 몹시 아파서 변의를 느낀다고도 했어요.

  • 25. ...
    '16.11.18 11:19 AM (211.188.xxx.228)

    생각보다 환자 많아요.
    외국에서 약처방 해줍니다.
    약 먹고 좋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813 장시호, 현대고 시절 반 53명중 53등 11 .. 2016/11/17 5,038
618812 커피도 카페인도 술도 안받는 분들 13 000 2016/11/17 2,571
618811 병설 유치원 입학 신청 하려고 하는데요..한 살 어린반에 갈 수.. 4 가을 2016/11/17 1,087
618810 ‘한일군사정보협정 중단 결의안’ 가로막은 새누리 1 후쿠시마의 .. 2016/11/17 665
618809 두꺼운 쿠션 어떻게 빨까요? 5 학교에서 사.. 2016/11/17 885
618808 오늘 수학능력시험에서 가장 많은 응시생이 정답을 맞힌 문제는 7 꺾은붓 2016/11/17 2,508
618807 진짜 잘먹는 분들 계세요? 10 - 2016/11/17 1,807
618806 ‘조선(朝鮮)’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논객 '복면가왕'.. 1 하루 2016/11/17 625
618805 경북대....김무성...오늘! 17 로맨틱 2016/11/17 3,789
618804 삼치가 이렇게나 비싼가용 7 ㅡㅡ 2016/11/17 1,680
618803 백만으로 대세가 바뀌었으니 ... 2016/11/17 447
618802 계약직 공중파 아나운서들은 계약 끝나면 뭐하나요? 2 .. 2016/11/17 1,675
618801 세월호아이들에게 보내는 3 #1111 2016/11/17 567
618800 이 와중에 죄송한데 커피 유통기한 2 ㅇㅇ 2016/11/17 485
618799 이사할때 사다리차가 좋나요? 4 .. 2016/11/17 875
618798 이 정도 되면 탄핵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2016/11/17 378
618797 근소세 20조 돌파한 뒤 불과 3년만에 30조 돌파 2 기막혀 2016/11/17 612
618796 특검법안 보실 분.보셔요~ 3 0 0 2016/11/17 448
618795 재단법인) 박싫엄모 박근혜를 싫어하는 엄마들의 모임 없나요 1 Tt 2016/11/17 559
618794 세월호 에어포켓에 유독성공기주입했대요 11 통탄 2016/11/17 3,799
618793 수능 가채점이 힘든데 논술 어찌해야 하나요 ㅠ 3 수능 가채점.. 2016/11/17 1,659
618792 청와대 정유라 친구 민원까지 해결 대단하다 2016/11/17 1,776
618791 도배하시는 분들 물 외에 어떻게 챙겨드리나요? 4 되배 2016/11/17 930
618790 불수능이네요. 31 예상 2016/11/17 7,237
618789 한민구 국방장관을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 서명 18 긴급 2016/11/17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