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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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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이 왜 이쁠까요?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16-10-28 22:26:17
이유없이 그냥? 자식이 부모를 찾아서? 자식이 왜 그렇게 귀하고 이쁠까요? 부모와 자식은 남이 될수는 없고, 대체가 안되서?
IP : 117.111.xxx.1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건 그냥 이쁘구요..
    '16.10.28 10:28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미울때도 많아요.ㅎㅎ...
    자식이 아파서 엄마..할때,
    좋은 일이 있어서 호들갑스런 목소리로 엄마....할때,
    속상한 일이 있어서 풀죽은 목소리로 엄마..할때,,
    배고파서 엄마할때..
    엄마..소리에 모든게 들어있어요.
    제가 점점 나이들어서 애들에게 점점 필요치않은 사람이 된다는게 슬프면서도 또 기쁘기도 합니다.
    이제 저도 나 자신으로 살아야할때인가봅니다 그려....

  • 2. 그것이
    '16.10.28 10:29 PM (73.152.xxx.177)

    이유가 없죠. 그냥 그런거니까..
    내가 굶어도 자식을 먹이는 그 마음이 판단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래야만 하는 것인 걸요.
    인류를 지켜내는 원리?

  • 3. ......
    '16.10.28 10:30 PM (122.128.xxx.177)

    자기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네요.

  • 4. 전 이모인데요
    '16.10.28 10:32 PM (106.102.xxx.163)

    유년시절을 두번 사는것처럼 좋아요.
    나, 동생, 어릴적과 닮았는데 더 이쁜 모습,
    어린시절 낙원으로 돌아간 듯 행복해요.

  • 5. 모리양
    '16.10.28 10:35 PM (220.120.xxx.199) - 삭제된댓글

    약하디 약한 아기는 사랑스럽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진화해 온것이겠지요

  • 6. ...
    '16.10.28 10:41 PM (115.136.xxx.3)

    강아지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
    강아지도 이렇게 이쁜데, 자기 새끼는
    얼마나 이쁠가 라는 거에요.
    강아지는 효도 하나도 안하는데요 ㅎㅎ

  • 7. ㅇㅇ
    '16.10.28 10:45 PM (49.142.xxx.181)

    인간의 뇌가 자식은 자신과 동일시하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대요.
    그래서 자식에게 하는건 하나도 안아깝죠. 자식이 먹는것 입는것 자식에게 해주는게
    결국 나자신에게 하는거랑 똑같이 느껴지니까..

  • 8. ..
    '16.10.28 10:48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유전자에 심어진 코드 아닐까요.
    펭귄도 자기 알을 놓치면 거의 실성하다시피하면서
    남의 알이라도 빼앗아 품으려고 하던데요.
    암수 쌍으로 번갈아가며 지극정성으로 알 낳고, 새끼 돌보는 것 보면 저게 이성과 의지의 영역은 아니고
    생명의 신비 영역 같아요.

    생의 반은 돌봄을 받고, 생의 반은 돌봄을 주고.
    돌봄을 받는 이가 그 와중에 괴로움만 느끼면 곤란한데,
    귀여움, 이쁨이라는 보상이 있어 적극적으로 아이를 낳죠.
    귀엽고 이쁜 것을 보며 행복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이 이유인 것 같아요.
    내 새끼는 백배 더 귀엽고 이쁘다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처럼 기적같은 마술 같아요.
    내 몸에서 나온 어떤 생명이 내 몸과 동일시 되는 신비한 마술.

  • 9. ..
    '16.10.28 10:49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유전자에 심어진 코드 아닐까요.
    펭귄도 자기 알을 놓치면 거의 실성하다시피하면서
    남의 알이라도 빼앗아 품으려고 하던데요.
    암수 쌍으로 번갈아가며 지극정성으로 알 낳고, 새끼 돌보는 것 보면 저게 이성과 의지의 영역은 아니고
    생명의 신비 영역 같아요.

