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야집회 짧은 후기^^

옆구리박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6-11-06 00:15:13
오늘 행진 정말 장관이었어요.

특이한건 행진행렬이 종로, 을지로 일대여서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다들 흥미로운 표정으로 동영상을 찍기 바쁘더라구요.

창피하다기 보다는 이 광경을 잘 기억했다가 귀국해서 자기 친구들에게 잘 설명해주기를..
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은 상상도 못할 광경을 상기된 표정으로 보더군요. 

신문에는 20만명으로 나왔는데 제가 보기엔 30만명은 되는 것 같아요.

행렬 인원수만 20만 넘은거 같던데.

10대, 20대도 많았지만 가족단위 시민이 많았습니다. 교과서나 뉴스에서는 보지못할

민주주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들이 많았나봐요.

날씨도 다행이 춥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도 고생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내 주변에 같은 편이 이렇게나 많다는 데에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옥의 티랄까. 문화제에 사회자 멘트가 좀 너무 길다싶고 중간 중간 공연이 너무 많더군요.

다음 집회에 참석하실 분이라면 세종대왕있는 문화제도 좋지만(시국연설, 공연 등)

깃발, 피켓들고 피끓는 마음으로 행진하시길 권유드려요. 

그리고 핸드폰 충천 가득해서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오세요.

오늘 찍은 사진이랑 동영상 집에 와서 다시봤더니 소름이 쫙~~

오늘 집회 못가셨지만 마음으로나마 응원주신 모든 여러분이랑 다녀온 식구들

푹 주무세요~

혹시 다음 집회에 불금쇼 최욱이 사회보면 안될라나? ㅋ

IP : 222.111.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6 12:17 AM (175.116.xxx.236)

    애쓰셨습니다.
    미세먼지도 많아 걱정했는데 날씨는 그리 춥지않아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민주주의 지키자!!

  • 2. 쓸개코
    '16.11.6 12:20 AM (119.193.xxx.161)

    온 인종을 다 봤어요.^^ 아기들도 유모차 타고 엄마랑 오고..
    등산모임, 계모임.. 진짜 많이들 오셨더군요.
    저는 높은굽 신고 종로까지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파요.
    아직도 화장 안지우고;;

  • 3. 냉커피
    '16.11.6 12:22 AM (122.45.xxx.164)

    즐거운 행사였고, 스피커 노래틀때 너무 심하게 중저음이 강해서 귀가 찢어질듷했어요. 그건 에러..

  • 4. 저도 참가함
    '16.11.6 12:27 AM (112.150.xxx.63)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이라 저녁 같이 먹고
    광화문에 갔어요.
    날도 포근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너무 좋았구요.
    끝나고 jtbc방송차량 앞에서 남편이랑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담주도 가고픈데
    담주는 시댁호출이네요. 김장한다구ㅜㅜ

  • 5. 쓸개코님
    '16.11.6 1:09 AM (98.10.xxx.107) - 삭제된댓글

    남자이신데 화장하고 가셨어요?

  • 6. 몸통박근혜
    '16.11.6 1:34 AM (211.109.xxx.230)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요즘 외국 신문들에 샤머니즘과 굿 장면들 나오면 정말 부끄럽더군요.
    그런데 오늘 외국인들이 어마어마한 시위 인원들에 놀라는 모습보고 으쓱하더라구요.
    우리 닭대가리만 샤머니즘야, 우린 민주시민이고 민주국가야. 이런 느낌요.ㅎ
    어디 우리만 대통령 잘못뽑나요.독재자딸은 심하긴 했지만요.ㅜㅜ
    미국도 트럼프가 설치잖아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7. bluebell
    '16.11.6 1:40 AM (210.178.xxx.104)

    쓸개코님. . 웁스~ 저 여때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 켁,죄송. . 다른 글서 화장지운다. . 댓글보고, 아리까리. . 뭐 남자도 화장하기도 하니까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 글 댓글의 높은 굽. . 에서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 ^^ 다시 첫인사를 나누는 기분으로. . 반갑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성을 바꿔 생각했던 죄 인정! 죄송합니다^^;;

    다음주 김장님. . ㅠㅠ 안타깝네요. . 담주가 더 기가 막힐듯 한데~ 대신 제가 더 크게 외치고 씩씩하게 걷겠습니다! 이상 고3맘^^

  • 8. ..
    '16.11.6 1:47 AM (175.192.xxx.143)

    자랑스럽습니다
    노통이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지요
    이렇게 수준높은 국민들을 상대로 정치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겠다고..

  • 9. 감사합니다!!!!!
    '16.11.6 2:37 AM (74.117.xxx.207) - 삭제된댓글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ㅠㅠ

  • 10. 최욱ㅋㅋㅋ
    '16.11.6 8:02 AM (1.236.xxx.53)

    원글니이임^^
    저도 그자리에 있었고
    저도 최욱님팬입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216 수능 최저가 목표인 예비고3...아이와 함께봅니다 .. 11:31:52 28
1771215 이병철, 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편을 싫어하게 될까 인간관계 11:30:36 134
1771214 한강에 뜬 중국인들 칼각…군복 행진에 "선 넘었다&qu.. 1 .. 11:29:30 96
1771213 일하면서 가끔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이 드는데 1 ㅇㅇ 11:26:49 106
1771212 현대카드 즉당 2 11:23:36 126
1771211 주식 문의합니다 5 계속 .. 11:20:43 394
1771210 이재명대통령한테 각하라고 했더니..? 1 평등하다. 11:18:03 443
1771209 건성 기미피부 더블웨어랑 퓨쳐리스트 섞어도 촉촉한가요? 1 건성 11:14:37 88
1771208 영수 저 회사대표에요 홍보영상 찍음.. 2 .. 11:14:07 547
1771207 순자가 상철 좋아하는게 보였는데 ........ 11:12:08 267
1771206 지역의보는 수익 천만원이상이면 과징금있나요 4 11:11:06 181
1771205 감기까지 의사한테 진료보는 거요. 7 응급실 11:10:52 367
1771204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 임대료 동결하겠답니다 19 놀랠 노 11:08:41 632
1771203 달러환율 1454.60 5 ... 11:06:51 476
1771202 백화점에 수능떡 나왔나요??? 3 강남 롯데 11:05:30 217
1771201 세브란스치과 보철과 선생님 추천좀해주세요 2k 11:03:46 40
1771200 상계동 신축아파트 vs 강서구 구축 아파트.. 어디가 나을까요?.. 6 ㅇㅇㅇ 11:01:18 343
1771199 자전거 라이딩 간식 뭐가 좋을까요? 2 ... 11:00:21 172
1771198 명랑하게 산골 오지에 홀로 사는 할머니 11:00:15 370
1771197 한학자 다시 구치소 2 부자되다 10:58:04 682
1771196 자급제폰 사서 이용해 보신 분요 9 ..... 10:54:28 354
1771195 어떤 직업을 가지면 5성급 호텔에 출장가나요? 5 궁금 10:53:37 772
1771194 이제 알았어요, 하이 빅스비... 15 깜빡이 10:53:33 1,211
1771193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로 해야 되나요. 얼마에 맞으셨나요 4 싱그릭스 10:53:04 320
1771192 나솔28기 성별 반전 4 ... 10:52:18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