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무실에서 너무 한 건가요? 오늘 일. .... 조언 구합니다

...... 조회수 : 7,626
작성일 : 2016-10-22 20:29:34

오늘 주말근무가 있어서 회사를 나갔어요.

참고로 저희회사는 문서 작업이 많은 편이기는 해요

주말 근무라 저와 같은 팀 후배, 딱 두명만 회사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후배 - 30대 남자- 가 사무실에 둘만 있으니 신경쓰이잖아요

 

키보드 소리를 너무 거슬리게 크게 내는 겁니다

 

문서작업이 많아서 계속 치는건 알겠는데

왜 그 키보드 소리를 두들기듯이 치는 거 있잖아요

거기다 타자 속도도 빠르고, 사무실도 작다보니

나중에는 제 업무에 집중을 할 수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도저히 못참고 조용히

키보드 소리 좀 작게 낼 수 없냐고, 같이 일하는 공간이지 않냐고

부탁조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속 선배가 아니라서인지

그 후배가 발끈 하면서

제 키보드 소리도 시끄러운데 자기도 참고 있는 거라고.

사무실에서 이정도 키보도 소리도 못참으면 어떻게 하냐고

도리어 제가 예민한 사람인마냥 화를 내는 겁니다

 

아니면 키보드 소리가 안나는 키보드로 바꿔달라고 사장에게 이야기할까요?

이런 식으로 말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키보드 소리를 둘만 일할 때는 서로 거슬리니 조심하자

이정도로 마무리 짓기는 했는데

 

혼자 계속 씩씩 대더니 휙 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한참 지나서 들어와서는

이전에 제가 두어번 정도 그 후배가 전화받는 소리가 너무 커서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거슬린다고 지적한 적이 있는데

자기는 그때도 이해가 안갔다고.

업무 전화를 받는 중인데 전화 소리가 크다고 제가 쫒아와서 윽박질렀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러면서

제가 여직원 휴게실에서 다른 여직원들과 차마시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자기는 더 거슬린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크게 싸우기도 뭐하고

알았으니까 서로 조심하자 라고 제가 말하는데도

씩씩대더니 멋대로 나가버리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못할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이랑 이야기하니, 남편이 도리어 제 잘못이란 식으로

그걸 왜 둘이 있을 때 지적하냐고

다른 사람들 다 있을 때 증인을 남기고 지적을 해도 지적해야지

안그래도 주말근무인데 아마 제 핑계를 대면서

저를 윗사람에게 예민한 여자라고 몰아부칠거라고

제가 어리석었다고 하네요

 

위로받으려다 한 소리 더 들으니 더 속상해요

사무실에서 키보드 소리 시끄러울 때 어떤 식으로 주의주시나요?

이게 사실 습관이라서 본인이 말 안해주면 잘 모르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IP : 168.126.xxx.5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ㄹ
    '16.10.22 8:34 PM (123.109.xxx.132)

    너무 예민하신 듯 해요.
    남자들 팔목힘이 아무래도 여자보다 더 있으니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클 수도 있고요
    키보드 소리 전화받는 소리 모두 어쩌면 생활소음인데
    사무실 직원 거의가 원글님처럼 그 남자후배가 내는 소리들땜에
    지장을 받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경우라면 좀 예민하신 듯 합니다.

  • 2. 저도
    '16.10.22 8:41 PM (223.62.xxx.136)

    일할때 소리 민감해서 쓰리엠 귀마개 사용해요.

  • 3. 어우
    '16.10.22 8:46 PM (178.190.xxx.244)

    피곤해요. 왜 잔소리를 해요? 상사도 가만 있는데.
    일하느라 키보드 소리 나는걸 어쩌라구요? 업무전화 받는걸 시끄럽다고 야단치다니.
    왜 그러세요?

  • 4. ...
    '16.10.22 8:50 PM (223.62.xxx.136)

    그리고 키보드 사장님께 바꿔달라면 바꿔주나요? 회사 표준인데...

