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지나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빙의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16-11-09 20:08:18

며칠 전 등산할 때 자주 뵙던 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고관절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산을 갈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모든 걸 다 잃은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기분도 가라앉고 힘이 빠지고요.

 

저는 어릴때부터 계속 이래왔어요.

감정이입이 아니라 빙의 수준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힘이 드네요.

제 일도 많은데 남들 감정까지 다 이입을 하느라 버거워요.

 

누가 기쁘다고 하면 저도 막 기쁘고 누가 슬퍼하면 저도 슬프고

너무 지나칩니다ㅠㅠ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211.21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11.9 8:12 PM (115.171.xxx.163)

    너무 착하고 여리신가봐요
    취미생활을 하든 운동을 하든 정신을 딴데로 분산~

  • 2. 저도요..
    '16.11.9 8:14 PM (118.219.xxx.129)

    저는 심지어 동물과 식물에도 감정이입이 심해요.......


    그래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파요.........


    항상 가슴아픈것들만 보이고 눈에 띄고...........ㅠㅠ

    정말 너무 괴로워요.


    힘든 사람 도와주는 프로는 아예 시청을 못해요.
    보고나면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힘들고 괴로워서요...........


    길가다 유기견 길냥이만 봐도 가슴이 무너지고
    말라 죽어가는 꽃이나 나무를 봐도 죄짓는 느낌이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각종단체 후원
    유기동물 협회 후원
    챙겨주는 유기견 두마리
    길냥이 8마리.........


    전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후원금으로 생활비 보다 돈이 더 많이 나가요.......


    정말 사는게 힘들어요...

  • 3. ***
    '16.11.9 8:15 PM (203.234.xxx.211)

    나와 나 아닌 존재 사이의 경계선이 약해서 그래요.
    그런 일 보실 때마다 '이건 내 일이 아니다. 이건 내가 아픈 게 아니다'
    마음 속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그 훈련이 도움이 돼요.

  • 4. 에휴...
    '16.11.9 8:17 PM (121.150.xxx.33)

    본인만 생각하고 너무 슬픈 거는 보지 마세요...
    누구는 불쌍한거 몰라서 독하게 행동하나요??
    후원도 적당히 하시고...생활비보다 많이 나가면 심각합니다.

  • 5. ..
    '16.11.9 8:23 PM (211.187.xxx.26)

    저도 비슷해요
    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있고 하겠지만
    도울 수 있는 건 축복 같아요
    님도 축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지금 돕는 것 이상은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087 발빠른 아베, 트럼프에게 "17일 뉴욕에서 만나자&qu.. 2 미일동맹 2016/11/10 933
616086 독감접종 일반병원에서 얼마에 맞으셨나요? 10 허약체질 2016/11/10 1,614
616085 공항가는길 드라마~~~~~~~ 14 공항 2016/11/10 4,804
616084 매일 오는 택배의 즐거움 13 좋아서 2016/11/10 3,312
616083 두피가 매우 지성 인데요 러쉬 제품 어떤게 좋을까요? 1 샴푸체인지 2016/11/10 1,038
616082 靑 ˝국회, 국정공백 없도록 조속히 총리 추천해달라˝ 22 세우실 2016/11/10 1,064
616081 다시 황교안이 총리 하나요 8 웃겨서 2016/11/10 1,573
616080 트럼프 대통령으로 못받아들인다며 데모하고 난리네요...(영상링크.. 16 이동네도 난.. 2016/11/10 2,841
616079 일부러 그날로 주사 날짜 잡은 건 아닐까요? 8 설마 2016/11/10 1,109
616078 여의도 실거주용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8 고민 2016/11/10 3,554
616077 영국남자 수능영어를 풀어본 영국인들 20 에효 2016/11/10 5,033
616076 부모님께서 12일 집회에 참가 하신다고 하시는데요... 10 집회 2016/11/10 1,261
616075 '52조 이란 대박', 알고보니 '쪽박'..朴대통령 세일즈 외교.. 3 모리양 2016/11/10 929
616074 무조건 바그네,인 남편과 너무 힘듦 23 // 2016/11/10 2,621
616073 입덧 며칠만에 끝날수도 있나요? ㅠㅠ 6 걱정 2016/11/10 1,301
616072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녹즙기 추천해주세요 3 녹즙 2016/11/10 1,589
616071 결혼식 참석 옷 문의 3 결혼식참석 2016/11/10 932
616070 AlA 암보험 믿을만한가요? 4 모모 2016/11/10 1,246
616069 이와중에)적금탔어요. 가방좀 봐주세요. 17 -- 2016/11/10 3,653
616068 트러블 후 ....제가 먼저 연락하는거요.. 2 어려운인간관.. 2016/11/10 721
616067 영어회화 실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영어공부 하고 계신 .. 9 2016/11/10 2,168
616066 장기요양보험 혜택 2 궁금이 2016/11/10 817
616065 가스쿡탑 ? 하이라이트 어떤게 좋을까요 1 2016/11/10 848
616064 어느 현명한 무당의 하소연 1 쇼쇼 2016/11/10 2,029
616063 탄핵은 시도조차 못하는 쫄보들... 22 허수아비들 2016/11/10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