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여자아이 친구문제. 이상황 어찌하는게 현명할까요?

마음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6-10-23 02:37:26
아이가 친한친구 그룹이 있었는데 그중 한아이가 우리아이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이유는 크게 없었는데 그냥 뭐가 좀 안맞나부다하고 크게 부딪히지는 않고 지내고 다른애들과는 쫌더 친했는데 여름방학기점으로 그아이가 중심으로 우리아이말고 셋이 자주 모였나봐요

. 2학기들어 자연스레 그 그룹에서 나왔것처럼 되었는데 그중 한아이와는 계속 친하고 다른애들과도 그냥 두루두루 지내며 주로 다른반즬친들과 친하게 지낸것같아요. 근데 이번에 학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우연히 페북에서 애들이 그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의 집에서 모여 같이 준비하고 논사진을 올린거예요. 우리아이는 그 아이의 입장에서도 반에서 제일친한애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것같아요. 사실 성향이 딱 맞진않는아이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도 터놓고 얘기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조금 놀란듯해요.

울딸 말로는 애들이 큰 그룹에 속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먼가 안맞는게 있었겠지. 하며 그닥 넘 아쉬워하진 않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좀 복잡한마음인거 같은데 워낙 다른반 친구들도 있고 심각한 상황인건 아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금와서 다른무리로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그냥 애들과 얘기하고는 지내지만 반에서 절친이 없어진 상태인거죠.
아이는 덤덤하게 괜찮다고 얘기해요. 그냥 2학년때는 잘맞는애들과 같은반이 되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약간 포기한듯한 뉘앙스구요.
그 한아이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친하지만 그 큰 그룹으로 들어가려하는것같아요. 근데 우리아이가 적극적으로 붙을생각은 없어보여요.
근더 웃긴게 우리애가 그룹을 이루어 다닐때는 남자애들이나 다른 여자애들도 막 다가오고 그러더니 약간 이런 상황이 되니까 애들이 그냥 무덤덤해지더래요. 쉬는시간에 시간이 많아 학원숙제할시간 많아 좋다고 웃네요.
근데 엄마는 마음이 아파요. 요즘 중학교에서는공부 잘하고 모범생인건 별로인가봐요. 두달반정도 남았는데 아이가 어찌 행동하는게 현명할까요? 아이는 자기를 반기지않는 그룹에 억지로 들어가러고 노력하고싶지않아해요. 전 너의 선택을 믿는다고 얘기해주지만 주변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과도 잘 지내는것도 필요하여 고민이 됩니다. 2학년 올라가서도 영향을 미칠까도 약간 걱정되구요.

아이의 생각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여 관계를 유지하겠대요. 원래 절친들과 더 친밀해지고 나머지는 (반 아이들은) 그냥 나쁘지않은 관계로 물 흐르듯이 나두고싶대요. 보기에 따라서는 은따로 보일수있는데 자기는 괜찮고 그냥 조용히 살고싶대요.(인간관계에 벌써 지친느낌이예요). 그냥 그렇게하라고 해도 되는 걸까요?




IP : 14.47.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ㅓㅓㅓㅓ
    '16.10.23 2:46 AM (121.160.xxx.152)

    저는 좋은 신호같은데요?
    저런 현상에 우울해 하거나 연연하거나 미워하거나 못 받아들여 괴로워하거나 하지 않고
    나름 대처하고 방식이 자존감 잘 키워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되요.

  • 2. 샤베
    '16.10.23 2:47 AM (202.136.xxx.15)

    여자 사이에 흔하게 생기는 일이에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본인이 극복하는 수 밖에 없어요..

  • 3. ㅇㅇ
    '16.10.23 2:52 A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보다 딸쪽이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를 잘 하네요.
    주변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과도 잘 지내는것도 필요하여 고민이 됩니다
    ...라고 적어주셨는데 이거 부모들의 노파심에서 오는 과도한 걱정의 전형적인 예네요.