  • 5. ㅇㅇ
    '16.10.22 8:52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키보드 커버를 씌우면 소리가 덜 나요

  • 6.
    '16.10.22 9:00 PM (175.126.xxx.29)

    필요이상 반응한듯 합니다.

    소리가 시끄러운게 아니라, 그사람 자체가 싫은거죠?

    하여간 딱히 님편을 들어드리긴 어렵겠네요...

  • 7.
    '16.10.22 9:19 PM (211.201.xxx.175)

    예민하셨어요
    그정도 소음은 왠만함 참죠.
    그 남자분도 님의 어지간한 소음 다 참고 암말 안하신거잖아요
    주말출근 하셨으면 사람도 없어 특히나 조용했을텐데
    당연히 키보드 소리 잘 들렸겠죠.
    참으시지...

  • 8. ...
    '16.10.22 9:24 PM (125.191.xxx.79) - 삭제된댓글

    님이 예민하네요.

  • 9. ...
    '16.10.22 9:25 PM (121.171.xxx.81)

    그런걸로 당연히 님에게 주의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는 게 더욱더 놀랍네요. 평소 맘에 안들던 남자사원 님이 선배라고 권위로 찍어 누르려는거잖아요.

  • 10. ...
    '16.10.22 9:25 PM (39.121.xxx.103)

    키보드소리에 이 정도 반응할 정도면 다른 부분은 얼마나 피곤할 지 눈에 보이네요.
    키보드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 11. ...
    '16.10.22 9:30 PM (39.121.xxx.103)

    그리고 개인전화도 아니고 업무전화인데 말소리 너무 작게하면 상대방 안들릴 수도 있는건데
    그런것까지 지적하나요?
    원글 잡담소리 크게 들린다는거보니 본인에게만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스타일인가봐요..
    그 사장이 님이 이런거 알아야겠네요.
    님이야말로 업무방해에요.

  • 12.
    '16.10.22 9:34 PM (110.70.xxx.64)

    남자분이 업무량이 많은신가봐요..이어플러그하세요..

  • 13.
    '16.10.22 9:40 PM (223.62.xxx.196)

    그래도 좋게 노력해보겠다하면 되지. 남직원이 싸가지

  • 14. 어머나
    '16.10.22 9:45 PM (223.62.xxx.119)

    제 생각에도 원글님이 예민하신대요.
    키보드를 내동댕이치는것도 아니고,
    업무를 위해 열심히 하다보니 소리가 좀 크게 난것뿐인데,그걸 지적하다니 놀라워요.
    그 후배가 원글님의 비서직이라면,원글님 비위에 맞춰 일을 해야겠지만,
    업무처리를 위해 어쩔수없이 내는 소리조차 지적 받는다면 정말 불쾌할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소음에 민감할수 있고,
    또다른 누군가는 냄새에 민감할수도 있고,
    또다른 누군가도 말투든,다른 사람의 움직임등에 민감할수도 있지만,상식적인 선에서 야기되는 불편함 정도는 서로가 이해해줘야하는거잖아요?
    사람마다 유난히 더 예민해지는 날도 있지만,
    무조건 타인을 내맘대로 좌지우지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정 불편하면
    상대가 이해하고 배려해주기를 정중하게 부탁해야죠..
    물론,부탁한다고해서
    상대방이 그런 요구까지 반드시 들어줘야하는건 아니지만요.
    원글님이 지나치셨습니다.

  • 15. 진짜
    '16.10.22 9:46 PM (27.115.xxx.79)

    예민하신거 맞네요...
    사무실이 독서실도 아니고...

  • 16. 어휴
    '16.10.22 9:46 PM (39.7.xxx.184)

    그 남자분이야말로 님에게 어마어마한 반감을 갖겠네요.
    남편분 조언은 또 뭔가요?
    증인을 남겼어야 했다니, 님이 한 말 자체는 잘했단 건가요?
    후배사원의 말은 논리적인데, 님의 반응은 감정적으로 보여요.

