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교우관계.. 엄마의 개입 조언부탁드려요

조언..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6-10-13 10:15:52

어제밤 잠 설쳤네요...저도 애도..
우리 애가 거의 매일 같이 노는 2명이 있는데
오랜만에 작년에 친했던 애가 오늘 같이 놀자고 했대요.
근데 또 다른 어떤 애 A가 있는데 애가 좀 짜증나는 스탈이라며 다른 아이들이 잘 같이 안노는 애에요. 아래 학년 아이들이랑 주로 노는.
공교롭게도 바로 아래층으로 이사들어 왔는데
애가 자꾸 말을 이상하게하고 트러블을 일으키길래 가끔 같이 놀때면 늘 불안했어요.
무튼 어제 A가 묻더래요
너 내일 누구랑 놀거냐고.
그래서 작년에 친구랑 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A가 주로 동급생이랑 어울리질 못하다가 며칠 전부터 또 울 애한테 와서 좀 같이 놀기 시작하더니 ..
어제 이러더래요
금요일까지 우리 3명(울 애가 빠지니까 걔가 들어간거)이서만 놀기로 했다고.
그 옆에 있던 두명한테 확인까지하며.
"얘들아 우리끼리 놀기로 했잖어?"
그랬더니 나머지 두명 애들이 아~~맞다 ~~
그러기로했지?~
그 일을 울 애가 뒤늦게 자기 전에 말하더라구요..ㅜㅜ
이런 비슷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어요.
예로.. 어느 날 울 애가 A한테 같이 놀자했더니 다른 ㅇㅇ랑 같이 놀기로 했다고.
그 애하고도 울 애가 친해서..그럼 같이 놀자했더니
A왈. ㅇㅇ가 허락 안할걸? 너랑 안 놀고 싶다고 할걸? ㅎ
울 애가 그때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들어왔었더랬죠.기분은 나쁜데 받아쳐서 말을 못해요..문제는.. 얘로 인해서 몇번이나
우리 애가 밤에 잠꼬대를 한다는거예요
꼭 그런 트러블이 있었던 날은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네여...
말주변도 없는데 구구절절 길어 죄송해요..
글로는 제대로 표현 못한 부분도 많네요
진짜 아이들 관계도 참 신경이 쓰이고 감정소모되네요.
#타익명카페에도 올렸는데 복사가 잘렸었네요..수정했어요
IP : 39.125.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17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시죠?? 애들 학교 보내보면 별별 일 다 겪어요..저라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 줄거예요 그아이들 말고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학년이면..집에 자주 초대하셔요 따로 만나 놀다보면 교실서도 자기무리 만들어 놀아요 상대방 아이 성향이라면 친구 관계 오래 못 가져요 여기저기 붙었다 쉽게 버리고 배려가 없어서 다른 친구에게도 쉽게 상처를 주고..애들도 다 알아요..그런 애들은 어디서든 부딪힘이 많아요 두고 보세요..^^

  • 2. ㅇㄱ.
    '16.10.13 3:56 PM (39.125.xxx.203)

    제가 심신이 아프니..학부모되고나서 이런 저런 일들이 힘들게 느껴지네요
    오죽하면 울 애가 차라리 ㅆㄱㅈ 없고 아무 말이나 막하는 애가 됬음 좋겠다고까지 생각했어요
    이제 초3인데 앞으로 더하면 더하다는데..걱정이 늘 앞서고..
    아이가 당하는게 다 제가 감정이입이 되서 힘들어요.아이들 세상이나 어른세상이나 비슷하단거 학부모되고 느끼네요..댓글말씀에 위로받고 갑니다^^

  • 3. ᆞᆞᆞ
    '16.10.13 5:21 PM (211.244.xxx.3)

    아이가 평소 엄마에게 기분나쁜게 있으면 바로 말로 표현하나요?
    엄마에게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그랬을때 엄마가 잘 받아주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내 느낌을 여과없이 표현했을 때 엄마가 사랑을 철회해서 냉담하게 굴거나 무자비하게 처벌한다면 느낌을 억누르겠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표현 못합니다
    또한 엄마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의 느낌을 잘 표현해야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거든요 아 엄마가 불편하면 불편하다 하네 근데 그래도 그 사람과 잘 지내네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표현을 하겠죠

  • 4. 첫댓글..^^
    '16.10.13 6:01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 겪어서..첫댓글 남겼네요 근데..아이들은 잘 잊고 다시 잘 놀고 해요 문제는 엄마 상처가 크더라구요 윗분 댓글처럼 아이 말 잘 들어 주시고 엄마가 용기를 주세요 저는 한동안 하교때 학교에 나가서.. 자주 얼굴 보였어요 선생님도 뵙기도 했지만..엄마가 늘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아이들이 은근 든든해요 반에 다른 애들도 조심했구요 아이 앞에서 의연한 엄마 모습 모여 주세요 집으로 놀거리 준비하셔서..초대 많이 해보셔요 따로 같이 시간 보내면 서로 좀더 특별하게 생각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932 계모와 재산분배도 똑같나요 10 2016/10/14 3,808
606931 골드만 삭스 찬양하고 수억받아챙긴 힐러리 7 월가장학생 2016/10/14 746
606930 갑질하는 진상취급 좀 그만하세요 17 .. 2016/10/14 3,993
606929 흰면티가 노랗개 변하는건 왜 그런가요? 3 .. 2016/10/14 2,244
606928 영작 한문장 (영화소개) 도와주세요 4 감사합니다 2016/10/14 379
606927 2016년 10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0/14 456
606926 강남아줌 국민연금이....국민등쳐먹는곳이구마... 9 2016/10/14 3,077
606925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요트 9 2016/10/14 2,823
606924 책 기증하려고 하는데요 6 ... 2016/10/14 795
606923 형제들끼린 친한데 부모에게 정이 없어요. 4 …. 2016/10/14 1,927
606922 알바한테는 친절도 바라지말라고요? 23 뭐든진상 2016/10/14 4,109
606921 이사시 도배하고, 입주 청소하려면 돈은 보통 어떻게 하세요? 13 .... 2016/10/14 6,588
606920 커피 마시다 하루라도 건너뛰면 3 커피중독? 2016/10/14 1,744
606919 아래 영작, 고칠 데 좀 봐 주세요 3 .... 2016/10/14 544
606918 36살, 다시 누군가 만날수 있을까요 34 1q2w 2016/10/14 7,056
606917 아이 덕다운점퍼를 하나 사주려는데요. 4 엄마옷이젤싸.. 2016/10/14 1,325
606916 ㅠㅠ불면증으로 결국밤을샜네요 12 갱년기싫다... 2016/10/14 2,367
606915 친한 친구가 집을 샀는데 기분이 복합적이네요. 5 ㅇㅇ 2016/10/14 3,511
606914 힐러리 조종자는 조지소로스 24 전쟁의북소리.. 2016/10/14 4,600
606913 자기야 마라도 박서방네는 너무 각본 냄새가 심하네요 …. 2016/10/14 1,465
606912 또,혼술남녀리뷰) 새털보다 가벼웠던 카톡이별 5 쑥과마눌 2016/10/14 2,449
606911 내가 뻔히 싫어하는 사람한테 다정하게 말건네는 친구가 싫어요. 48 ........ 2016/10/14 9,537
606910 에브리봇 이라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어때요 4 부직포 2016/10/14 4,684
606909 지방이 좋다고 커피에 버터를 마구 넣어서 먹는 의사 20 과학의 다른.. 2016/10/14 7,585
606908 미씨usa펌) 오늘 제 아이가 납치될 뻔 했어요 11 렌텐로즈 2016/10/14 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