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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사서 씻는데 벌레가...

해피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16-10-17 18:58:09
머루포도를 사오자마자
박스에서 꺼내
씻으려고 물에 담궜는데
물에 벌레가 동동 움츠려서 떠있네요
풀벌레 그런게 아니라
무슨 지네인지 돈벌레인지처럼 발 잔뜩 달린
그런거요
너무 징그러워서 남편 불러 처리했는데
머루포도 네송이 어떡하죠

포도에서 사는 발 많이 달린 벌레가 있나요?

이 포도를 먹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어쩐대요
앞으로 포도 사서 씻을 때마다 이 벌레 생각날까봐
포도를 사먹을 수 있을지..


그게 어제 일이고

오늘 저녁 준비하려고
냉장실에서 랩에 잘 싸여진 브로콜리 한 다발을 꺼내
씨으려고 보니
무슨 배추벌레처럼 생긴 푸르딩딩하고 통통하며
약 2센치는 될법한 커다란 벌레 한 마리가 기둥에
달라붙어 있지 뭐에요

아 무서워서 정말
남편도 없고 어쩔 수 없어
소리 꺅 지르며 휴지 두껍게 잡고 슬쩍 잡아
변기에 버리고 내려버렸는데
아 브로콜리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ㅜㅜ


브로콜리 벌레는 초록식물에 살겠다 싶은 벌레라 더럽지는
않은거 같아 브로콜리를 데쳐 먹긴 할건데요
포도는 어쩌죠?

포도벌레 잘 아시는 분 제발...알려주세요



나이가 사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벌레가 너무 무서워요 ㅜㅜ
압니다요 세상에서 젤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걸..

그래도 벌레만 보면 무서워 죽겠어요
사십대에 벌레 이만큼 무서운 거 정녕 저뿐인가요

IP : 211.244.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엄청 무서워요
    '16.10.17 7:02 PM (59.17.xxx.48)

    전 50대 넘었는데 좀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오징어 내장 빼고 씻는데 혹여 기생충인가싶어 벌벌 떨면서 집게로 만졌어요. ㅠㅠ

    날파리도 무섭고 벌레는 다 무서워요.

  • 2. 저요저요
    '16.10.17 7:09 PM (175.124.xxx.186)

    저 키도 168이고
    나이도 오십인데
    이 세상에서 벌레가
    젤 무서워요.
    벌레땜에 남편이랑 싸위도
    절대 이혼할 생각 안해요
    그냥 싫은게 아니라
    무서위서 눈물도 막 나고
    그러네요 에휴
    밤길 이런건 하나도
    안 무서워요

  • 3.
    '16.10.17 7:17 PM (124.50.xxx.184)

    저두 벌레무서워요
    어릴때 포도를 먹는데 포도알에 아주작은 꾸물꾸물 벌레가
    잔뜩있는거예요. 그뒤론 포도를 아예 안먹었어요ㅠ
    요즘엔 거봉정도는 먹어요 알알이 다 떼어서 씻어서요.

    원글님이 보신 벌레 검은색 발많은 벌렌가요?
    그건 포도나무에 있던 벌레니 씻어내고 드셔두 되요
    저두 포도상자에서 한마리 본적있어요~

  • 4. 원글
    '16.10.17 7:22 PM (211.244.xxx.156)

    아 벌레공포증은 나이와 무관한거 맞죠ㅜㅜ 비슷한분들 있으셔 위로됩니다..

    윗님 포도나무 벌레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토록 맛있는 머루포도나무에 그렇게 무섭게
    생긴 벌레가 살고 있군요ㅜㅜ

  • 5. 오가닉?
    '16.10.17 7:26 PM (180.66.xxx.214)

    유기농인가 봅니다.^^
    아님 정말 농약을 기준치 이하로 덜 쳤거나요.
    벌레가 먹을 수 있을만큼, 안전한 식품이라고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 6. 저는
    '16.10.17 7:27 PM (58.140.xxx.232)

    생협 브로콜리를 샀는데 냉장고에 오래 방치했다가 그냥 버리려고 랩포장 풀었더니... 분명 받았을땐 멀쩡했던거 알아요. 근데 꾸물거리는 애벌레들이 송이송이마다 가득~ 아마 애벌레 알들이 붙어왔다가 냉장고에서 컸나봐요. 아무리 데쳐먹는거라해도 처음 받았을때 먹었다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알들을 제대로 제거하고 먹었으려나 싶어서 이젠 브로콜리 못먹어요ㅜㅜ

  • 7. ......
    '16.10.17 7:4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오눌 포도한송이 다 먹고 나니 집게벌레 큰게 포도그릇에서 꾸물꾸물하길래 너무 놀랬어요
    나도 모르게 몇마리 먹었나 싶어 찝찝하고 ㅠ

  • 8. 그리고
    '16.10.17 7:46 PM (124.50.xxx.184)

    포도 씻을땐 가지를 작게 잘라서 꼼꼼히 씻어드셔야
    벌레와의 만남을 피하실수 있어요~ 어디가서 큰송이채로
    대충 씻어주는 포도는 절대 안먹어요ㅜ

  • 9. 해피
    '16.10.17 8:04 PM (211.244.xxx.156)

    윗님 근데 씻으면서 만나는 것도 엄청 무서워요

  • 10. ㅠㅠ
    '16.10.17 9:05 PM (39.115.xxx.241)

    저 엊그제 호박 잘랐는데
    애벌레들이 안에 우글우글...
    밖으로 막 떨어져ㅜ나왔어요
    진심 기절하는줄 ㅠㅠㅠㅠㅠ

  • 11. 와이
    '16.10.17 9:40 PM (115.140.xxx.188)

    거봉을 씻으려고 담가두었더니 애벌레들이 물속에 있더라구요 아주작은..눈나쁜 어르신들은 모르고먹을정도로..작았어요
    오징어 몸통에도 쌀알크기정도의 벌레들이 있구요..
    브로콜리에도 같은색깔의 애벌레 발견..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밤두 쪄놓구 밤벌레가 너무 많길래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밤벌레들이 탈출을해서 과일칸손잡이에 우수수 떨어져있는거 보구 심장이 쿵~~
    어찌나 오동통하든지..
    진짜징그럽드라구요..

  • 12. 해피
    '16.10.17 10:02 PM (211.244.xxx.156)

    맞아요 밤벌레도 진짜 징그러워요 삶아놓은 밤 까다가 지나름 동굴파서 먹고 그 안에서 삶아 죽은 벌레 시체? 보면 으으윽 너무 징그러워요..

  • 13. 으악
    '16.10.17 10:52 PM (182.212.xxx.215)

    글과 댓글들만 읽어도 막 온몸에 닭살이..
    꾸물거리는 벌레들 미쳐요.
    유기농 먹긴 하는데..
    누가 달팽이 달린 상추 주신다 그래서 못 받겠다 그랬어요.
    브로콜리 벌레 얘기 보니까 이제 못 먹을 듯 해요.
    포도도...
    ㅠㅠ

    엉..괜히 읽었어..ㅠㅠ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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