  • 17.
    '16.10.22 9:57 PM (223.33.xxx.195)

    님 독서실에서 공부는 되세요??
    독서실서 펜소리,책장넘기는소리는요?
    키보드소리,업무전화로 시비거시는거
    너무 예민하시네요
    남직원말이맞아요
    생활소음이잖아요
    여직원들수다소리는요??

  • 18. 예민하신거에요
    '16.10.22 10:03 PM (1.232.xxx.217)

    유난히 키보드 거슬리게 치는 사람이 있죠
    전화목소리 짜증나는 사람도 있구요
    제 옆자리 직원도 그럽니다.
    그래도 그런거 정도는 참는게 지적하는 것보단 더 일반적인 기준인거 같아요. 개인적인 전화도 아니고 채팅하는 소리도 아닌데
    정 싫으시면 이어플러그 쓰세요.
    여직원 휴게실 소음은 왜 밖으로 들리는지 몰라도 그건 확실히 공해일 것 같네요.

  • 19. ㅇ ㅇ
    '16.10.22 10:13 PM (221.142.xxx.161)

    조용한 사무실에선 키보드를 살살 두드려도
    소리가 크게 나요.
    남자직원이 자기도 원글님 두드리는 소리를
    참고 있다고 한 말은 사실일 겁니다.

    게다가, 그냥 웃으면서 해도 될 말을
    같이 쓰는 공간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면
    그건 기분나쁜 지적질이 될 수 있어요.
    예민하신 데다가 좀 까칠하신 듯...

  • 20. 님이 잘못
    '16.10.22 10:17 PM (223.62.xxx.230)

    님은 재택근무하세요. 자기가 끼치는 민폐는 모르고 꼭 남들 트집 잡는 인간들 있는데 사회성 없고 약간 싸이코 기질 있는 사람들이 그러죠.

  • 21. 사무실이
    '16.10.22 10:21 P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

    얼마나 조용하길래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거슬릴까요.
    전화통화소리 키보드 소리 안나는 사무실이 있긴한가요?

  • 22. ᆢᆢ
    '16.10.22 10:48 PM (221.158.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거슬리는게 있으면 짜증나는거 알긴 하는데
    진짜 너무 하셨네요

  • 23. ㅇㅇㅇ
    '16.10.22 11:05 PM (125.185.xxx.178)

    남직원들 키보드는 고장안나는게 신기할 정도예요.
    저라면 이어폰으로 음악들을거 같아요.

  • 24. 무딘여자
    '16.10.22 11:07 PM (122.44.xxx.102)

    저희 회사는 연령대가 낮아서 그런지..기계식 전자키보드 쓰는 직원들 많아요. 야광불빛도 들어오고 예쁜데 소리 엄청커요ㅋㅋ 그 키보드 수십대가 동시에 타자친다고 생각해보세요.얼마나 시끄러운지..
    근데 아무도 시끄럽단 얘기 안하더라구요

  • 25. 너무
    '16.10.22 11:20 PM (211.238.xxx.140) - 삭제된댓글

    배려를 원하시네요....
    빨리 작업해야되는데 키보드 살살치는것까지 어떻게 신경씁니까..
    소리적게나는키보드를 구해주시던가..아니면 덮개를 씌우면 좀 적게들릴거에요..
    아예 골라서 사주세요...
    글고 전화통화문제도 마찬가지고.
    제가 그후배라도 짜증낫을것같아요...............님이 상전이 아니고 혼자 근무하시는것 아니잔아요.

  • 26. 너무
    '16.10.22 11:22 PM (211.238.xxx.140) - 삭제된댓글

    배려를 원하시네요....
    빨리 작업해야되는데 키보드 살살치는것까지 어떻게 신경씁니까..
    소리적게나는키보드를 구해주시던가..아니면 덮개를 씌우면 좀 적게들릴거에요..
    아예 골라서 사주세요...
    글고 전화통화문제도 마찬가지고.
    키보드 종류에 따라 소리 많이 나는거있어요...... 걍 그런건 생활소음으로 넘기셔야죠...

