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대장임일수도 있다는데 친정아빠가 원망스러워요

조언좀..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16-11-08 18:11:11
임신중인데
친정에 잠시 내려왔어요
친정엄마가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조직검사 한 상태인데
병원에서 말하길 아무래도 암 같다고 했데요...

그 소리 듣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 엄마를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고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없는 와중인데...

전 왜 모든 원망과 분노가 친정아빠에게 집중되는지요
평생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엄마를 괴롭혔고
엄마에게만은 몰상식한 사람이예요
전에 친정아빠때문에 죽고싶다고 여기에 글도 썼고
죽을 생각 정말 많이했는데...
엄마가 결국 병 얻은 원인은 아빠예요
모든 주변 사람들이
다 똑같이 이야기할꺼예요
아빠때문에 엄마가 건강이 나빠졌다고..
하늘도 무심한게 저인간은 왜저렇게 건강한지..

그 결과듣고와서 친정아빠하테 이야기하니
평소랑 똑같이 잔소리에 신경질에...
저인간은 인간이 맞을까 싶어요

전 엄마없으면 어떻게 하죠?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까요?

큰 대학병원에 먼저 예약하는게 먼저일까요
결과는 몇일뒤에 나온다는데
제발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IP : 220.93.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1.8 6:15 PM (124.53.xxx.4)

    얼마전 저희 아버지 대장암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이래저래 검사 다니고 의사만나고
    알아보니 대장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에요.
    약도 요즘은 굉장히 좋아져서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하더니
    저희 아버지도 지금 약 먹으면서 방사선 치료 중인데 정말 편안하게
    넘어가고 있어요.
    막 토하고 힘들어 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제가 의사한테 노인인데 항암치료와 방사선 견디겠나 물어봤을때
    그다지 힘들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키길래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더니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앞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느라 엄마 본인은 물론이고
    원글님도 좀 고생하시겠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어머니도 잘 위로해 드리시면 좋겠어요^^

  • 2. 0.0
    '16.11.8 6:16 PM (223.62.xxx.206)

    님이정신차리셔야죠...서울대병원암쎈터에우선예약하세요..천만다행으로 암아니시면 취소하면되요...오늘예약하면 다음주쯤예약될거예요...병기가어디야에따라다르지면 초기면 명의보다 빨리수술하시는게더좋습니다...

  • 3. 그리고
    '16.11.8 6:17 PM (124.53.xxx.4)

    검사 결과에 따라 병원에서 예약이며 치료일정 다 나오니
    일단 검사결과 나올때 까지 어머님 잘 드시고 몸을 만들어 두시기만 하세요.
    검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치료전에 검사하다 지치겠더라구요.
    건강하셔야 치료도 거뜬히 이겨냅니다.
    맛난거 많이 사 드리시고 다른 절차는 병원에서 진행하는대로 따르시면 될거에요.

  • 4. 에고,,
    '16.11.8 6:20 PM (175.193.xxx.100)

    도대체 아버지란 사람들은 왜그럴까요? 님 너무 맘이 아프시겠어요.ㅠㅠ 제친구 엄마도 대장암 이셨는데
    아빠가 평생 엄마를 못살게 굴고 이친구도 나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병얻었다고 저만 보면 한탄했어요
    수술해서 그래도 일상에 큰 무리 없이 지내셨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초기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 5. ㅠㅠㅠ
    '16.11.8 6:31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치료를 위해 아버지 격리시켜야할듯

  • 6. 딴소리지만
    '16.11.8 6:45 PM (122.44.xxx.36) - 삭제된댓글

    결혼을 잘해야 명대로 살아요
    내 생명이 나하나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배우자의 인성이 내 생명을 좌지우지해요
    특히 여자들은요

  • 7.
    '16.11.8 6:58 PM (223.33.xxx.146)

    엄마대신해서 아버지께 제대로 한번 패악부려주세요
    저런인간은 대놓고말해야 알아요
    절대 지탓아니라 말할인간입니다

  • 8. 마누라
    '16.11.8 7:01 PM (14.46.xxx.174)

    마누라 막 대한 놈들일수록 정정하더라구요.
    왜 안그렇겠습니까...
    지 멋대로 내뱉고 지랄할거 다 하고...스트레스 해소를 다 하니 그렇겠죠.

  • 9. ..
    '16.11.8 8:0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암의 원인을 굳이 사람에게서 찾자면 아버지보다는 엄마 본인이죠.
    이겨먹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고, 자식까지 암에 걸릴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패배주의를 심어주는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357 반기브스 해보신 분, 밤엔 풀고 주무시나요? 6 ... 2016/11/10 3,694
616356 혼나도 울지 않는 아기. 문제 있는건 아니겠죠? 12 아기엄마 2016/11/10 3,130
616355 초등담임 5 질문 2016/11/10 1,073
616354 최순실 박근혜에게 주사약 처방 프로포폴 의혹 SNS 반응 ... 2016/11/10 1,610
616353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국운이다한것이라는 7 국보1호보물.. 2016/11/10 4,113
616352 시력 엄청 나쁜분들이요 5 뭉실이 2016/11/10 2,013
616351 82에 사무직 업무 잘하는분들 계실까요?? 5 급질문 2016/11/10 1,589
616350 에스터 로더 갈색병이 가격 값 하나요? 정말 좋나요? 20 이와중에 죄.. 2016/11/10 9,955
616349 서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면 안정적이라고 보시나요? 8 .. 2016/11/10 2,839
616348 밀회밀회 해서 지금 몰아보기 할까 하는데 6 ... 2016/11/10 1,570
616347 윤민석씨가 무료공개했네요,촛불때 불러요~ 13 bluebe.. 2016/11/10 3,069
616346 대박.썰전 유튜브 라이브 열렸어요.주소여기 12 야호 2016/11/10 2,417
616345 질투의 화신 7 막간 2016/11/10 3,032
616344 내일 담화에서 하야해야 그나마 덜 쪽팔릴텐데 6 ㅇㅇ 2016/11/10 1,444
616343 닭 쫓는 개돼지들아!!! 싸우지마라 2016/11/10 450
616342 급질문 ) 아이가 39도 넘었어요 ㅠㅠ 51 홍이 2016/11/10 6,887
616341 민주당이 잘하긴 뭘 잘해요 19 ... 2016/11/10 1,210
616340 다이어트 중인데 배 고파서 과자를 두봉지나 7 ㅜㅜ 2016/11/10 1,979
616339 엠팍에 이 글좀 보세요..ㅡㅡ;; 13 대박일쎄 2016/11/10 6,936
616338 윤동주시와 Fix You 3 우리모두환자.. 2016/11/10 1,590
616337 김무성 “14년 전 트럼프 당선 예상…현재 트럼프월드 거주” 5 세우실 2016/11/10 1,959
616336 내일 담화 하야 점쳐봅니다. 4 .... 2016/11/10 1,542
616335 국제전화 관련질문 ... 2016/11/10 1,664
616334 곧!10.50에 썰전해요.jtbc.최순실.박근혜게이트 7 ㅇㅇ 2016/11/10 1,483
616333 우리나라에서 제일 알아주는 전문대는 어디인가요? 7 .. 2016/11/10 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