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론과 사드 배치 압박

아마겟돈 조회수 : 352
작성일 : 2016-10-14 10:22:0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2615&dable=50.1.2
힐러리 트럼프 양 진영 모두 대북 선제 공격론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지요.
--------------------------

선제 공격론을 사드 배치 추진과 연관시켜 바라볼 필요도 있다. 한미 양국은 사드가 오로지 대북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런데 동시에 대북 선제 공격도 운운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엄중하다. 유사시 대북 선제 공격을 통해 북핵 일부를 파괴하고 파괴되지 않은 채 날아오는 북핵은 사드와 같은 미사일 방어 체제(MD)로 요격한다는 군사 전략의 속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군사 전략과 사례는 내년에 '코리아 아마겟돈'의 위험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라. 대북 선제 공격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가 강행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아마도 북한은 한미 양국의 선제 공격이 임박했다며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경보 즉시 발사(launch on warning)'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잃기 전에 쏜다"는 핵 교리에 따라서 말이다. 이에 맞서 한미 양국도 신속한 선제 공격 태세를 갖추려고 할 것이다. 그 결과는 상시적인 핵전쟁의 두려움이 될 것이다. 

안보 무책임의 극치,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의 무책임성은 이 지점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우선 미국발 선제 공격론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 강경파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우려가 크다. '북한을 끝장내는 데 한국 정부도 동의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가 북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군사적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미국의 군사 모험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탈북을 종용하고 북한 붕괴론을 언급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게 얼마나 무책임한 언행인지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조금만 주목해도 알 수 있다. 태평양 건너에 있는 거대 국가 미국으로서는 한반도 전쟁을 정치의 연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가 다가올수록 '코리아 엔드 게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한국의 운명은 미국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미국 본토에는 화염이 없거나 극히 제한적이겠지만, 한국은 곳곳이 화염에 휩싸이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를 가능성을 수반하면서 말이다.

기실 북한의 5차 핵 실험은 전화위복의 기회를 잉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협상은 마다하고 강경론에 치우칠수록 미국 내에선 대북 ‘끝장’ 제재론이나 선제 공격론이 힘을 얻게 된다. 
IP : 1.243.xxx.1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4 10:24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이런글은 왜 자꾸 올라오는지 모르겠어요.
    얼른 도망가라는 말인건가요???
    오데로 갈까요??? 미국으로 가면 안전한가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339 호주서 양모이불 사왔는데 커버는 2 호주 2016/10/15 1,714
607338 100일짜리 아기, 큰애 운동회 데리고 가도 될까요? 10 // 2016/10/15 1,167
607337 ㄹ 뽑은 사람들한테 한명한명 붙잡고 물어보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10 하하하 2016/10/15 1,131
607336 강아지가 노래를 불러요 14 .... 2016/10/15 3,027
607335 홍삼제품 온라인 거래 안되나요? 3 소미 2016/10/15 568
607334 부모님이 요실금이 온거 같은데 말씀해드려야겠죠? 6 00 2016/10/15 1,624
607333 질문입니다. 25개월 아기 2 북한산 2016/10/15 768
607332 한 선생님과 오래 갈 수 있는 비결 알고 싶어요 7 인연 2016/10/15 1,531
607331 자백 상영관 9 .. 2016/10/15 867
607330 자백보러 인디스페이스와있어요 2 자백 2016/10/15 494
607329 젊은직원들과 잘 지낼수 있다고 자소서에 어케 쓸지요 4 자소서 2016/10/15 951
607328 전혀 고생을 해보지 않았는데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 있나요? 15 irene .. 2016/10/15 9,041
607327 위로 좀 해주세요 3 도라에몽쿄쿄.. 2016/10/15 540
607326 잘못된 위안부 합의 받아들이면 1억씩 주겠다고 했다네요 2 피해자를돈으.. 2016/10/15 511
607325 44평 12톤이산데 310만원 이사비로 나가네요ㅜㅜ 23 이사비 2016/10/15 5,341
607324 영화 자백, 차범근 감독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 인증샷 2 ... 2016/10/15 2,314
607323 편식 안하는 애들이 성격도 좋지 않나요? 14 편식 2016/10/15 3,178
607322 며느리 두신분들 며느리가 선물을 드린다면.. 5 ... 2016/10/15 1,710
607321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 좀.... 1 한강 2016/10/15 770
607320 케익상자 손잡이에다 손을 베보이기는 처음이네요ㅠㅠ 4 ... 2016/10/15 832
607319 정신없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가요? 4 예스터데이 2016/10/15 1,396
607318 엄마들 모임에서 여왕벌이 없을순 없나요.. 10 어디나 2016/10/15 7,515
607317 檢, 친박 김진태·염동열만 선거법 기소 대상서 제외..선관위 '.. 1 샬랄라 2016/10/15 432
607316 힐러리, "태평양은 '미국해'로 고쳐야 한다".. 8 미친힐러리 2016/10/15 1,236
607315 육개장 80인분 끓여야 해요 ㅠㅠ 11 엄마야 2016/10/15 4,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