  • 27. ...
    '16.10.22 11:36 PM (49.165.xxx.218)

    자신한테는 관대하고 남한테는 피곤하고 인색한 타입이시네요
    님 남편은 더 웃기고요. 뭘 증인을 만들고 자시고 ~ 어휴

  • 28. ..
    '16.10.23 12:58 AM (223.62.xxx.132)

    예민하신거맞구요
    이미싸웠는데
    안싸우신건가요?

  • 29. 제 경험
    '16.10.23 1:43 AM (110.70.xxx.142)

    동료가 호감형이면 그 사람이 내는 소리가 소음이 되지는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 못 견디겠으면 잠시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거나 찬 공기 쐬고 들어 오고 또 그러면서 힘을 내서 타인의 소리를 견디고 내 소리도 내면서 일을 하죠. 신경증이 있으면 소음에 크게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요. 남들은 그냥 견디거나 하는 것도 내게는 아주 힘든 거죠. 그런 것은 그 사람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의 문제일 수 있어요. 남들을 주의주기 전에 내 정신 몸 컨디션 상태도 한 번 체크해 보세요.

  • 30. ..
    '16.10.23 8:20 AM (59.16.xxx.114)

    저도 맞은편에.. 키보드 때려부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엔터 누를때 특히 쾅.. 손가락 안꺾이나 싶어요.
    진짜 스트레스지만 말할게 못된다싶어 참았어요.
    회사에 그사람이랑 굉장히 친한 사람이 있는데 야 키보드 좀 살살 치라고 부서지겠다고 얘기하니 남 키보드치는것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오히려 성질내더군요.. 말 안하고 참길 잘했다싶었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80 남편이 제 손 끝이 시커먼거 보고 ... 16:22:50 140
1591279 [질문]밥솥을 새로 샀는데도 하루만 지나면 밥에서 냄새가 나요 1 밥냄새 16:22:31 57
1591278 유럽 패키지 갈때 한국음식 싸가는 꿀팁 5 16:17:18 364
1591277 이제 어버이날 좀 6 ㄱㄴ 16:16:02 340
1591276 애는 응급실에서 11 꼰대 16:09:17 690
1591275 SK 우주패스 사용하시는 분 2 . . . 16:06:30 252
1591274 중1,초4 조카 어린이날 선물해야할까요? 3 바다 16:05:40 242
1591273 이젠 여행 갈곳이 없네요 3 ㅇㅇ 16:01:46 816
1591272 패키지 여행 갔을때 쇼핑 안하면 안돼요? 12 여행 16:00:29 810
1591271 너무 잘 알고있지만 못하는 것 4 아자 16:00:09 457
1591270 82님들이 기억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은? 18 재미 15:57:51 483
1591269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로봇청소기 2 15:55:44 508
1591268 이 사건 아동학대 의도가 없다고 나왔네요 ... 15:54:48 406
1591267 작년 아니면 올해에 컴공과 없어졌거나 명칭이 바뀐 2 이이 15:54:15 360
1591266 쿵후팬더4어때요? 2 ㅡ.ㅡ 15:48:59 139
1591265 소음인이 맞을까요? 3 ㅇㅇ 15:48:17 383
1591264 드라마에 멜로가 들어가면 집중을 잘 못해요 1 15:34:11 317
1591263 의협은 회장이 왜 다 이상해요? 15 의사들 15:30:40 1,038
1591262 8월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 4 .. 15:30:18 440
1591261 양가가 다 이혼과 재혼 가정이라면 부모가 8명이네요 14 15:28:44 2,101
1591260 길에서 구워서 팔던 바나나빵 2 ... 15:26:54 728
1591259 이제 봐주는것도 끝이다. 2 . . . 15:25:43 678
1591258 요즘 명지대 위상이 어느정도 인가요 19 공금 15:23:31 1,707
1591257 엄마가 억울하면 출세하래요 6 참.. 15:20:38 1,243
1591256 경주 검색해보니 2 여행 15:16:09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