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 남아 악기좀 골라주세요.

생각중이예요.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6-11-08 14:18:05
남자아이구요.

피아노는 1년 반정도 쳐서 악보 볼 줄 알아요.


아이가 첼로를 시켜달라고하는데요.
첼로는 크기도 크고

개인 강습도 받아야될것같아서 좀꺼려지기도하구요
더구나

한번 시작하기엔 악기비용도 만만찮을것같아요.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해서 지금 체르니 치는데

꾸준히 해서 저는 초5쯤되면 기타를 배워주고 싶었는데요.


이 아이는 계속 첼로를 시켜달라고하네요.

집에 바이올린이 있는데

바이올린을 위에애가 하다가 1년하니

안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위의아이는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1번집에있는 바이올린을 방과후에 시킨다


2번 첼로 중고로 사서 교회에서 시킨다(아는 교회 친구가

교회에서 방과후 처럼 주1회 1년을 하니 재밌어하고

제법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하다가 잘하고 좋아하면 개인 시켜도 될듯한데요

남자아이가 손쉽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악기는 뭘까요,

제가 어릴때 피아노도 못배운 여자라

음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남자아이라 운동은 수영 주3회 시키고 있어요.

저는 수영을 개인으로 몇개월 시켜서 자세를 교정시켜주고싶은데요.


이 아이는 자기 통장에 들어있는 돈으로

첼로를 사서 배우겠다고 계속 얘기해요.


사실 몇주전에 큰애학교에서

학교 공연을 동생이보러 갔는데

관현악단 하는걸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첼로 시켜달라더라구요.

근데 악기는 취미로 하더라도 꾸준히 해야되니

고민이 되네요.
IP : 220.122.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기
    '16.11.8 2:26 PM (183.104.xxx.174)

    어줍잖게 시키다가 성격 버리고 돈 버려요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는 예민한 악기예요
    첼로 중고라도 비싸고 레슨비도 취미로 하기엔 너무 비싸요
    남자 아이면 차라리 레슨비 주더라도 운동을 시켜 주세요
    그게 여러모로 남아요

  • 2. 글쎄요
    '16.11.8 2:30 PM (125.252.xxx.8)

    본인이 하고싶다는거 시켜주세요. 중고로 악기 사면되고. 레슨도 교회에서 저렴하게 가능하다면서요. 첼로소리는 그렇게 예민하지않아요. 악보볼줄알면 금방 늘꺼에요.

  • 3. .....
    '16.11.8 2:46 PM (223.33.xxx.228)

    아무리 유용하고 좋은 거라고 해도
    본인이 싫다면 억지로는 절대로 못 시키고
    억지로 시킨 거는 돈 아까울 정도로 효과도 못 봅니다.
    저는 피아노만 해본 여자고
    아이는 바이올린 시키는데
    첼로가 음색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바이올린처럼 소리가 날카롭지도 않고요..
    아이가 참 보는 눈이, 아니 듣는 귀가 있다고 해야할 지..
    멋지네요.
    저라면 시켜줍니다.
    아예 안 시킬 거면 몰라도
    이왕 시킬 거면
    스즈끼 바이올린 학원 찾아보시고
    거기서 첼로 시켜주세요..
    아이가 정말 좋아할 거예요..

  • 4. 아이가
    '16.11.8 2:52 PM (122.46.xxx.49)

    그 정도로 원하고 꾸준히 할 성격이면 첼로 시킵니다.
    단 교회든 어디든 몇년 꾸준히 해서 청소년오케스트라 활동까지 할 각오로 해야 평생 악기가 됩니다.
    첼로는 크기 때문에 엄마가 이동을 도와줘야할 것은 각오하시구요

