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제적으로 넉넉한데..허무해요.

피스타치오12 조회수 : 6,755
작성일 : 2016-10-13 00:16:25

돌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넋두리 해요.

 

남자와 연애 실패 후

공부에만 몰두, 나름 제 분야에서 전문가 정도로 올라갔고 대학교 강의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나이가 30대 중반정도 되니 선은 많이 보는데 다 서로서로 재기 바쁘고 .. 마음 가는 사람이 없다보니

삶이 허무하네요.

 

부모님이 건물도 있으시고 열심히 사셔서

앞으로 크게 사는데 부족한 것도 없고 넉넉한 편이에요. 제가 버는 것도 있고..

그런데 사는게 지겹다고 할까요. 열정 많았던 제가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사는게 의미가 없네요.

 

훌쩍 떠나고 싶어요. 미국이나 유럽 가서 새로운 공부 해보고 싶기도 하고.

철이 아직도 안든걸까요..차갑게 변해버린 제 모습이 적응이 안되요.

원래 이 나이가 이런건가요, 아니면 제가 좀 특이한 사람인가요,

IP : 112.148.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6.10.13 12:24 AM (14.39.xxx.149)

    번아웃 증후군 같은 거 아니신지... 열심히 사신 것 같은데...

  • 2. ㅇㅇ
    '16.10.13 12:25 AM (203.226.xxx.93)

    마음 가는분만 만나면 만사 해결될것 같은데요? 사람을 좀 더 만나보세요. 넉넉한게 얼마나 복이예요

  • 3. 와우~
    '16.10.13 12:26 AM (59.8.xxx.122)

    그렇담 세계여행을 다녀보세요
    경제적으로 넉넉하면 무슨 걱정이예요
    너무 건조하게 살아서 그런건지도 몰라요

    배낭메고 계획없이 이나라 저나라 여행해보세요
    맘에 드는 나라에선 좀 더 오래 머물고 세계각국에 친구들도 만들고..
    지구 한바퀴 돌고나면 내가 확 바뀌어있을걸요?

    자자,,움직이세요!!

  • 4. ㅇㅇ
    '16.10.13 12:40 AM (39.7.xxx.163)

    번아웃 상태네요.
    우째요...
    제가 그렇게 거의 5년을 보냈어요.
    지나와보니까 그시간 허비하지말고
    또 알차게 사셔야 나중에 기운차리면
    시간 안버렸다 생각들어요 ㅠ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라고.
    하고싶은거 생기는 족족 하세요.

  • 5. ..
    '16.10.13 12:44 AM (114.204.xxx.72) - 삭제된댓글

    공감이 가요.... 저도 아무 걱정 없이, 비싼거 사기 등등 하면서 살 수는 있는데, 가끔 허무하기도 해요. 돈도 중요하겠지만, 삶에는 다른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 6. 떠나세요
    '16.10.13 12:44 AM (90.193.xxx.139)

    제가 아는 분은 그러다가 유럽 귀족 만나서 영주처럼 사시네요

  • 7. ..
    '16.10.13 12:45 AM (114.204.xxx.72) - 삭제된댓글

    공감이 가요.... 저도 아무 걱정 없이, 비싼거 사기 등등 하면서 살 수는 있는데,,, 가끔 허무하기도 해요. 돈도 중요하겠지만, 삶에는 다른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 8. ??
    '16.10.13 3:01 AM (1.233.xxx.136)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니 세계여행을 하던지 유학을 가던지 맘가는데로 하세요

  • 9. ...
    '16.10.13 7:30 AM (183.98.xxx.95)

    알랭 드 보통이 사람이 행복하기 어렵다고 하더니
    그런거 같군요
    채워도 채워도 목마름이 생기고..지루하고
    그냥 그래도 고맙고 감사하다..이렇게 주문외우면서 사소하게 선행도 베푸시고
    여행도 가시고 그러세요

  • 10. 456
    '16.10.13 7:58 AM (14.39.xxx.128)

    자연스러운거죠.

    좋은 것으로 그 허무가 잘 처리되기를 바래요

    구성애의 아우성을 들으니 여자는 남자를 통해 힘을 얻고 남자를 여자를 만나 완성된다..그러더군요
    성은 에너지 교환이라서 그런거라고..
    좋은 이성관계,,좋은 인간관계가 주는 풍만함이 있지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게 아니잖아요.
    좋은 분 만나시고 좋은 영적 경험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것 많이 나누며 살면 그 허무함이 어느새 사라져있을거예요..

  • 11. 인생이 그래요 미로를 헤메는 것처럼
    '16.10.13 8:30 AM (114.104.xxx.119) - 삭제된댓글

    돈을 찾아 떠났지만 돈이 성취되면 허무하고
    명예도, 권력도, 이성도...
    그래서 종교가 생겨났고.
    가장 큰 목표 후회하지 목표는 자신의 마음을 완성시키는 일입니다.
    능엄경 한번 읽어보세요.

  • 12. ...
    '16.10.13 3:01 PM (125.128.xxx.114)

    공부는 더 하지 마시고, 장기간 여행 떠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61 담엔 주식 이익금 실현하면 좀 써야겠어요 ㅡㅡ 14:48:37 23
1773160 한미 팩트시트, 韓핵잠 건조 장소·시기 적시 안해 1 ... 14:45:03 96
1773159 결혼반지 팔았어요 1 N mn 14:44:38 169
1773158 홍대 가보니 젊은애들 돈이 없네요... 12 ㅎㅎ 14:42:48 606
1773157 주택 대출 줄여서 자가소유 기회 발로 차 버렸다는데 1 ,,, 14:38:25 171
1773156 사람들 혼자 상상 하는 사람들이요. 2 dd 14:37:22 181
1773155 추천 금현물통장 14:33:47 65
1773154 AI버블 얘길 들어보니 6 버리 이놈 14:25:52 520
1773153 주식 체결 난리났네요 7 .. 14:21:21 2,355
1773152 재수생엄마입니다 17 저도 14:15:30 1,294
1773151 약지 피멍 1 ... 14:15:24 126
1773150 수능최저 못맞췄는데 논술 봐야할까요? 13 Nn 14:14:29 644
1773149 저 지금 행복해요 비결은.. 7 혼자인데 14:12:46 1,097
1773148 대방어 산지 '일산'(?) 7 ㅁㅁㅁ 14:11:01 585
1773147 범진 인사 같은 잔잔한 노래 추천 부탁요 2 ㅇㅇ 14:10:07 92
1773146 미국과 맞서지 않겠다던 한덕수가 협상했으면 어땠을까요? 4 14:09:15 365
1773145 계엄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다. 16 ..... 14:01:20 1,158
1773144 경비없는 아파트가 이상한가 18 ㅇㅇ 14:00:32 1,072
1773143 국제발신 전화를 얼떨결에 받았어요 1 궁금 14:00:30 589
1773142 고1,고2 모고에서 보통 백분위 얼마나 떨어지나요 5 수능 13:55:20 275
1773141 대기업 견책이면 감봉되나요? 2 ㅇㅇ 13:53:29 346
1773140 폭망 재수생 답답합니다. 14 슬프다 13:49:28 1,533
1773139 윤곽수술 했어요 2 13:48:09 1,036
1773138 초등때 실컷 놀려라 하시는 분들은 왜그러는거예요? 8 kk 13:47:45 811
1773137 헤어라인 잔머리요 3 ........ 13:47:04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