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요즘 제 우울감이 너무 힘들어요.

우울감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6-10-31 10:59:50

나라때문에 더 우울한건지 개인적으로 놓인 상황이 더 우울을 부르는지....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결벽증이 좀 있었어요.

심한건 아니고...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 어느정도 이상은 깨끗해야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어찌하다 단독주택 전세를 살게 되었는데 습기가 너무 많은거예요.

아래층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추워요.

바닥이 얼마나 차고 음습한지 맨바닥에 한여름에 며칠 빼곤 눕기 어려워요.

사정상 여기서 3년째 살고 있는데 방마다 곰팡이 펴 있고

그나마 좁아서 옛날 쓰던 소파가 거실을 꽉 채우고 있구요.

사춘기 아이 둘이 방안을 쓰레기처럼 쓰고 있어요.

치우다 치우다 이젠 포기 상태이구요.

직장맘인데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고

남편 밥 해 먹이기도 지겹고

폐경기라는 거 직감으로 알고는 있는데

왜 이렇게 무기력해 지는지... 남편과 아이들은 이정도면 더럽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이 아기일때도 잠자기 전에는 장난감이니 모든걸 원상태로 다 정리해 둬야 잠을 잘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기들도 아니고 어지럽히는 정도가 감당이 안될 정도고

심지어 아들놈은 샤워를 어떻게 하는지 몸에 때가 보이는데도 괜찮다네요.  휴~

집에만 들어가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되고 휴식도 안되고

결벽증 탓인지. 아니면 우울증 탓일지.





IP : 14.52.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리양
    '16.10.31 11:01 AM (220.120.xxx.199)

    추워도 환기를 하루에 한번 이상 꼭 하세요. 난방 세게 올리시구요

  • 2. ........
    '16.10.31 11:09 AM (180.70.xxx.35)

    그거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탓 이예요.
    종합 비타민, 마그네슘 드세요.
    강한 햇빛 쬐고.

  • 3. 온수매트
    '16.10.31 1:56 PM (111.65.xxx.98)

    쓰세요.
    웰퍼스꺼 퀸사이즈 커버없이 11만원대에 사서 쓰고잇는데
    지금같은추운날씨에 따땃하니 너무 괜찬아요..
    광고절대아니에요..저도 여기서 보고 산거..

  • 4. ...
    '16.10.31 2:09 PM (211.59.xxx.176)

    아이들 방만 어지럽히라고하고 방문 닫아놓고 님 공간만 깨끗이 하면 안되나요
    거실 안방 주방만 깨끗이 해도 위안이 될텐데요
    살림하다보면 어느 공간하나는 희생해서 창고 공간으로 만들어야 다른 공간이 깨끗하더라구요
    소파는 과감히 버리고 작은 공간에 맞는 산뜻한 소파 구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09 윤석열은 뭐가 지가 안했다는거예요? ........ 12:06:54 43
1773108 오세훈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 3 ㅇㄴ 12:02:38 209
1773107 이런 저렁 이유로 다음 국회에.. 12:02:03 57
1773106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1 ㅎㅎ 12:01:49 70
1773105 이대통령 “한미협상 팩트시트 합의…우라늄 농축 확대도 합의” 4 좋다좋아 12:01:07 181
1773104 남편과 여행중 8 아내 11:50:38 651
1773103 이혼했는데 단한번도 후회한적없어요 5 dd 11:50:04 643
1773102 전쟁을 일으키려 했는데도 윤어게인이 왜 21프로에요? 17 ... 11:48:30 483
1773101 수담식품관 반찬가게 왜케 비싸요? 1 이수 11:45:54 209
1773100 제 생일 한 달 뒤 생일인 지인이 제 생일 챙기는 거 8 .. 11:45:01 500
1773099 빵사러 갔다가 비위 상해서... 2 ㆍㆍ 11:43:14 918
1773098 혐오는 3초컷, 혐오와 차별이 왜 안되는지 설명은 최소 5분 1 11:41:28 135
1773097 전직 최고통수권자가 부끄럽지도 않은지 3 dd 11:41:02 352
1773096 쿠데타는 끝나지 않았다. 5 ㄱㄴㄷ 11:35:20 360
1773095 어제 저녁 단감먹고 밤새 힘들었는데 병원가봐야겠죠? 7 ㅣㅣ 11:34:14 850
1773094 테슬라 테슬라...어떻게 해야할지 8 ... 11:33:52 776
1773093 돈자랑 하고선 이제와서 듣기 싫다고 6 .. 11:31:53 689
1773092 종묘앞 재개발은 과욕으로 고층을 지으려하는 천박한 마음 6 ㅇㅇ 11:30:48 392
1773091 미적분 vs 확통 4 ㅇㅇ 11:30:18 324
1773090 요양원에서 간이변기 사용시 아이디어좀 주세요. 1 요양원 11:27:31 195
1773089 청년의 어떤 배려. 4 .... 11:24:59 588
1773088 이혼한 언니가 말하길 14 나참 11:23:08 2,592
1773087 막스마라 코트 추천해 주세요 4 . . 11:22:52 331
1773086 결혼 축의금 계좌로 보내나요? 6 밀감 11:20:08 408
1773085 전혜진씨 모노 연극을 봤어요 11 놀람 11:19:3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