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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국에죄송)보보경심려-참 아련하네요~~

뽀리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6-11-04 15:36:50

 이 시국에 드라마 얘기 해서 죄송한데,

 박근혜 게이트 때문에 하도 우울해서 보게 된 드라마예요.

 일단 영상이 맑고 아름다워서 끌렸고

 조선시대 사극만 보다가 고려시대 의상들도 신선하고 예뻤고

 배우들 외모가 젊고 수려해서 끌리게 되었네요....


  중국드라마 보보경심은 보지 않았는데 마지막회만

  잠깐 보았는데, 극본이나 연기가 더 나을지는 몰라도

  영상미나 배우들 외모와 매력으론 한국 보보경심이 윈이더군요!


  시나리오를 좀더 탄탄하게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매력이나 흡입력은

    너무 탁월한데, 이야기 짜임새나 시나리오가 항상 문제예요!

    - 잘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고려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봐서 좋았어요~~


   이야기가 마치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너무 아련하고 황궁 내 치열한 권력암투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 참 슬프네요.....


   개인적으로도 고려시대를 참 좋아합니다.

   조선시대와는 여러 모로 다른 시대였고, 중국에도 자주적으로 맞서 황제의 칭호를 썼으며

   몽골에 당하긴 했지만( 그 당시 원 제국은 유럽까지 점령한 거대한 제국이라서 고려가

   안 망한 것도 다행이라 봐야죠), 조선과 달리 해외 국제 무역을 활발히 해서 페르시아나 아랍의 물건들을

   수입하고 우리 꺼 수출도 하고 낙타도 들어왔고 여성들도 현대여성 못지않게 자유분방했고

   남녀가 같이 목욕했다고 하고 아들딸 구별없이 평등하게 자랐고.....


    아름답고 당당한 고려시대 여성들을 그린 드라마가 더 많이 만들어졌음 좋겠네요~~

IP : 58.125.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4 3:52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참 끈기 있는 로리유 팬들...

  • 2. 원글
    '16.11.4 4:08 PM (58.125.xxx.116)

    아이유 팬 아니예요. 관심도 없고 아이유 노래도 들어 본 적 없음.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이 다른 배우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죠.

    순전히 드라마 자체와 강하늘, 이준기의 재발견, 고려에 대한 관심 이런 것 때문에 재미있게 봤어요.

  • 3. ..
    '16.11.4 4:11 PM (223.62.xxx.168)

    드라마 감동적으로 봤다는데 저리 까칠한 댓글을 달다니....저도 기대안하고 중반부터 본 보보경심려 올해 최고의 드라마였네요. 끝나고 나선 첨부터 돌려봤구요. 그네 때문에 우울증 온거 준기가 힐링해주네요.

  • 4. ㄴㄷㄴㄷㄴㄷ
    '16.11.4 4:15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강하늘 팬이라 욕하면서 본 케이스인데요.
    아이유 외 초반발연기들이 후반부엔 다들 그럭저럭 덜 거슬렸고요.
    작가와 감독을 달아야 한다고 팬들이 계속 주장했던 것 처럼
    작가는 보면 아이디어는 괜찮은 편인데 정리를 못하고
    그런 거 보면 대본이 문제가 아니라 혹시 맥락없는 편집때문인가싶기도 하고
    중국어로 번역되는 것 감안해서 대사를 짧고 쉽게 썼다던데 그래서 저리 유치한가,싶고

    여튼 두뇌단련용 맥락없는 드라마라 매 회차마다 상상력과 역사적사실로 숨겨진 이야기를 유추하다보니 사람들이 드라마에 정들었나봅니다. 저는 그래도 끝까지 강하늘만 남았어요. 아,oSt도.

    아이유랑 백현은 그냥 노래나 열심히 했음 좋겠어요.
    채령이역이나 왕원(9황자) 인터뷰 보면 편집이 아니라 대본이 그렇게 듬성듬성했던것같기도 해요. 이해안가는 부분을 많이 상상하고 애드립으로 처리했다고 하더군요.
    메이킹보면 주연배우들이 이래야하나? 표정이 이게ㅈ맞나? 고민하는 장면 나오는데 그것조차 예사롭지 않게 들리더라고요. 대본 속 개연성은 작가 머릿속에만 있구나, 싶어서.