  • 5. 원하는거
    '16.11.8 2:56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1학년 제 아이가 첼로 해요. 피아노 체르니 들어갈 무렵부터 했으니 10개월정도 했어요. 악보 볼 줄 알면 빨리 늘어요. 첼로 소리는 그다지 예민하지 않아서 전 만족해요. 근데 첼로가 악기가 크다보니 밖에서 움직일때 엄마가 가지고 다녀야 하고 차로 옮겨야 할 때도 신경쓰여요. 학교 방과후도 있는지 알아보세요. 저희 학교는 저학년은 바이올린만 있고 첼로는 없네요. 전 오케스트라 하고 싶어해서 개인레슨을 하고 있어요. 아이가 원하는 걸 하는거에 한 표!
    지금 피아노를 하니 피아노도 계속 하는 걸로 하시구요. 조금하다 말면 말짱 꽝입니다.
    큰아이는 아들이고 5학년이고 피아노를 체르니 40하고 있고 기타를 1년 정도 했습니다. 피아노는 잘 치지만 더 잘 하는 여자아이들이 많아 오케스트라도 어렵고, 기타는 배우고 있지만 아직 특별히 장기자랑 말고는 쓸데가 없네요. 중학교 가면 쓸데가 있을까요?
    교회 다니시면 기타 배울 기회는 많을 것 같아요.

  • 6. 장기적으로
    '16.11.8 3:02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악기랑 운동은 일이년 하고 말 생각으로 하지말고 장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첼로 시작하시면 계속 어디서든 레슨 받아야 하고, 악기 중간에 바꿔 줄 때가 오기도 하고, 줄도 갈아줘야 하고, 악기가 부서져서 수리를 받거나 새로 사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해요. 콩쿨 나가려면 레슨비도 더 들고 준비할 것들도 많구요.
    그럼에도 전 아이가 원하면 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원해서 시작했으니 힘들어도 좀 참을거고 오래도록 배울 수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804 나중에 봬요..라고 했더니..뵈요..라고 고쳐주네요..헐...... 57 하참.. 2016/11/09 24,630
615803 서창석과 서천석을 혼동한 글 때문에 박그네 지지자들의 멘붕을 이.. 6 아침에 2016/11/09 1,485
615802 힐러리가 당선되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 아닐까요? 16 ... 2016/11/09 6,948
615801 목동 센트럴 지성과 감성 국어학원 어떤가요? .. 2016/11/09 1,038
615800 스테인레스-삼중냄비 관련... 현이 2016/11/09 484
615799 트럼프 명언"지금 한국.을 봐라, 여자대통이 되면 미국.. 9 미국승리1등.. 2016/11/09 4,760
615798 저는 아직도 노무현대통령님의 사진을 보는 것도 힘겹습니다. 24 슬픔 2016/11/09 1,359
615797 발리에 혼자 왔는데 배가 너무 아파요 ㅜㅜ 9 .. 2016/11/09 2,901
615796 멜라니아 너무 멍청해보이던데 6 .. 2016/11/09 2,832
615795 갑자기 7시간의 행적에 대해 꼬리를 보이는건.. 6 그런데 말입.. 2016/11/09 1,490
615794 증시 폭망인데 부동산은? 3 ㅡㅡ 2016/11/09 3,051
615793 스컬트라 잘하는병원좀 알려주세요 3 ㅜㅜ 2016/11/09 2,537
615792 미국 대선을 보면 더민주의 신중론이 맞는듯... 10 모리양 2016/11/09 2,284
615791 트럼프가 될까라고 했잖소.. 3 미대선 2016/11/09 1,581
615790 트럼프와 박근혜의 정상회담이라ᆢ 15 외교 2016/11/09 2,657
615789 EBS에서 다이어트 인원을 모집한다네요.. 1 줌마여신 2016/11/09 1,028
615788 여고딩 교복위 겉 옷. 어떤 거 입는지요?? 6 겉옷 2016/11/09 896
615787 김치냉장고 180리터 채울려면 1 ... 2016/11/09 748
615786 ‘장사 안된다’…박 대통령 흔적 지우는 상인들 4 세우실 2016/11/09 2,723
615785 차은택은 진작 이승환말 듣지.. 20 ㅎㅎ 2016/11/09 7,134
615784 부자들은 다 트럼프 뽑았겠네요 6 ㅇㅇㅇ 2016/11/09 1,953
615783 스탠퍼드대 진학하고픈 초6 아이 문제로 여쭤봐요 44 오늘 접수마.. 2016/11/09 3,891
615782 강쥐 처음 털밀고 상태가.ㅠㅜ 5 최근혜 2016/11/09 986
615781 냉동동그랑땡 해동후 익혀야하나요 1 점심 2016/11/09 990
615780 트럼프가 당선되면 한반도는 어떻게 될까요? 15 ... 2016/11/09 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