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나 동물 딱히 좋아하지않는다고 정이없는사람인가요

강아지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6-11-10 20:26:13
큰딸아이 중2 아이가 원해서 말티즈 한마리 분양받아 키운지
3년째예요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그건 어릴때의 감정이었나봐요 ㅜㅡ
잔소리 할 대상만 하나 더 생긴거 이외에
가족같고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 . 그런 걸 모르겠거든요
먹을때 와서 달라고해도 주고싶어 미치겠거나
그런것도 없구요 가끔 강아지가 멍하니 어딜 처다볼때
그모습을 보면서 그냥 마음이 멍하면서 무거워지고
삶의 무상함 같은 느낌을 느낀적은 가끔이지만
따로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딱히 안들거든요

반려동물 호불호도 각자성향인가요

동물을 사랑하면 정이 많고 인간적인거고
뚱한 마음으로 별 생각 없다면 비인간적인건
아니죠?
실제로 그러한가가 궁금해서요

만일 아는 사람이 강아지를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게 아닌경우에 그사람이 정에
인색하거나 냉정한 사람인건가요
IP : 223.62.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0 8:28 PM (121.171.xxx.92)

    어디가서도 인정많다 소리듣고 남 잘 챙기고 사는 사람인데요. 남의집 강아지가 아무리 이뻐도 이쁘다 소리한번 하는게 아주 이쁘다는 표현이지 안아주고 털 만져주고 이런거 저는 전혀 못해요.
    별게 문제라도 생각합니다.

  • 2. ㅇㄱ
    '16.11.10 8:28 PM (223.62.xxx.42)

    제가 키워도 딸의 강아지라는 생각만 들어요
    ㅡㅡ

  • 3. ...그렇지는 않지만
    '16.11.10 8:31 PM (114.204.xxx.212)

    보통은 아이가 원해서 키우지만 ... 정들면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하는데

  • 4. 냉정한 성격으로 보여요
    '16.11.10 8:42 PM (121.132.xxx.228)

    그렇다고 동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정이 없다곤 생각치 않지만 곁에서 함께 살면서 살아있는 영혼이 뭔가를 간절히 원하거나 어떤 표정을 짓는데도 무상하다니...그럴수 있단게 신기하네요. 딸한테는 정이 있나요?
    저는 강아지를 막 좋아하진 않았고 키울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우연히 방치된 강아지를 발견하고 측은지심이 생겨서 거두게 된게 둘이예요.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고 키우면서도 애로가 많은데 키우다보니 버림받은 애들이라 애정결핍과 분리불안이 있어서 틈만 나면 쓰다듬어주고 늘 애잔해요.

  • 5. 정이 덜한 사람이라고 봐야죠
    '16.11.10 8:53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동물들이 이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족에게 오롯이 삶을 의존하는 연약함과 악의 없는 행동 등에서 같은 생물로서 느끼는 측은함이 안 생길 수가 없죠.
    이런 감성들이 모여져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정이 되는 게 아닐까요.

  • 6. ...
    '16.11.11 6:15 AM (62.143.xxx.135)

    저희도 남편과 아이가 키우자고 졸라대서 키우기 시작했고, 게다가 고르고 고른 품좀이 리트리버였어요. 다행이 저희가 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형견을 키울 수 있는 조건은 되었구요.
    남편은 일 때문에 바쁘고 아이도 학교에서 돌아와서 잠깐 개에게 인사하면 끝이고... 결국 산책이며 밥주는 거 등등 모두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개와 저의 관계는 그냥 '안쓰러움'이에요. 저희개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저만 보고 삽니다. 제가 개의 입장이 될 수 없지만 늘 집에서 몇 안되는 주인들만 기다려야되는 처지라면 아무리 동물이래도 삶이 지겨울 거 같아요. 그럼에도 변함없이 저만 좋아하고 저만 바라보고 조금 잘해주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 7. 신기하네요
    '16.11.11 2:36 PM (118.219.xxx.129) - 삭제된댓글

    3년이나 같이 사는데도 그렇다니.................

    3년이나 같이 한 무생물도 정이가고 사랑스러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98 비웃어 주세요 ㅋㅋ 12:05:09 29
1729397 누굴 친다는 글 .. 1 친명이 11:55:54 174
1729396 목포여고 아시는분 ㅇㅇ 11:52:42 113
1729395 정청래 법사위 사표수리도 안되었는데 왜 저래요? 13 oo 11:51:37 493
1729394 가난을 이기고 부자가 됐지만.. 13 언제쯤 11:46:47 762
1729393 서울 집값 ㅡ오쏘공 아세요? 15 참나 11:43:51 584
1729392 부동산 이 정도만 해도 잡힙니다. 15 제발 11:41:19 443
1729391 다이어트 식단 이게 맞을까요? 6 sㅇㅇㅇㅇ 11:32:16 289
1729390 19일 (국힘이종배) 김민석 고발,20일 검찰수사 착수 13 .. 11:32:11 508
1729389 김민석 아들, 국제고 없는 제주도 전학 … '청심국제고' 입학 .. 24 .. 11:27:50 1,751
1729388 Lg제습기 조용한가요? 6 여름 11:26:11 253
1729387 고등 학생 갤럭시패드 3 ㅎㅎ 11:25:08 157
1729386 아래 정청래글 여기서 댓글 다세요. 12 ... 11:24:45 363
1729385 국힘은 사기집단 이라고 정규재 4 11:23:56 346
1729384 까르띠에 앵끌루 반지가 갑자기 예뻐보이는데요 1 ... 11:20:41 308
1729383 고3 지금부터 수능 논술 같이 공부하나요? 5 정시러들 11:17:35 219
1729382 1956년 이화여대 메이퀸 사진 14 ㅅㅅ 11:14:52 2,174
1729381 소외감 느껴지는 모임은 나갈 필요없겠죠? 14 ㅇ ㅇ 11:07:41 1,198
1729380 페라가모 구입한지 8년? 10년쯤 된 가방인데 3 페라가모 11:03:17 662
1729379 김민석을 패는 주진우와 고문검사출신 아비를 보며 5 .,.,.... 11:02:48 688
1729378 김밥 똥손인데 꼬마김밥이 더 쉬울까요? 5 .... 11:00:31 484
1729377 세금으로 집값 안 잡으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 20 ... 10:58:09 579
1729376 레몬즙 맛있나요? 드시는분들 어떠신지 4 레몬과 비 10:56:28 423
1729375 미지의 서울 분홍-호수모자가 가장 이상적인 11 맞아 10:52:29 1,179
1729374 미래의 공소청장 6 대한민국 10:51:21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