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보통 문학에 재능있는 사람은

ㅇㅇ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16-10-13 22:30:09

시인의 재능, 소설가의 재능, 시나오로 작가의재능이

각각 다를거 같긴한데


일단 글을 잘쓴다는건 두가지로

글 자체를 표현력있게

또하나는 글에 담긴 생각이나 관찰이 남다를때


보통 유명한 문학가들은

어려서 어떤 재능을 보이나요?

뭔가 관찰력이 남다르고


떨어지는 꽃잎에서도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같은걸 느끼나요?


아님 그냥 글짓기 대회 수상 뭐 그런정돈가요


IP : 58.123.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0:32 PM (116.39.xxx.133)

    유시민씨 말로는,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못 쓸 수는 있지만 책을 안 읽는 아이가 잘 쓸 수는 없데요.

  • 2. 타고나는 거예요
    '16.10.13 10:41 PM (210.183.xxx.246)

    남들이 못 보는 걸 보고 남들이 못 느끼는 걸 느끼고
    그걸 자기만의 언어방식으로 적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은
    노력으로 안되죠. 타고납니다.
    그런 섬세한 내면의 감각과 울림을 글자가 아닌
    미술이나 음악 또는 스포츠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문학하는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거나 글을 쓰지 않으면 몸이 근지러워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책을 많이 읽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라
    글자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니까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표현력은 좋은데 사고가 부족하면 창작이 안 될 것이고
    사고와 경험은 많은데 표현이 안되도 역시 창작은 어려울테니
    그 두 가지가 다 갖추어졌을 때 창작이 나옵니다.

  • 3. 어머
    '16.10.13 10:43 PM (160.13.xxx.63)

    유시민 씨가 그런 말을 했어요?
    틀린 말 같은데요..
    책 잘 안 읽고도 감성넘쳐서 글 술술 잘쓰는 사람들 꽤 봤거든요 너무 많이 읽으면 도리어 잠재적 표절 가능성이 커지지 않울까요..? 나도 모르게

  • 4. 김중혁작가
    '16.10.13 10:45 PM (118.219.xxx.129)

    그 작가가 빨간책방에서 늘 하던말.

    자긴 책 별로 안읽는다고........

  • 5. ..
    '16.10.13 10:46 PM (116.39.xxx.133)

    유시민씨 글쓰기특강? 인가 작년에 낸 책에 그렇게 쓰셨어요. 유시민씨는 대학생때 글쓰기 하나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독일 유학도 책 팔아서 다녀오신 분이죠.

  • 6. 유시민씨가 말한 글은
    '16.10.13 10:47 PM (210.183.xxx.246)

    말 그대로 글일 거예요.
    문학이 아니라..

  • 7. ....
    '16.10.13 10:55 PM (175.223.xxx.226)

    문학은 아닌듯
    일부러 안읽는 사람도 있고
    타고나는 거죠.

    글구 책 많이 읽어야 똑똑한거 절대 아니에요
    책안읽고 설대 간 애들 주위에 넘나 많은데... 그놈의 책제일주의..

  • 8. 낮달
    '16.10.13 11:02 PM (210.106.xxx.78)

    문재는 하늘이 낸다했음요

  • 9.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16.10.13 11:14 PM (223.33.xxx.183)

    민감해서 삶이 그리 평탄하지 못하겠지요.
    스스로도 거추장스럴거예요.
    타고난 천성이겠지요.
    불행 예약...

  • 10. ...
    '16.10.13 11:28 PM (175.118.xxx.215)

    우스개 소리로
    시인이 되고 싶은데 시를 못써서 소설가가 되고
    소설가가 되고픈데 소설을 못써서 평론가가 된다는.
    영역이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느끼고 표현하는게 다르니 어느게 더 우월하다 말할 수 없는것 같고요.

    어려서 글을 못 읽어도 어른이 되서 글쓰는 일을 업으로 하기도 하고
    일찌기 재능을 꽃피웠으나 역시 어른이되어서는 글 한 줄 못쓰기도 하고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되었든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커서 글을 쓸 확률은 높아지는 것 같구요.

    위에 김중혁 작가가 책을 잘 안읽는 다는 것은 다독이 아닐뿐이지 책을 읽지않는다는, 소리는 아닌것 같아요.

  • 11.
    '16.10.14 12:01 AM (160.13.xxx.63)

    우스개 소리로
    시인이 되고 싶은데 시를 못써서 소설가가 되고
    소설가가 되고픈데 소설을 못써서 평론가가 된다는.
    영역이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느끼고 표현하는게 다르니 어느게 더 우월하다 말할 수 없는것 같고요.

