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통인시장 실망이에요

.....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6-10-12 15:03:06

친구랑 통인시장에 구경 갔어요.

입구에서 엽전을 사서 플라스틱 쟁반에 가게마다 다니면서

엽전을 주고 반찬이나 음식을 담는 방식이에요.

저희는 많이 먹을 생각은 없어서 그냥 현찰로 조금씩 맛을 봤는데요.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대서 줄을 서서는 1인분을 달라니까

종이컵에 담아주면서 세상에 3천원을 받네요.

우리 아파트 장에서 파는 떡볶이도 2천5백원에 종이컵으로 3~4개 분량은 주는데?

게다가 초입에서 사먹은 호떡은 식고 굳은 데다가 안에 흑설탕도 아주 야박하게 조금 들었더군요.

또 오도록 하겠다는 의지는 안보이고 뜨내기 손님들 오늘 하루 벗겨 먹겠다는 야박함과 얄팍함이 엿보여

아주 씁쓸했습니다.

IP : 168.126.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닷가
    '16.10.12 3:04 PM (175.223.xxx.210)

    기름 딱볶이 정밀 맛없어서 놀랬어요

  • 2. 저도요
    '16.10.12 3:09 PM (183.96.xxx.122)

    뭐 이렇게 맛없는 걸 파는지 놀랐어요.
    걍 기름 버무린 맛밖에 없던데.

  • 3. 초심을
    '16.10.12 3:17 PM (223.32.xxx.98) - 삭제된댓글

    잃고 돈독만 남은 양심불량이네요

  • 4. 음..
    '16.10.12 3:22 PM (14.34.xxx.180)

    통인시장 상인들도 삶의 의욕을 잃었을듯해요.
    걍 평화롭게 장사하다가
    관광명소?처럼 되어서 뜨내기 손님들 막~오는데 돈을 많이 버는거 같죠? 돈 100만원 벌면
    관광명소가 되어서인지 월세 150만원 올려서
    더더더 적자예요.

    월세가 계속 올라가니까 거기서 장사를 할 수 없어서 많은 월세를 내는 프렌차이즈가 또 들어오고
    이런식으로해서 시장이 망하는거죠.

    거기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뜨내기 손님 솔직히 그닥 반가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 5. 음..
    '16.10.12 3:23 PM (14.34.xxx.180)

    거기 상인들은 손님 많아서 돈을 더 벌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건물주만 돈을 벌고
    상인들은 힘만 더들고 월세를 더뜯기는 기현상이 자꾸 일어나는거죠.

  • 6. ..
    '16.10.12 3:54 PM (223.62.xxx.188)

    이 동네 사는데 서촌으로 좀 뜨니 오래된 세탁소나 방앗간은 사라지고 카페랑 옷가게만 늘어가네요. 그야말로 인정많고 따뜻한 동네였는데 갈수록 삭막해지는 느낌.. 좀 서글퍼요

  • 7. 기름떡볶이
    '16.10.12 5:00 PM (121.160.xxx.222)

    혼자서 기름떡볶이 한말이라도 먹을수 있는 서촌 동네주민 1인이에요 ㅠ.ㅠ
    어릴때부터 기름떡볶이 러버... 이동네 살던 사람들 강남으로 이사가서도 잊지 못해
    기사아저씨더러 만원어치 사오라고 하는... 그런 맛이죠...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가 기름떡볶이 맛없다고 그걸 왜 먹냐고 해서 진심 놀랐어요.
    그게 맛없을수도 있구나...
    살만 안찐다면 매일 먹고 살거예요 저는 ㅠ.ㅠ

  • 8. 저도
    '16.10.12 5:53 PM (182.212.xxx.4)

    똑같은 느낌 받아서 다시 안가요.
    기름 떡볶이... 정말 저런걸 왜 돈 받고 파는건지
    모르고 먹으면 모를까 두번은 못 먹겠던 맛이었어요.
    시장을 두바퀴 돌면서 먹을게 없어서 또 놀랬구요.
    먹으면서 진짜 다 맛이 없어서 다 버렸네요.
    다만 시장 끝 코너 빵집 인기1위 빵은 맛있었어요.

  • 9. ㅇㅇ
    '16.10.12 6:05 PM (222.67.xxx.205)

    아이들과 재미삼아 갔었는데요 저는 대체로 다 무난하게 먹었어요
    너무 맛있을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없어서 그랬는지 그냥저냥 괜찮던데요~ 기름떡볶이는 첫맛에 맛없다 생각했었는데, 너무 많이 남아 버리기 아까워서 집에 싸왔었는데 몇시간 지난뒤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식으니까 맛있는 희한한 맛 ㅎ

  • 10. 말본새 좀 보소
    '16.10.12 7:52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뜨내기 손님이란다 ㅉㅉㅉ

    손님 중 처음에 뜨내기 아난 사람있나? 하여간ㅉㅉㅉ

  • 11. 달달
    '16.10.12 8:47 PM (119.71.xxx.132)

    기름 떡볶이 정말 웩
    돈 아깝지만 남겼습니다.
    쥔장 할머니 넘 쌀쌀맞고 다시는 안가요
    하지만 중간쯤 팔던 꽈배기, 찹쌀모찌는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85 권혁주 사망 원인..혹시 항부정맥제 부작용 아닌가요? 11 .. 2016/10/12 8,517
606484 콩나물국밥에 새우젓 꼭 넣어야되나요? 3 ㅎㅇ 2016/10/12 1,637
606483 월평균 몇백은... ? 2016/10/12 949
606482 9년 연애한거면요 16 연애 2016/10/12 8,824
606481 남친이 차에 자꾸 쓰레기를 두고 내려요 조언좀 주세요 19 ?? 2016/10/12 4,415
606480 탄수화물 다시 먹을까봐요 14 유투 2016/10/12 6,127
606479 세월91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13 bluebe.. 2016/10/12 355
606478 옥소 브라이트, 넬리 ?? 옥시크린 대신 뭐가 좋을까요? 18 대용품 2016/10/12 3,421
606477 비빔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고추장이 없어요.ㅠㅠ 9 도와주세요 2016/10/12 4,595
606476 중간고사 끝날즈음... 4 hakone.. 2016/10/12 818
606475 중1 하루 단어암기량 5 사슴벌레 2016/10/12 1,220
606474 제모를 했어요. 2 제비추리 2016/10/12 2,930
606473 요즘 손석희 씨 왜 안나오나요. 1 JTBC 뉴.. 2016/10/12 2,792
606472 # 이번 최순실건을 보면서 1 ........ 2016/10/12 843
606471 늙은 호박죽에 물을 많이 넣었어요. 2 늙은호박 2016/10/12 1,041
606470 대명항에 가요 3 꽃게와 새우.. 2016/10/12 728
606469 EM 원액요~~ 2 솔솔 2016/10/12 1,497
606468 '홍옥'사과 올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드신분계세요? 13 올해엔 꼭 .. 2016/10/12 2,532
606467 모나미도 최순실에게 줄댔네요. 5 jtbc 2016/10/12 3,784
606466 여자야 가슴크림 써보신분 계신가요? 1 …… 2016/10/12 3,552
606465 운동 나가라고 한소리 해주세요 13 ,,, 2016/10/12 1,886
606464 머리쓰면 단 음식이 땡기는거 습관일까요, 진짜 그럴까요 7 샘솔양 2016/10/12 3,415
606463 슈퍼리치클럽이 뭐하는 곳인가요 2 궁금이 2016/10/12 2,501
606462 똑똑한 고양이 21 사람될려나 2016/10/12 3,991
606461 강아지가 입을 떨어요 5 강아지 2016/10/12 8,055