    생의 반은 돌봄을 받고, 생의 반은 돌봄을 주고.
    돌봄을 주는 이가 그 와중에 괴로움만 느끼면 곤란한데,
    귀여움, 이쁨이라는 보상이 있어 적극적으로 아이를 낳죠.
    귀엽고 이쁜 것을 보며 행복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이 이유인 것 같아요.
    내 새끼는 백배 더 귀엽고 이쁘다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처럼 기적같은 마술 같아요.
    내 몸에서 나온 어떤 생명이 내 몸과 동일시 되는 신비한 마술.

  • 10. 그냥
    '16.10.28 10:51 PM (175.209.xxx.57)

    낳았을 때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전적으로 나에게 의존하는 너무 귀여운 존재이기 때문이겠죠. 태어나면서부터 걷고 말하고 씩씩하게 학교 가고..그러면 좀 덜 예쁘겠죠? ㅎㅎㅎ

  • 11. ...............
    '16.10.28 11:03 PM (216.40.xxx.86)

    유전자에 다 프로그래밍 되어있죠.. 무조건적인 애착
    물론 가끔가다 모성애 부성애 전무한 사람도 있는데 그럼 결국 그 유전자는 자연도태되는거죠 과거같으면요.
    요즘은 아동복지가 좀 발달된 편이고, 누가 애 놓고가버리면 베이비박스나 고아원 시스템이라도 있지... 원시시대나 과거같으면 부모에게 어린애들이 보호못받으면 고스란히 죽는거고
    그럼 그 유전자는 자연도태되는 시스템.

    보통은 아무리 냉정한 사람이라도 내자식은 이쁘게끔 되어있고, - 왜 그런사람 대부분이잖아요 남의애는 싫은데 내애는 좋다. - 그래야 내 유전자를 대대손손 보존할수 있으니까요

  • 12. 유전자에
    '16.10.28 11:18 PM (218.50.xxx.151)

    그런 맹목적 애정이 각인되어 있으니....이 좁은 지구에 넘쳐나게 사람들이 많겠죠.

  • 13. 유전자도 있지만요
    '16.10.28 11:21 PM (114.204.xxx.4)

    실제로 자식이 부모에게 보여주는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고 황홀해요.
    이성에게서 받는 그런 사랑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 14. ...
    '16.10.28 11:2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유전자가 시키는 일이죠
    아이의 생존을 높여서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내리사랑 이라는 메커니즘을 프로그래밍함

  • 15. ㅇㅇ
    '16.10.28 11:26 PM (24.16.xxx.99)

    유전자의 힘. 그리고 아기 땐 예쁜 행동만 하기 때문에 더 예쁘죠.
    그런 아기 시절을 같이 하고 나면 무한한 정이 드는 거구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키우지 않으면 자식에 대한 집착이 많이 없어요.

  • 16. ...
    '16.10.28 11:31 PM (211.36.xxx.45)

    아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 17. 돌아기
    '16.10.28 11:51 PM (118.216.xxx.171)

    키우는데.. 정말 갈수록 마음아픈 애정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그냥 무조건적이에요..남여사랑. 부모와의사랑과는 차원이 다른.. 절대적이고 아끼지않는..

  • 18. 아마도
    '16.10.29 12:14 AM (218.50.xxx.151)

    어린 핏덩이를 온전한 사람으로 키워 내는게 너무나 힘든 일이라서....
    유전자에 그런 맹목적 애정을 각인시켜 놓은 것이 아닌가해요.
    아마 그렇지 않았음 다들 .......진작 부모 노릇 포기하고 쉬고 편하게 살려하지 않았을 까요?

  • 19. 이기적인 유전자
    '16.10.29 12:22 AM (222.238.xxx.240)

    본인 유전자를 남기고 싶은 거.