    -----

    오오 이 말 너무 공감되네요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누가 한말인가요?
    평론가나 소설가는 열심히 책읽고 연구하고 공부하면 언젠간 가능할 것도 같은데
    시인은 타고나야 할듯해요
    아름답고 함축적 의미심장한 시어를 잘 구사해야 하고
    본의아니게 자기만의 호흡이나 리듬감도 드러나게 되고 ..
    암튼 시인은 아무나 되는거 아닌거 같아요

    근데 요즘 시하고 산문하고 영역이 허물어진거같던데
    시다운 시가 점점 줄어드는듯. 직설법 유행

  • 12. 그냥 되는듯
    '16.10.14 12:43 AM (211.201.xxx.244)

    자기감성을 시로 표현하는 게 엄청 쉬운 애들이 있어요,
    안배워도 노랫말처럼 시처럼 함축적으로.

  • 13. 유시민
    '16.10.14 12:49 AM (59.27.xxx.9)

    글쓰기특강 앞부분에 확실히 밝히고 들어갑니다. 문학아닌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라구요.

  • 14. ㅁㅁ
    '16.10.14 2:47 AM (220.121.xxx.244) - 삭제된댓글

    영역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직업적인 걸 묻는 거라면..
    직업을 작가로 삼고 글쓰는 사람들은 기술자 노동자입니다.
    자기 분야 장르에 대한 기술과 체력, 그리고 비지니스 능력으로 하는 거에요.
    그게 안되면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한들, 굶어죽기 쉬워요....
    작가는 1인 회사와 같고, 경영부터 기획 생산 마케팅까지 혼자 다 하는 일이거든요.
    낙엽 떨어지면 느끼는 감성? 그런거 다 쓸데 없음.. 그냥 공주병 문학소녀들이나 하는 짓..

  • 15. 그게
    '16.10.14 8:21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소설가는 상상력타고나야됩니다
    그건 훈련으로 한계가있어요
    글빨은 훈려받으면 확실히달라지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097 본인이나 열심히 믿지 2 ㅠㅠ 2016/10/14 673
607096 나이 마흔부터 혹시 암에 걸려도 치료받지않겠다 결심하는건 이상한.. 19 2016/10/14 3,956
607095 국토부 실거래 내용 업데이트는 언제 되는건가요? 2 ... 2016/10/14 917
607094 한국사람들 속빈 강정 같아요.. 9 ... 2016/10/14 4,566
607093 서울근교 나들이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6 두아이맘 2016/10/14 1,926
607092 비정상 마크는 여친이 18 ㅇㅇ 2016/10/14 6,587
607091 야탑 킴스클럽에서도 조리된 반찬 파나요? 3 .... 2016/10/14 779
607090 pc에서 공인인증서를 폰으로 복사했는데요 3 ... 2016/10/14 985
607089 전 시동생부부 안오니까 더 좋더라구요. 4 .. 2016/10/14 3,165
607088 삼국지와 초한지를 읽어보고 싶은데요.. 14 알리 2016/10/14 1,696
607087 양지 미역국이 싱거운데 한번 봐주세요^^; 10 미역국 2016/10/14 1,687
607086 저희 엄마께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세요. 6 영어첫공부 2016/10/14 1,593
607085 아령 2kg 하고 있는데 3kg로 늘리면 효과가 더 있을까요? 2 근력운동 2016/10/14 1,425
607084 서울대 시흥 캠퍼스는 왜 세우는 건가요? 8 아리 2016/10/14 3,473
607083 은행이자요 3 이자 2016/10/14 1,158
607082 예전 82의 하소연 들어보면 케이스 비중이 시댁 잘못이 90프로.. 1 …. 2016/10/14 639
607081 로봇교실 남자애들은 다 좋아하나요? 3 ... 2016/10/14 584
607080 암이라든지 질병의 가족력을 무시하고 사세요? 관리에 힘쓰시나요.. 7 ㅣㅣㅣ 2016/10/14 1,712
607079 볶음김치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17 ㅇㅇ 2016/10/14 4,504
607078 저도 대형마트 캐셔 아줌마때문에 어젯밤에 완전 열받았어요. 6 2016/10/14 3,218
607077 테오도르 루즈벨트..조선을 일본에 넘겨준 미국 대통령 5 가츠라테프트.. 2016/10/14 1,066
607076 기무사, 입대 전 학생운동 한 장병 휴가 때 ‘사찰’ 1 개판인한국 2016/10/14 528
607075 남편한테 욕 들어 보신 분 6 계세요 2016/10/14 1,833
607074 언어치료 비용 왜이리 비싼가요? 발음교정이요.. 7 111 2016/10/14 3,998
607073 대구-신뢰할 만한 가사도우미 업체 알려주세요 2 ... 2016/10/14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