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은 왜 전두환 구데타를 도왔나?

악의축미국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6-11-07 09:43:53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3776
전두환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때문...
미국이 한국인들을 꿀꿀이 개돼지.. 쥐떼로 봤네요.
--------------------------------

전두환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미국, 한국인을 쥐에 비유한 주한 미군 사령관

서중석 : 미국 측은 5월 17일 이전 군 출동과 이동 배치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고 5·17쿠데타에 대해서도 묵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광주항쟁 시기에도 안전, 안정을 주로 강조하면서, 전두환·신군부가 지휘한 계엄군의 행위를 역시 묵시적으로 지지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즉 1979년 12·12쿠데타에서 1980년 8월 초까지는 드러내놓고 전두환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전두환을 지지한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8월 초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8월 7일 주한 미군의 한 고위 당국자가 한 얘기가 AP통신하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나왔다. 뭐라고 했느냐 하면 "만약 전(두환) 장군이 한국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이건 전두환 쪽에서 K-공작을 진행하면서 이때쯤 와서는 언론이 전두환을 신처럼 막 떠받드는 보도를 더 많이 하고 있던 것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데, "그리고 한국 정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그를 지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한국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최근 전 장군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됐고, (전 장군은) 미국을 이해하고 있으며 또 미국에 호의적이고 미국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익명으로 이 얘기를 했지만 누구인지는 바로 드러났다. 이 사람은 바로 존 위컴 주한 미군 사령관이었다.

위컴은 이때 '한국인들은 언제나 권력자에게 착 줄을 서서 복종하는데 아마 전 장군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위컴은 쥐를 예로 들면서 한국인이 쥐떼처럼 전두환한테도 쫙 복종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게 소위 들쥐 발언으로 알려지게 되고, 그때부터 위컴은 한국인들로부터 더 미움을 많이 받게 됐다. 이 발언이 두고두고 비판을 받게 된다. (위컴은 이때 레밍(lemming, 나그네쥐)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 언론은 미국이 전두환을 지지할 것임을 드러낸 주한 미군 고위 당국자(위컴)의 발언을 바로 대서특필했다. 예컨대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이것을 1980년 8월 8일 자 1면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국), 전두환 장군 지지'로 제목이 똑같은데, 레밍 발언이 담겨 있지 않은 것도 공통점이다. '편집자')

8월 8일에는 전두환이 뉴욕타임스와 회견했다. 여기서 전두환은 "지도력은 단순히 본인이 원한다거나 야망만 가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이 말하는 신의 섭리나 중국인들이 말하는 천명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얘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천명을 운운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건 신의 섭리나 천명에 의한 것이다. 중국에서 천자가 탄생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라는 식의 주장을 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인 8월 9일 미국 쪽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날 국무부 공보관 애니터 스토크먼은 "한국의 지도자 선택은 한국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게 뭘 얘기하는 건지는 뻔한 것이었다. 그 이전인 6월에 이미 에드먼드 머스키 국무부 장관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뭘 얘기하는 건지도 뻔한 것이었다. 
IP : 222.23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624 자꾸 답변하기 곤란한 소리를 해요 9 곤란 2016/11/08 1,553
615623 검찰 “‘최순실 태블릿 PC’ 문건, 대통령기록물로 보기 어려워.. 20 세우실 2016/11/08 2,754
615622 갤럭시a7 쓰시는분 없으실까요? 3 rr 2016/11/08 810
615621 북한 관련 프로 & 북핵 이야기가 사라졌어요 5 종편에서 2016/11/08 661
615620 29살인데 식당 서빙일 많이 힘들까요 ? 뚱뚱합니다 18 ... 2016/11/08 5,452
615619 면접복장 문의 4 취업하자 2016/11/08 1,014
615618 예원떨어졌어요. 17 첫 낙방 2016/11/08 7,411
615617 아주 사소한 트집 잡는 사람은 일부러 그러는건가요? 6 ..... 2016/11/08 2,516
615616 교회 다니고 싶은데... 설교가... 34 .. 2016/11/08 2,330
615615 이거 새로운 당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9 뭔가? 2016/11/08 830
615614 근혜 뽑으신분도 있으시죠? 왜?? 15 ㄹㅎ 2016/11/08 1,608
615613 비오면 안되는데 9 으아악 2016/11/08 1,536
615612 첫사랑이 깨지기 쉬운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5 사랑 2016/11/08 1,429
615611 맏며느리입니다. 32 맏며느리 2016/11/08 6,670
615610 어느 인강 강사의 소신.jpg 15 .... 2016/11/08 6,183
615609 영유 보내고 싶은데 못 보내서 안타깝네요. 4 ㅇㅇ 2016/11/08 1,709
615608 헤드셋은 귓구멍 안 아픈가요? 2 헤드셋? 2016/11/08 851
615607 결혼후 호칭 어떻게 하세요? 5 .... 2016/11/08 1,153
615606 적반하장으로 사과를 하라는데 확 다 까버릴까요 31 짜증 2016/11/08 5,697
615605 6살.. 영어유치원 방과후 과정반 어떨까요? 2 1313 2016/11/08 2,339
615604 폐지줍는 할아버지 종이상자에 쓰레기 던져 넣는 3 헛기침 2016/11/08 1,408
615603 저.. 프라이팬은 어떻게 버리죠? 5 초보 2016/11/08 2,084
615602 안철수가 맞습니다. 58 ㅇㅇㅇ 2016/11/08 5,831
615601 과일에 틈 생긴거 먹나요? 5 2016/11/08 960
615600 계약직 연구원, 계약 연장을 할지 다른 일을 준비할지 고민 중입.. 8 2016/11/08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