  • 20. ..
    '16.10.29 12:29 AM (114.202.xxx.169)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 알 수 없었던 의문이 풀려요...
    나만이 가진 장단점이 있는데 아무리 고치려 해도
    고칠수 없었던 것이 몇 가지 있어요

    남들은 이해 할 수 없는...
    저 같은 경우는 바깥에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이 좋아요..
    그냥 좋아요...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돈이나 제가 소중한 것을 숨겨요 ㅠ.ㅠ
    근데 숨겨놓고 제가 못 찾아요...

    어렸을 때 바늘을 아무데나 둬요...
    바느질을 좋아했는데 조심해야지 하는데도
    자주 그랬어요(지금은 고쳤어요)

    근데 지금 제 딸이 그래요
    어렸을때 모습도 제가 봤을때는 닮았어요

    남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전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해가 되요(딸이)
    마음이 어떨지.. 왜 그런지...애틋하다고 해야하나


    그게 단점일 수록 더 그러네요..
    어린 나를 보는것 같기도 해요

  • 21. 으앙..
    '16.10.29 4:11 AM (211.200.xxx.213)

    댓글들이 정말 너무 좋네요..
    도대체 뭐하시는 분들입니까? 당신들은...ㅠㅠ

  • 22. 후후
    '16.10.29 5:46 AM (175.192.xxx.3)

    전 미혼이지만 어릴 때부턴 남동생을 예뻐했어요. 동생 태어나고 동생만 쳐다보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해요.
    동생만 눕혀놓으면 하루종일 조용하게 지냈다고 주변에서도 유난이라고 했었대요.
    성인이 되고나서고 보면 너무 예쁘고, 나랑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안닮은 모습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어요.
    동생이 먹다 남긴 음식도 먹고..동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엄마가 저에게..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네가 동생 예뻐하는 마음보다 몇백배 더 큰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대충 짐작만 해요..댓글 읽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부모 대신 제가 동생을 많이 챙기면서 자라긴 했어요.

  • 23. 아이사랑
    '16.10.29 7:58 AM (223.62.xxx.94)

    나에게 충성스럽게 졸졸 따르고 방긋방긋 웃어주는 조그만 강아지가 누구도 너무 귀여운것 처럼 갓 태어난 애기는 딱 강아지에요.
    그러다가 희노애락 추억을 공유하며 끈끈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 가족관계 속에서 더 깊어지는 듯, 내 DNA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본성이 아이사 나를 시험에 들게해도 내치치 않는 인내심을 부여하니 대개 내리사랑이 되구요.
    저는 그냥 아이들이 있다는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참 든든해요.

  • 24. ..
    '16.10.29 8:44 AM (223.62.xxx.169)

    아이가 자다 깨서는 울다가 제가 옆에 가기만 해도 다시 스르륵 잠이들어요. 그걸보고 내 존재만으로도 위안 받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게 감동이었어요. 아이의 부모를 향한 순수한 마음.. 그런 마음 다른 사람에게는 받아보기 힘든 감정이니까..

  • 25. 심지어
    '16.10.29 12:25 PM (222.116.xxx.62) - 삭제된댓글

    자식 아니라 내가 키우는 못생긴 강아지도 이쁘답니다,
    3초도 집중 못하고 내가 무슨 말만 하면 확 덤비는 놈조차요
    울 사랑이에게 앉어, 기다려 하면 기다립니다,
    그러면 사랑아 삼도동집으로 ....이러면 확 덥빕니다
    이놈 데리고 단독으로 이사가는데 우리 출근하고 나면 이놈 혼자 버림 받았다 생각할까 걱정되서
    미리 예기해주고 싶은데 죽어라 안 듣네요 ㅎㅎㅎ

  • 26. 키우면서 정이 들죠
    '16.10.29 2:55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요즘 다음스토리펀딩에서 해외입양인들 이야기를 읽는데
    부모-자식 관계라는거 서양인과 동양인의 인식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우리는 핏줄을 많이 따지지만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뭐 그 딴 소리 해가며..)
    그들은 대부분 생물학적인 부모가 궁금하다는 정도의 호기심만 있고 친부모는 키워준 부모로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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