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휴직 중인데 복귀 고민중이예요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6-10-21 10:45:02
대기업 입사 7년차인 과장직급이구요
애낳기전에는 진급누락없이 회사에 올인하고 달렸었어요

애를 봐줄사람이 없어서... 출산휴가, 육아휴직 풀로 쓰니 1년이나 지나버렸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 생활비 때문에 꼭 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은 아니예요.
여긴 지방이고, 생활비가 크게 드는 편은 아닌데다
제가 직장생활하며 모아둔 목돈으로 부동산투자를 해서 차익도 생긴지라 개인자산도 몇억되요.

복귀하면 연봉 5500정도 되는데 적은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고연봉도 아니지요...
신혼집은 지방인데 제 회사는 서울이라 그것도 고민되고...
남편은 그냥 전적으로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본인 외벌이 급여로도 충분히 생활가능하다고는 생각하는 눈치예요. 솔직히 시댁도 제가 회사 그만뒀음 하는 눈치구요...

저 문과 일반사무직이라 경쟁력도 없어서
이대로 그만두면 경단녀 확실시되는건데... 진짜 고민되네요 ㅠㅠ

IP : 223.62.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1 11:16 AM (110.11.xxx.8)

    저도 꼭 10년전에 님과같은 질문을
    이 사이트에 올렸어요
    대답대부분이 복직하라는 것이었고요..
    저도 님처럼 대기업과장, 공대출신, 자산이 넉넉해서
    돈 안 벌어도 되는 형편이었어요
    단지 다르다면. 아이 둘에. 가사분담안되는 신랑
    도우미 도움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복직하지 않았어요
    암도 걸렸고.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셨어요
    저같은 이런 상황 아니시면. 복직하시면 좋겠어요
    회사그만두고 딱 2년 행복했어요
    애들한테도 잘하지만,, 항상 우울했고요
    님성향이 성취를 추구하고 자기개발을 필요로 한다면
    회사조직에 계세요
    언젠가 그만두겠지만, 그래도 지금 젊을때. 회사다니시면 좋겠어요

  • 2. ..
    '16.10.21 11:20 A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까우니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3. ..
    '16.10.21 11:21 AM (168.248.xxx.1)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깝잖아요..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4. 원글이
    '16.10.21 11:33 AM (223.62.xxx.64)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같은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참고해서 잘결정내릴게요~

  • 5. ..
    '16.10.21 1:39 PM (175.193.xxx.147)

    저도 복귀했어요.
    아이 봐주시는분 구해서 키우고..일주일에 2번씩 집안일 해주시는분 구해서 그렇게 살림 꾸려갔네요..
    지금 아이가 중학생인데요..
    후회해요..
    돈을 모은것도 아니고..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이유는..아이 마음이 멀어졌어요.
    크게 말썽부린다거나 부모에게 반항심이 있는것도 아닌데 대화를 하다보면 쎄!~ 함이 느껴져요.
    지금이라도 아이 마음 잡아야하나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170 감각적인 에코백 파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알려쥉 2016/11/21 381
620169 (속보)민주당 '朴 대통령 탄핵' 만장일치 당론 확정 26 ㄷㄷㄷ 2016/11/21 2,908
620168 명박이가 댓글알바 많이 풀어놓은듯 7 ㅇㅇ 2016/11/21 500
620167 실비..예전에들었는데요..해약하고 다시가입할까요? 7 실비보험 2016/11/21 1,708
620166 달콤한 과자 중에서 그나마 칼로리 낮은 게 뭘까요? 10 과자 2016/11/21 2,329
620165 분노주의) 카톡으로 받은 글입니다 8 받음글 2016/11/21 2,204
620164 혹시 뒤늦게 논술 준비 하시는 분들 있나요? 82 동해 2016/11/21 2,493
620163 광화문 1프러스1 인기 영상 여기 있어요. 7 노니 2016/11/21 853
620162 경찰청장은 왜 이리 청와대 눈치 보나요? 5 경찰청장등신.. 2016/11/21 999
620161 4~50대 여성에게 좋은 비타민 D 보충제 추천 좀 해주세요 3 비타민 2016/11/21 1,480
620160 나는 새누리가 싫어요. 12 나는나 2016/11/21 658
620159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는 주로 무슨 이야길 하나요? ... 2016/11/21 335
620158 독립운동에 자금을 댄 국내 기업들 13 모리양 2016/11/21 2,308
620157 파쉬 커버있는거 분리가 되나요? 1 보온 2016/11/21 591
620156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은 기질적인 면이 큰건가요?환경적인 면이.. 6 ... 2016/11/21 1,431
620155 쌍꺼풀 생긴거 풀수있나요? 눈다락지 후 생긴 라인 ㅠㅠ 1 .... 2016/11/21 1,005
620154 병원 임대해준 상가주인이나 건물주 분들 계신가요? 7 상가주인 2016/11/21 1,956
620153 윤종신의 의미있는 워딩 15 참맛 2016/11/21 5,076
620152 전기장판류 연결 잭만 구입하고 싶어요 4 부산입니다 2016/11/21 708
620151 박근혜가 임명합니다. 시간 끌기는 계속됩니다 5 특검도 2016/11/21 535
620150 왜 세월호 = 한성호 이규연스포트라이트 글은 안올라오지요? 8 세월호 2016/11/21 1,015
620149 헐빼? 는 어디 사투리인가요? 2 궁금 2016/11/21 1,277
620148 야권에서 황교안 총리를 반대하는 이유 24 ggg 2016/11/21 2,205
620147 김어준 뉴스공장 듣는데 재밌네요 17 사이다 진행.. 2016/11/21 2,827
620146 (이 시국에 죄송) 라이프찌히에서 다음여행지 선정 1 ,.. 2016/11/21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