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톡방에서 뛰쳐나왔어요

열바다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6-10-26 11:20:01

초등동창 단톡방이 있어요.
저희가 초등졸업한지가 45년이 되었으니 카톡으로라도
옛날얘기 하고 번개,정모 모임 한번씩 하느니 참 좋더라구요.
거기다 저는 사는곳이 나라밖이다 보니 이 모임이 더 남다르기도 하구요.
재작년엔 한국엘 나가 동창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네요.
원래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서 종교 정치 얘기는 금기라기에
다들 드러내놓고 하는거 조심해왔어요.
근데 어제오늘 나라안팎이 떠들썩하니
누군가 글을 올린게 시작이 되어서 ....
친구 하나가 닭잡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다른 친구 하나가 닭보다 북쪽의 돼지를 먼저 잡아야 하지 않냐고 ...
우리나라가 먹고살만하니까 사람들이 배부른 투정을 한다는 식으로
5000년 역사에 지금처럼 3끼 걱정 안하고 살때가 있었냐네요.

츠암나 ~~~
아 한국에는 닭돼지밖에 없냐 ?
사람은 없는 거야 ?
닭이 싫다고 돼지를 좋아한다는 얘기가 아니잖아 지금.
박근혜 비판하고 이명박 질책한다고 김정일 김정은 편드는게 아니잖아 .
글고 밥 3끼 먹는게 사는 목적이야 ?
북의 돼지는 우리 적이야, 적한테 뭘 기대해 ? 적은 우리를 해롭게 하는게 목적인건데...
울정부는 , 대통령은 우리를 이롭게 해야 되는 자리인데 망해도 이렇게 망해놓을수가 있는거냐구 ...
사람들이 얼마나 멍청하면 이런게 제대로 판단이 안되냐 ?

이말을 하고 싶었죠, 당연히 ...
근데요, 사이비 교주에 광신도들한테는 이성이나 정상적인 생각이 없다라는걸 진작에 알았기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걍 나와버렸어요.
말해도 안통해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당해두 싸다.
근데 ...
그런 머리없는 사람들은 당해두 싸다고 하겠는데
안 그런 사람들은요.

며칠전에는 비슷한 이유로 남편두 자기 동창들 단톡방에서 뛰쳐나왔네요.

IP : 108.48.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6 11:22 AM (121.136.xxx.222)

    그런 멍청한 사람들 때문에 닭이 대통령인 세상이 열린거죠 ㅠㅠ

  • 2. 난 46년
    '16.10.26 11:25 AM (112.173.xxx.132)

    비슷한 시기에 반공교육 받고 자라서 아마 그럴겁니다. 종교,정치 얘기는 누구라도 안 꺼냈으면 좋았을테지만 이미 나와버렸으니 우짭니까?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들도 생각이 다 다른데 타인에게 나와같이 생각하기를 바라는게 무리이지요.
    더 이상 함께하기 싫으시다면 대화초대거부하고 나오는 방법도 있습디다.

  • 3. 그런 사람들이 삼시세끼 먹는거에
    '16.10.26 11:27 AM (124.50.xxx.20)

    단지 그거에 감사해서 명박이 근혜정권 비호하는 소리 할까요...
    그런자들이 통치하는게 그나마 자기들 작은 사기와 편법에 걸림돌이 않될거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밥그릇 지키느라 그러겠지요..
    정당하게 세금내고 떳떳이 입찰해서 공사따내고 하는 세상이 오는게 더 편하게 사업하는 길이란걸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니 그렇겠지요

  • 4. 열바다
    '16.10.26 11:30 AM (108.48.xxx.83)

    제가 더 열받은건, 북의 돼지부터 잡자고 얘기한 애가 동창이기도 하지만 제 이종사촌이예요.
    제가 77학번인데 유신정권에 반대해 데모하다 잡혀들어가면 울 이모부가 빼내오고 .. 형사들 따라 다니고 .. 결국 대학 졸업장 못받고 신학교 갔던 아인데 저러구 나오니 더 기가 막히더라구요.