  • 5. 원글
    '16.11.4 4:25 PM (58.125.xxx.116)

    인생드라마 중 하나라 할 정도로 (전체적인 작품성과는 별도로 제 개인적인 심금을 울린 드라마였네요)
    너무나 인상깊은 드라마였어요. 처음엔 유치한 아이돌들 죄다 나오는 줄 알고 안 보다가 근혜게이트 때문에
    보게 됐는데, 예상과 달리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아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본 아이인데(그전엔 관심없어서 스쳐지나가다 몇 번 봤음), 해맑고 고운 얼굴
    과 작은 몸집이 이준기 옆에 있으니 상대적으로 이준기가 더 남성스럽게 돋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여자로서 여성미가 전혀 없고 그냥 중학생 소녀 같기만 해요. 연화공주는 나이 어려도 여성미가
    물씬 풍기던데...연화공주도 신인인 거 같던데 상당히 연기 잘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그 옛적 고려시대에 있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서정적인 영상미, 부드럽고 포근한 황자에서 황위를 노리는 야심가로 변해가는 강하늘,
    터프 가이의 끝을 보여주는 이준기(이준기와 강하늘의 재발견입니다),
    아이유에게 사랑과 애정을 너도나도 베풀어 주는 꽃미남 황자들(고려 말은 원래 태자죠)
    박시은, 우희진, 고려황제, 박지영 등등 탄탄한 조연이 돋보인 작품이었어요.

  • 6. 커피향기
    '16.11.4 4:56 PM (121.162.xxx.161) - 삭제된댓글

    참 이 시국에 그나마 마음 달래준 드라마 입니다

    갤 팬들이 오죽하면 이 드라마 장르가 개연성 유추 추리물이라고 하겠어요^^ㅈ
    저도 안하던 갤질까지 하며 본 드라마네요

    얼팍(얼굴만 크게 클로즈업) 때문에 드라마 보다 화나는 일 많았는데
    이준기는 얼팍으로 덕본 케이스 같아요
    미친 연기력이 얼팍으로 더 두드러 졌다고 할까

    19회 보고나선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는데 20화 까지 보고나니
    아련하기도 하고 허전하네요

    엔딩을 그렇게 끝내서 여운이 길기는 하지만
    현대에 둘이 나오는 씬이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이제는 드라마도 끝났으니 옆에서 눈 흘기는 사장님 옆에서
    열심히 페지나 주웁렵니다...

    눈치 봐가면서 정치도 열심히 관심가지고 있으니
    많은 글들 부탁드려요...

  • 7. 작가가
    '16.11.4 5:40 P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제대로 된 히트작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계속 보조작가 하다가
    처음 메인으로 쓴 게 권상우 나온 신데렐라맨인데
    완전 처참하게 망했죠. 그 담엔 작품활동 없다가 이번에 보보경심 합류.
    어떻게 150억 대작에 그런 작가를 썼는지 이해불가에요.
    대사는 유치하고 사건은 죄다 이해 안가는 방향으로 풀리고..
    작가라는 사람이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거 같았어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완전 기다리다가 본 드라마였는데ㅠㅠ
    배우들만 고생했죠.. 특히 이준기랑 강하늘, 지수

  • 8. ...
    '16.11.4 6:01 PM (218.236.xxx.162)

    이건 무슨 의미일까, 내가 이해한 것이 맞을까 궁금해서 갤을 찾게되는 드라마였어요 뾰(갤러 애칭)들의 멋진 해석에 의지해서 다시보면 그렇구나, 와 이런 뜻이었어 싶은 것들도 많았고요 많이 슬프고 두고두고 기억할 아름다운 드라마입니다...

  • 9. 내 인생 드라마^^
    '16.11.6 12:00 AM (121.161.xxx.44)

    작가, 감독 욕먹는 게 이해가 가요, 그래도 넘넘 좋은 장면과 대사들이 주옥이라~~
    20화는 5번은 재방 포함 5번은 본거 같은데 수 죽는 장면과 광종이 딸하고 만나는 장면은 볼때마다
    울어요-_-
    엔딩이 참 여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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