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후기) 이것도 나름 창조경제?

Pianiste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6-11-12 23:16:10

일 하는 사이에 짬이 잠깐 나서,
지방에서 올라온 사촌동생, 화정에서 오신 이모님하고 같이 집회 참여했어요.

동생하구 저는 시청 무정차라고 하길래 충정로에서 내려서 걸어갔구요.
시청, 광화문, 종로에서 뵌 정말 많은 국민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나왔는지..
함께 구호를 외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7시가 되서 후딱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종로3가에서 걸어온 이모가 그러시는데,
식당마다 꽉꽉 들어찼다고 해서 제일 가까이 보이는 일식집에 들어가버렸어요.

식당 들어가는데, 이모가 어떤 남자분하고 인사를 하시길래 자리에 앉아서 누구냐 물어봤더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시라고. 
이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앗 김종대씨네??" 하고 입에서 튀어나왔는데,
그 분께서 뒤돌아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신거라고 하셨어요.

앉아서 밥을 먹는데, 식당은 완전 만석이고,
저희 먹기 시작한지 30분 정도만에 음식 다 떨어졌다고 손님 안받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요새 내수경기도 죽었는데,
박ㄹ혜 덕분에 시내 중심가 식당이 꽉 차고 장사가 잘되는걸 보니
"의도를 안했더라도 이것 또한 나름 창조경제 아닌가??" 라고 이모한테 말했더니 이모 빵 터지시고 ㅎㅎㅎ

밥 잘 먹고 종로를 행진하며 같이 구호 외치다가,
일할게 있어서 일단 들어와서 오마이티비 틀어놓고 있어요.
짐 차벽에 올라가서 애국가를 부르시고 태국기를 흔드시네요.
방송 보며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87.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1.12 11:18 PM (119.193.xxx.54)

    주변음식점 그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밥먹었습니다.
    창조경제는 창조경제네요^^

  • 2. Pianiste
    '16.11.12 11:19 PM (125.187.xxx.216)

    쓸개코님 밑에 글 보다보니 같은 현장에 계셨더라구요.
    저희는 동생이 내려가야해서 겨우겨우 자리잡고 먹었어요 ㅎㅎ

  • 3. 그러게요
    '16.11.12 11:20 PM (1.236.xxx.30)

    어디 뉴스에서인가
    각 지역 국민들이 모여 뜻을 함께 하니
    어찌됐든 국민 대통합이 됐다며...ㅎㅎ

  • 4. ..
    '16.11.12 11:20 PM (222.107.xxx.32) - 삭제된댓글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 5. ..
    '16.11.12 11:22 PM (222.107.xxx.32)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

  • 6. ...
    '16.11.12 11:22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깨알같이 하야 김밥, 하야 초, 만들어와 파시는 분들 보고 혼자 웃었어요.
    저는 왜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 가는 걸까요? ㅎㅎㅎ

  • 7. 쓸개코
    '16.11.12 11:23 PM (119.193.xxx.54)

    저 댓글 막 신나서 도배하고 있습니다.ㅋㅋ 아마 글마다 걸릴걸요 ㅎㅎ
    저 정말 떠다녔어요.
    지하철에서도 상체랑 하체가 따로따로 위치해서 3,40분을 그대로 서서 갔고요 ㅎㅎ

  • 8. ㅠㅠ
    '16.11.12 11:27 PM (175.223.xxx.6)

    힘들다고 고기 먹었어요. 문전성시더라구요. 식당들

  • 9.
    '16.11.13 12:00 AM (211.186.xxx.139)

    전세버스도 이런 호황이 없었을걸요
    진짜 경제를 창조하는 대텅령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808 표창원의원, 탄핵반대의원명단공개-서청원, 김진태등 최소 16명 6 집배원 2016/11/30 1,216
623807 (3)2일에 탄핵하라 ... 2016/11/30 205
623806 특검 후보 박영식을 넙죽 받은 ㄹ혜보니 4 ㄷㄷㄷ 2016/11/30 1,130
623805 82 긴급 여론조사, 탄핵 관련 383 …. 2016/11/30 7,903
623804 (2) 2일에 탄핵하라!!! 2016/11/30 320
623803 (1) 2일에 탄핵하라!!! 4 ㅌㅎ 2016/11/30 496
623802 박지원 홈피랍니다 35 2일 탄핵안.. 2016/11/30 3,657
623801 저깟것 하나 명예롭게 내보내자고 개헌을? 11 ... 2016/11/30 746
623800 안철수씨 지금 그대로 있음 정말 끝나는 겁니다. 30 234 2016/11/30 2,836
623799 4월 퇴진론, MB의 구상대로 흘러가는군요 3 마그리 2016/11/30 1,157
623798 손석희 뉴스룸!!!!!!!!!!! 1 오늘 201.. 2016/11/30 1,910
623797 뭔가요? 4 오늘 뉴스룸.. 2016/11/30 649
623796 JTBC 뉴스룸 엔딩 제목 보자마자 눈물이 ㅠㅠ 12 .. 2016/11/30 4,113
623795 비하인드 뉴스 넘 웃겨요 ㅎㅎ 15 아하하 2016/11/30 4,161
623794 새누리와 국민의당 시나리오 21 yo 2016/11/30 1,630
623793 돌아가신 부모님 집, 어찌 처리해야 할까요? 7 지혜를 나눠.. 2016/11/30 5,561
623792 유지니맘님 글 끌어 올립니다. 5 ... 2016/11/30 2,013
623791 4월퇴진도 거짓이에요 6 하야 2016/11/30 1,450
623790 손앵커... 얼마나 화나실까요? 3 ㅠㅠ 2016/11/30 2,553
623789 손옹,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매섭네요.. 12 :: 2016/11/30 4,519
623788 하야하야... 술 깨는 법 질문요.... 3 하아 2016/11/30 613
623787 대선을 위해서 박근혜를 내년 4월 말까지 대통령으로 버티게 하겠.. 1 .... 2016/11/30 602
623786 손사장 지금 고구마 백개 먹은 표정.. 기자들 답답.. 20 …. 2016/11/30 19,713
623785 황영철, 인터뷰 후 말 바꿈 11 00 2016/11/30 3,605
623784 '탄핵반대' 새누리당 의원 명단 여기 있습니다 1 후쿠시마의 .. 2016/11/30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