  • 5. 친한 언니가
    '16.10.26 11:34 AM (211.253.xxx.18)

    그래요.
    딴 거 다 좋아요.
    근데 정치에 관심도 없고 그네가 똑똑한 거 아니냐고
    몇개 외국어를 한다며??
    아무리 말을 해도 들을려고도 안해요.
    그것땜에 인연을 끊자니 그렇고.
    진짜 속에서 천불이

  • 6. 각자도생
    '16.10.26 11:45 AM (175.223.xxx.125)

    북의 돼지는 북한 주민들이 직접 잡게 하고
    남쪽의 닭과 쥐는 우리가 잡자고 하세요
    북쪽도 극한에 달하면 무너지고
    우리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망치는 닭과 쥐를 안잡고
    경제도 망치고 국제위상도 똥으로 만들고 있는데
    북한이 남한에 엎드리고 무너지겠느냐고!
    이나라 건강하게 만들어야 북한으로부터 보호할수있다고

  • 7. ..
    '16.10.26 1:03 PM (125.141.xxx.6)

    북한은 적이 아니예요.
    우리 형제예요.
    통일은 우리 힘으로 되길 빌어요.
    윗것들이 대립구도로 가는건 그게 자기이익에 부합되어서죠.
    우리를 위한것이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963 JTBC 뉴스 주소 링크 좀 걸어주세요~~ 7 겨울 2016/10/26 809
610962 영어 도움부탁드립니다. 2 어려워요 2016/10/26 412
610961 초등3학년 딸램이 현 사태에 대해 한마디.ㅋㅋ 4 아이고. 2016/10/26 3,118
610960 원래 이름은 최필녀 라네요.. 11 순실이 2016/10/26 20,214
610959 박지만 근령이 노태우에게 언니 구해달라고 탄원서를 1 미친 2016/10/26 2,119
610958 아직 최순실 스캔들 상황 파악 못하는 사람들 많네요 1 ... 2016/10/26 1,039
610957 靑비서실장 ˝국민 못지않게 대통령도 피해자˝ 39 세우실 2016/10/26 7,215
610956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2 음. 2016/10/26 1,860
610955 최순실이 박그네를 종교로 지배한거네요 4 정치부회의 2016/10/26 2,346
610954 8시뉴스 기다리며. 돌솥밥 몇분 걸릴까요? 1 집중 2016/10/26 738
610953 펌)Jtbc의 큰 그림 ㅇㅇ 2016/10/26 2,054
610952 이넘의 녹물... 000 2016/10/26 491
610951 "이-박"통 -- 서로 뒤바준 사이인거잖아요 5 분노 2016/10/26 1,029
610950 근종 있는데 생리 둘째 세째 날은 성인 기저귀 5 근종 2016/10/26 2,632
610949 산골사시는? 어머님들 고기요리 잘못하시나요? 23 ㅇㅇ 2016/10/26 3,399
610948 저랑 친한 사람 뺐는 친구 3 .... 2016/10/26 2,522
610947 허벅지쪽에 실핏줄이 자꾸 터진것처럼..보라색깔? 같이 3 .. 2016/10/26 1,753
610946 남편과 술마시며 뉴스룸 시청할겁니다. ㅋㅋ 4 삼계탕 2016/10/26 895
610945 전여옥씨 측근이었다가 그랬던거 7 궁금 2016/10/26 3,293
610944 요즘 모 정부부처에서 손석희 뒤를 열심히캐고있다네요 ㅎㅎ 16 ㅍㅎㅎ 2016/10/26 8,474
610943 스마트키를 변기속에 빠뜨렸어요 6 멘붕 2016/10/26 2,480
610942 오늘. . jtvc뉴스룸 관련소식! 20 bluebe.. 2016/10/26 6,106
610941 영생교 창시자 최태민 목사 "박수무당 다르지 않아 3 ㅎㅎㅎ 2016/10/26 2,284
610940 땡처리 여행상품 갈만한가요? 2 2016/10/26 2,458
610939 친구 만날때 옷을 어떻게 입을 지 신경쓰여요. 3 ..... 2016/10/26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