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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광장에 있다가 이제 집에 가는 길입니다

꼬맹이 조회수 : 6,406
작성일 : 2016-11-12 20:31:31
여기에 이런 저런 집회 관련된 질문 올려주시는 분들 계신데
제가 그 자리에 있어보니
인터넷이 잘 안 터지더라구요(참고로 전 sk입니다)
제목 보고 답 달아드리고 싶은데
클릭하고 나면 답이 없음 ㅜㅜ

5시 전에 나가서 초 거의 다 태우고 집에 갑니당
디스크 때문에 더 있다가는 제 허리가 많이 아파질거 같아서요

남편이랑 같이 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출근을 하게되어서
혼자 갔었습니다

지하철 타니 시청역에서 사람들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충무로에서 내려서 이동하라고 안내방송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충무로에 내려서 시청까지 걸어갔더니
시청 앞은 분위기가 감당이 안되어서
지하도로 내려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걸어갔어요

거기서도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스타벅스옆 현대해상 건물
계단에서 촛불들고 동참했습니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구요

귀중한 주말 국민들의 아까운 시간을
이렇게 쓰게하지말고
이제 그만 스스로 내려왔음 좋겠네요

혼자라서 갈까 말까 매우 고민 했는데
가길 참 잘 한것 같습니다
제 자신에게 덜 부끄러워졌어요
IP : 223.33.xxx.2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고하셨네요
    '16.11.12 8:33 PM (199.115.xxx.228)

    거기서 인터넷이 안터진다는건
    다 막았다는 얘길까요?
    건물곳곳에 와이파이? 뭐 하여간 그런거 되는 탑 같은거 많던데....그죠?

  • 2. ooo
    '16.11.12 8:34 PM (39.115.xxx.241)

    고생하셨어요 푹좀 쉬셔요

  • 3. ㅉ ㅉ ㅉ
    '16.11.12 8:34 PM (118.218.xxx.190)

    고마워요....

  • 4. 에구
    '16.11.12 8:34 PM (58.236.xxx.65)

    애쓰셨네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 5. 잘 하셨습니다.
    '16.11.12 8:34 PM (210.95.xxx.46)

    오늘 쓸데 없는 데 마음과 돈을 소모하다 보니 죄책감이 드네요...온국민이 하나되어 우리나라의 희망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하는데...잘 하셨어요....다음기회가 없이 어서 하야 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다음이 있다면 저도 꼭 참가할겁니다

  • 6. 감사합니다.
    '16.11.12 8:35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어요~

  • 7. ㅇㅇ
    '16.11.12 8:3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역사에 남을 날입니다.
    얼굴은 못 뵜지만
    함께 한 분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 8. 아줌마
    '16.11.12 8:36 PM (223.62.xxx.229)

    조심해서들어가세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 9. ㅇㅇ
    '16.11.12 8:37 PM (220.77.xxx.11) - 삭제된댓글

    넘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우린. 더이상.
    속지말고 살아야해요~~

  • 10. 그래그래
    '16.11.12 8:41 PM (211.36.xxx.42)

    저도 아들 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지금 집에 가는 지하철 안인데 아쉽네요.

  • 11. 올갱이
    '16.11.12 8:42 PM (211.36.xxx.214)

    남편과 참석했다 막 돌아가는 길입니다
    광화문방향은 행진을 전혀 할수 없었어요
    굉우병집회때보다 훨씬 많더군요
    그때는 행진을 하며 광야에서..를 목터지게 불렀었는데
    오늘은 발을 내딛기 힘들었네요
    역사의 현장에 함께한 82여러분
    뜨겁게 사랑합니다
    ㄹㅎ 퇴진하고 구속수사하라.

  • 12. ㄱㅅ
    '16.11.12 8:44 PM (39.7.xxx.189) - 삭제된댓글

    고생하셧고 감사합니다.

  • 13. 수고
    '16.11.12 8:44 PM (58.148.xxx.18)

    너무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집에 가셔서 푹 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4. ...
    '16.11.12 8:45 PM (223.62.xxx.250)

    저도 중1 딸과 3시부터 있다가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도 쉽지 않아 종각역까지 걸어서
    지하철 탔습니다. 지금 합류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멋진 국민들입니다.

  • 15. 감사
    '16.11.12 8:45 PM (61.98.xxx.164)

    수고많으셯어요
    조심히 들어가셔요

  • 16. 감사
    '16.11.12 8:50 PM (58.120.xxx.46)

    몸도 좋지 않은데 고생 많으셨어요.
    집에 돌아가시면 뜨거운 물에 몸좀 담그시고요

  • 17. ...
    '16.11.12 8:50 PM (210.91.xxx.46)

    저는 6시쯤 와서 무대가 보이는 곳에 앉아있는데 하도 들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앉아계신 시민들이 좀 날카로와져 있어요.
    그래서 좀 더 앉아서 이승환옹 무대도 보고 더 있다가 가려고요..
    수고 많으셨어요.
    사람이 너무 많으니 몸은 좀 힘들지만 기분은 더 좋네요

  • 18. **
    '16.11.12 8:51 PM (211.245.xxx.220)

    애쓰셨어요.
    잠시라도 그.자리에 참석한 것 만으로도 뿌듯하더라고요.
    멋진 원글님 얼른 둘어가셔서 같이 방송으로 참여해요.~~

  • 19. ㅇㅇ
    '16.11.12 8:51 PM (39.115.xxx.39)

    고생하셨어요

  • 20. ㄷㄷㄷ
    '16.11.12 8:52 PM (211.36.xxx.211)

    고1,대학1 둘과 같이 왔어요. 시청역 버거킹 근처에서 시위대 근처로 행진 중인데 곳곳에 팩트티비 생중계 짱~대단하네요. 사람들 평화시위 잘 하고 있어요.

  • 21. 수고하셨어요
    '16.11.12 8:54 PM (222.113.xxx.119)

    제가 다 감사합니다.

  • 22. 위스퍼러~
    '16.11.12 9:02 PM (223.62.xxx.34)

    다녀갑니다..
    벅찬 가슴으로 하야, 박ㄹ혜!! 를 외치며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 23. 존경
    '16.11.12 9:21 PM (93.132.xxx.169)

    푹쉬세요....
    존경합니다.
    원글님같은 한분한분의 뜻이 모여 백만을 넘긴거겠죠??
    세상이 올바르게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 24. 수고하셨어요~
    '16.11.12 9:52 PM (39.7.xxx.55)

    그동안 망가진 자존심이 조금은 회복되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 25. 인터넷
    '16.11.12 10:41 PM (124.49.xxx.215)

    저도 인터넷 안되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듯.
    정말 백만명은 나온듯.
    시내 전체가 만원버스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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