    이걸로 고민하시는게 약간이라도 보이는 그 순간 자녀는 부모가 못미더워집니다...
    자녀 결정 마음깊이 믿고 무슨일이 있어도 한편이라는 신뢰를 주시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 4. ㅇㅇ
    '16.10.23 2:55 A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잘 지내려고 하고 어떤 그룹에 끼고싶어하는게 파악되면
    애들 사이 서열에서 을은 커녕 병, 정, 무로 쭉쭉 떨어집니다.
    아마 따님도 그걸 알고 그러기보다는 자존감, 자존심 지키며 학교생활하고 싶어하는 듯 해요. 현명해요.

  • 5. 본인이
    '16.10.23 3:20 AM (210.219.xxx.237)

    말로 다 디테일하게 설명할순없지만 어쨋든 믿는구석 혹은 괜찮은 지점이 있으니 괜찮으니괜찮다 하는 듯요.비록 그룹생활은 깨졌지만 어쨋든 견딜수있는지점이 있으니 살만하니 살만하다 말한걸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168 (속보)민주당 '朴 대통령 탄핵' 만장일치 당론 확정 26 ㄷㄷㄷ 2016/11/21 2,908
620167 명박이가 댓글알바 많이 풀어놓은듯 7 ㅇㅇ 2016/11/21 500
620166 실비..예전에들었는데요..해약하고 다시가입할까요? 7 실비보험 2016/11/21 1,708
620165 달콤한 과자 중에서 그나마 칼로리 낮은 게 뭘까요? 10 과자 2016/11/21 2,329
620164 분노주의) 카톡으로 받은 글입니다 8 받음글 2016/11/21 2,204
620163 혹시 뒤늦게 논술 준비 하시는 분들 있나요? 82 동해 2016/11/21 2,493
620162 광화문 1프러스1 인기 영상 여기 있어요. 7 노니 2016/11/21 853
620161 경찰청장은 왜 이리 청와대 눈치 보나요? 5 경찰청장등신.. 2016/11/21 999
620160 4~50대 여성에게 좋은 비타민 D 보충제 추천 좀 해주세요 3 비타민 2016/11/21 1,480
620159 나는 새누리가 싫어요. 12 나는나 2016/11/21 658
620158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는 주로 무슨 이야길 하나요? ... 2016/11/21 335
620157 독립운동에 자금을 댄 국내 기업들 13 모리양 2016/11/21 2,308
620156 파쉬 커버있는거 분리가 되나요? 1 보온 2016/11/21 590
620155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은 기질적인 면이 큰건가요?환경적인 면이.. 6 ... 2016/11/21 1,431
620154 쌍꺼풀 생긴거 풀수있나요? 눈다락지 후 생긴 라인 ㅠㅠ 1 .... 2016/11/21 1,005
620153 병원 임대해준 상가주인이나 건물주 분들 계신가요? 7 상가주인 2016/11/21 1,956
620152 윤종신의 의미있는 워딩 15 참맛 2016/11/21 5,076
620151 전기장판류 연결 잭만 구입하고 싶어요 4 부산입니다 2016/11/21 708
620150 박근혜가 임명합니다. 시간 끌기는 계속됩니다 5 특검도 2016/11/21 535
620149 왜 세월호 = 한성호 이규연스포트라이트 글은 안올라오지요? 8 세월호 2016/11/21 1,015
620148 헐빼? 는 어디 사투리인가요? 2 궁금 2016/11/21 1,277
620147 야권에서 황교안 총리를 반대하는 이유 24 ggg 2016/11/21 2,205
620146 김어준 뉴스공장 듣는데 재밌네요 17 사이다 진행.. 2016/11/21 2,827
620145 (이 시국에 죄송) 라이프찌히에서 다음여행지 선정 1 ,.. 2016/11/21 407
620144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요~ 17 야옹 2016/11/21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